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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른 아침 호텔 앞에서 볼트 택시 기다리며 찍은 대성당 광장 종탑. 제일 많이, 매일 본 풍경.



가방 꾸린 후 열한시 쯤 누웠는데 돌아가야 해서 그런지 잠도 잘 안오고 간신히 잠든 후에도 한두시간마다 계속 깼다. 매우 잠 설치고 5시 20분에 일어나 쑤시는 몸을 욕조에 잠깐 들어가 풀어준 후 남은 가방을 다 꾸리고 체크아웃을 했다.








잘 쉬었다 가요, 켐핀스키 (+첫 숙소 네링가)






6시 20분 즈음이라 택시가 별로 없어 볼트로 잡아서 오는데 십몇분 걸림. 기다리는 동안 찍은 사진. 이 길 따라 올라가면 빌니우스 대학과 대통령궁이 나온다.


공항까진 택시로 15분 거리이고 어제도 코로나 검사 때문에 왕복했던 터라 낯설지 않게 금방 도착. 폴란드항공은 출발 2시간 전인 7시에 체크인 오픈한대서 역시 15분 가량 기다렸다.



영원한 휴가님께서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공항에 배웅을 나와주셔서 정말 넘 감사했고 뭉클했다. 흑흑, 정말 감사합니다. 엉엉 또 와야겠어요! 아쉽고 또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고 나는 검색대를 통과해 들어왔다. 쉥겐 국가로 경유해서 그런지 여기선 패스포트 컨트롤을 거치지 않음. 아마 바르샤바에서 해야 할 모양이다.







아직 보딩까지 삼십분 가량 더 남아서 폰 충전 데스크에 앉아 있다. 유럽인 사이즈라 책상과 의자 사이가 너무 멀다 ㅋㅋ



이제 빌니우스와 작별할 시간이다. 잘 있어요, 작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도시! 또 올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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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