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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25 마린스키 샵에서 사온 오페라 글라스 4
2015. 3. 25. 12:49

마린스키 샵에서 사온 오페라 글라스 dance2015. 3. 25. 12:49

 

 

2월에 페테르부르크 갔을 때, 마지막 날 마린스키 신관 샵에서 지른 오페라 글라스. (아래 깔려 있는 건 마린스키 신관 공연 프로그램)

마린스키는 앞자리 앉을 경우가 아니면 항상 오페라 글라스(노어로 비노끌)를 빌리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런데 마침 환율이 많이 떨어져서, 이 기회에 살까 말까 고민고민... 머무는 내내 고민하다 마지막날 공연 보러 가서, 신관 샵에서 구매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첫날 샀으면 좋았잖아 ㅠㅠ

어차피 유리지갑 박살난 거. 환율 떨어졌으니 괜찮아 괜찮아 하며 조삼모사로 구매 :)

 

검정색도 굉장히 예뻤는데.. 그래도 오페라 글라스는 붉은색이어야지! 하는 생각에 붉은색 선택.

손잡이 달린 것도 있고 대신 금색 목걸이가 달린 것도 있는데, 후자가 편하지만 전자가 더 근사해보여서.. 결국 비실용적이고 외모지상주의인 나는 전자를 선택...

근데 나중에 친구가 이거 보더니 손잡이 헐거워지고 고장나면 어떡하냐고 한다.. 으윽, 난 그 생각까진 못했지.. 역시 실용성과는 담을 쌓았어 ㅠㅠ

 

 

 

 

 

 

 

 

 

손잡이 펴면 이렇게..

 

 

호텔 방에 돌아와서 찍었다.

 

토요일에 지젤 공연 보러 가는데, 이번에는 앞줄이라 사실 필요가 없네.. 표를 늦게 끊어서 앞줄이지만 아주 사이드라.. 무대 한쪽이 많이 가릴 거 같긴 한데 그거야 오페라 글라스로는 해결이 안되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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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