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4. 00:31
빨강으로 넘쳐나는 도시 2017-18 praha2018. 11. 4. 00:31
프라하는 색채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도시이다. 페테르부르크를 가장 사랑하긴 하지만 안개와 물과 돌의 도시라서 역시 다양한 색채들로는 프라하를 따라갈 수 없다. 프라하에 갈 때마다 다색의 파편들을 보고 즐기고 사진으로 남기곤 한다. 특히 맘에 드는 것은 빨간색이 많다는 사실이다(빨간색 제일 좋아함 ㅋㅋ)
2017년 5월 31일 사진 폴더에서 꺼내본 프라하의 가지가지 빨강들.
앞에 걸어가고 있던 어떤 여인이었는데 완벽하게 심플한 블랙 & 레드로 배색이 완전 내 스타일이라 뒷모습만 살짝 찍었다. 죄송합니다...
이 쇼윈도 앞에 서서 '아아 길쭉길쭉하게 태어나 저 빨간 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잠시 슬퍼했었던 기억이 난다.
마지막은 내 까만 운동화와 포석에 떨어진 조그만 빨간 장미 꽃잎 :)
저 운동화 저땐 새것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낡았다. 너무 줄창 신고 다녔더니 ㅠㅠ 역시 가죽운동화는 한계가 있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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