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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늦잠 자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9시 안되어 깼다. 하지만 침대에 정오 넘어서까지 꽉 달라붙어 있었다. 

 

 

 

종일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싫어하는 날씨이지만(가을비, 초겨울비 정말 싫어함. 음산한 뻬쩨르의 첫 10~11월 기억이 남) 비가 많이 오니 미세먼지가 좀 씻겨내려갈 거란 생각으로 위안을 해보았다. 이제 잎이 다 지겠구나 싶다. 

 

 

침실에서 늦게 기어나왔고 차 한잔 마시며 책 읽다가 4시 좀 안돼서부터는 아주 열심히 가방을 꾸리기 시작했다. 한동안 방 안에 온통 마구 널려 있는 옷가지와 각종 잡동사니들의 혼돈이 아무리 해도 줄어들지 않아 너무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았지만 어쨌든 차근차근 해나가서 저녁이 되자 얼추 트렁크와 기내 캐리어에 차곡차곡 대충 쌓아넣었다. 옷가지 약간과 그외 몇가지 제외하고는 대충 가방 안에 다 욱여넣었음. 이제 내일은 서류와 네임태그, 필기구 따위를 챙기면 얼추 될것 같다. 그런데 별로 챙긴 게 없는데 왜 가방은 꽉 차는 것일까 수수께끼 수수께끼... 이번엔 노트북도 안 넣었는데... 

 

 

가방을 꾸리고 나니 7시가 훌쩍 넘었고 자전거를 20분 가량 탄 후 늦은 저녁 먹고 또 좀 쉬다가 쥬인과 대화를 나누고 보니 어느새 열시가 넘었다. 아 정말... 여행 가기 전에 글을 다 쓰고 싶었는데 이제 시간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음 흑흑... 그래도 조금이라도 쓰고 자야겠다. 간밤에도 정말 반 페이지쯤 쓰고 잤으니까. 

 

 

비 때문에 날이 너무 컴컴해서 티타임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다. 그나마 건진 세 장만 올리고 오늘 메모 마무리. 내일은 비 그치고 해 좀 나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비가 계속 올 것만 같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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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