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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몇년 전 초여름, 페테르부르크에 몇주 동안 머물렀을 때 들렀던 루빈슈테인 거리의 어느 카페이다. 그때 많이 힘들어서 정말 '지금 여기서 벗어나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남은 모든 힘을 짜내서 가방을 꾸려 밤 기차로 올라와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이 도시로 도망쳤었다. 그런데 몇년이 지난 지금, 그렇게 힘들었던 부서로 돌아가게 되니 기분이 묘하다. 이런저런 마음이 들어 그 당시 찍은 사진들을 잠깐 뒤적여보았다.



여기서 해골소년 고릭이 말을 걸었었다. 그 얘기는 그 당시 쓴 적이 있다. 고릭에 대한 이야기와 카페 사진 몇장은 아래. 



http://tveye.tistory.com/4816, https://tveye.tistory.com/5353



이 일에 대해서는 따로 반쯤은 초미니단편이고 반쯤은 일기인 글을 썼었는데(내용 자체는 위의 해골소년 고릭과의 만남에 대한 거라 대동소이하다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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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