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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르부르크 여행'에 해당되는 글 6

  1. 2015.06.04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사원의 황금빛 돔 2
  2. 2015.04.09 버리고 간 컵
  3. 2013.09.28 개 산책 금지라면서요! 2
  4. 2012.10.05 파란 하늘 아래, 피의 구세주 사원
  5. 2012.10.01 변함없는 풍경
  6. 2012.09.28 도시의 가로등 램프
2015. 6. 4. 21:08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사원의 황금빛 돔 russia2015. 6. 4. 21:08

 

 

지난 2월 17일. 페테르부르크.

 

:
Posted by liontamer
2015. 4. 9. 12:52

버리고 간 컵 russia2015. 4. 9. 12:52

 

 

지난 2월, 페테르부르크. 운하 따라 걷다가..

누가 버리고 간 맥도날드 컵

 

 

이건 커피 컵인 듯.. 다리 난간에 곱게도 놓고 갔네..

그래도 휴지통에 버려야죠!!

 

 

 

 

:
Posted by liontamer
2013. 9. 28. 15:27

개 산책 금지라면서요! russia2013. 9. 28. 15:27

 

 

여기는 알렉산드린스키 공원.

네프스키 대로 한가운데 쯤 위치한 공원으로 예카테리나 2세의 거대한 청동 입상이 서 있으며 공원 뒤로는 유서 깊은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을 비롯해 극장 박물관, 바가노바 발레 아카데미 등 공연예술의 보고나 다름없는 조드체고 거리가 나온다.

판탄카 운하에 갔다가 바가노바 아카데미, 로모노소프 광장, 스타로 칼린킨 다리 등을 한바퀴 돈 후 알렉산드린스키 공원으로 나왔는데. 잔디밭 한가운데 저렇게 새빨간 글씨로 팻말이 하나 서 있었다. 개 산책 금지!

음, 그렇구나. 여기 잔디밭은 개 산책 금지구나.

 

그런데...

 

 

앗, 저 새까만 생명체는??

개!!!

 

 

꽤 큰 검둥개 한 마리가 한가롭게 잔디밭 위에 누워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주인은 어디 있는지 아무도 모름.

개 산책 금지라면서요?

음, 산책은 안되지만 일광욕과 낮잠은 괜찮은 건가?

 

 

급기야 이렇게 팔자 편하게 쿨쿨~~

개야, 네 팔자가 부럽다!!

 

 

:
Posted by liontamer
2012. 10. 5. 18:11

파란 하늘 아래, 피의 구세주 사원 russia2012. 10. 5. 18:11

스빠스 나 끄로비 사원. 피의 구세주 사원 혹은 피흘리신 구세주 사원이라고도 한다.

러시아 짜르인 알렉산드르 2세가 무정부주의자들의 폭탄 테러로 암살당한 자리에 세워진 사원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정식 명칭은 그리스도 부활 사원.

모스크바의 성 바실리 사원이 모델이라 비슷하게 생겼다. 그러나 역시 페테르부르크 파인 나는 바실리 사원보다 이 파스텔톤의 스빠스 나 끄로비 사원이 더 좋다.

(바실리 사원 사진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1492)

실제로 보면 무척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것이 뜯어볼수록 볼거리가 많다. 모자이크가 무척 화려하다. 이 사원은 이삭 성당이나 청동기사상 등과 마찬가지로 페테르부르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네프스키 대로를 따라 걷다가 그리보예도프 운하로 꺾어지면 이 예쁜 사원이 보인다. 날씨 좋은 날이면 페테르부르크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우글우글..

사진은 모스크바에서 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온 날 찍은 것. 날씨가 너무 좋아서 네바 강변에서 궁전광장으로, 그리고 모이카 운하와 그리보예도프 운하를 따라 산책했다. 그리보예도프 운하 뒷길을 따라 걷다가 이 사원이 나타나자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너무 맑고 햇살이 찬란해서 사원이 탈색된 듯 보이기까지 했다.

 

이게 가장 전형적인 구도. 관광엽서를 사면 이런 구도가 제일 많다. 운하변을 따라 걷다가 저 사원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된다 :)

 

운하를 잇는 초록색 교각.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하다.

아래는 사원의 부분부분들~

 

* 스빠스 나 끄로비 사원 다른 사진들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1165
http://tveye.tistory.com/975
http://tveye.tistory.com/637
http://tveye.tistory.com/299
http://tveye.tistory.com/194
http://tveye.tistory.com/122
http://tveye.tistory.com/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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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liontamer
2012. 10. 1. 21:55

변함없는 풍경 russia2012. 10. 1. 21:55

모이까 운하의 어느 교각 난간에 얹혀진 술병. 좋은 날씨에도 나쁜 날씨에도 변함 없는 이 풍경~

* 비슷한 겨울 풍경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656 (이 추위에도 맥주병은 저리도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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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liontamer
2012. 9. 28. 14:26

도시의 가로등 램프 russia2012. 9. 28. 14:26

오랜만에 페테르부르크에 돌아왔을 때 꼭 고향에 온 것 같았다. 아마 거대한 모스크바에 지쳤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단 한번도 이 도시에서 보냈던 고단한 일상이 편안하고 사랑스러웠던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언제나 이곳은 내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그건 일상에 대한 사랑이라기보다는 이 도시가 품고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랑에 가까웠다. 아마 동경에 가까운 감정일 것이다.

페테르부르크 이후 많은 도시들에 가봤다. 이곳보다 훨씬 유서깊고 훨씬 아름다운 도시들은 많다. 하지만 이 도시는 내 첫사랑이다. 이곳에 왔을 때 처음으로 나는 어떤 도시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아름다움을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건 첫눈에 반한 사랑, 아주 젊은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사랑이었다.

난 항상 이 도시 여기저기서 마주치게 되는 가로등 램프들을 좋아했다. 가로로 뻗어나간 운하와 교각들 위에서 교회 첨탑처럼 삐쭉 솟아올라 표피적이고 우아한 곡선을 뽐내고 희뿌연 안개 속에서 흐릿한 빛을 발하는 저 램프들이 하나같이 사랑스러웠다.

위의 사진은 그리보예도프 운하의 가로등 램프.

 

이건 레트니 사드(여름 정원) 부근의 램프.

 

위의 램프 다른 각도에서 한컷 더.

이건 청동기마상 앞의 램프 다발 ^_^

* 페테르부르크의 다른 가로등 램프 사진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1459
http://tveye.tistory.com/696
http://tveye.tistory.com/643
http://tveye.tistory.com/399
http://tveye.tistory.com/364
http://tveye.tistory.com/291
http://tveye.tistory.com/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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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