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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오면 날짜감각이 없어진다. 오늘이 수요일인가 싶었는데 목요일이다. 가만히 보니 어제 메모 제목을 또 화욜이라 달아놔서 헷갈렸음. 바꾸어놨다. 흑, 목욜인줄 알았으나 수욜이면 더 좋았을텐데 엉엉 계속 놀고 싶은데...



어제 공연 보느라 늦게 와서 새벽 두시에 잠들었다. 잠 모자란 상태로 조식 먹으러 내려갔는데 앞서 쓴것처럼 생일축하 받고 케익도 받아서 신남(다 쳐다봐서 쫌 창피하기도..) 음력에 윤달이라 주민등록 생일이 실제 태어난 날보다 근 두달 빠르게 되어 있어 항상 손해봤다는 입장인데 이렇게 벌충 :) 고마워요!!!



아스토리야의 서비스는 계속되어 오후에 들어왔을때 샴페인과 초콜릿을 갖다주었다. 꼬마워요... 생각해보니 예전에 그랜드 호텔 유럽에 첨 묵었을때도 이맘때라 샴페인 받았던 기억이 있다. 비싼 가격 지불한건 잊고 서비스에 감동하고 있는 조삼모사 나 ㅋㅋ ㅠㅠ



​하여튼 그래서​ 오늘 메모의 메인 사진은 아스토리야 호텔 :) 이삭 성당 절반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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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다 해서 이런날은 박물관~ 하며 버스 타고 판탄카에서 내려 파베르제 박물관에 갔다. 아아 휘황찬란하고 섬세하고 화려한 보석달걀들과 세공품들이여... 아아아아아아... 아으아아 이쁘다아아 ㅠㅠㅠ 폰으로 사진 많이 찍었는데 그건 나중에 따로..





전시 다 보고 나오는데 의외로 박물관 카페가 상당히 모던하고 이뻐서(+ 빨간색이라서) 창가 테이블에 앉아 30분 정도 쉬며 이 카페 시그니처라는 무알콜 파베르제 칵테일 마심. 이름 때매 내심 이쁜 달걀 모양의 장식이라도? 하고 기대했는데 그냥 유리잔에 평범하게 나옴 흑... 망고가 메인인 벨리니 맛이었다. 맛있긴 한데 난 망고 별로 안 좋아해서.. 잉잉 쫌 싼거 마실걸.. 시그니처래서 딴거보다 비쌌는디...







그래도 카페가 이쁘니 용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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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게 본치 카페에 갔다. 어중간한 시간이라 한적했다. 창가 자리 득템했다가 너무 빛이 많이 들어와서(비왔다가 오후에 갰다) 중간 자리로 옮김. 역시 내가 좋아하는 빨간 테이블 자리 :)



배고팠다. 긴쌀밥 곁들인 치킨커리가 오늘의 메뉴라 해서 시켰는데 고수이파리를 진짜 아낌없이 얹어줌 ㅠㅠ 우앙.. 고수 한쪽으로 밀어놓고 먹음. 글고 코코넛과 파인애플이 들어가 넘 달았음. 흑, 유럽이든 러샤든 인도음식점 아닌데서 카레 시키면 안되는데.. 하여튼 배고파서 다 먹음.



먹고서 오늘의 스케치를 하고 있자니 료샤가 일 마치고 왔다. 호텔에서 생일 챙겨준 얘기했더니 사나이의 경쟁심이 일었는지 장미 세송이 사줘서 매우 기쁨 ㅋ






같이 모이카 운하변 따라 걸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얼음이 거의다 녹아 있어서 료샤가 아까워하며 이거 빨리 따야 한다고 했음. 그래서 생일 아닌데 생일 축하하며(ㅋ) 샴페인 따서 나눠 마셨당. 아침에 받은 케익이랑 조식 테이블에서 가져왔던 복숭아랑 같이~








흑, 휴가 안 끝나면 좋겠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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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