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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페테르부르크.

 

여름 아침 산책하면서 찍은 운하 사진들 몇 장. 당시 숙소는 이삭 광장에 있었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모이카 운하를 따라 걷다가 크라스느이 다리(빨간 다리)를 건너서는 그리보예도프 운하로 접어들었다.

 

 

 

여기까지는 모이카 운하. 멀리 크라스느이 다리가 보인다.

이 다리와 근처 피자헛에 대한 추억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3958

 

 

 

 

길을 건너서 그리보예도프 운하 쪽으로 건너와 다시 걸었다.

좋은 날씨였고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서 거울같은 수면이 살며시 흔들렸다. 흔들리는 수면에 비친 건물들 풍경이 운치 있었다.

 

 

 

이렇게.. 색색의 파스텔톤 건물이 수면에 비춰지자 무지갯빛으로 보였다. 어떻게 보면 기름 얼룩을 띄워놓은 마블링 색지 같기도 하고..

 

 

 

 

 

 

 

 

 

한적하고 여유롭게 저 운하변을 따라 다시 걷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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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