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

« 2024/12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10. 12. 29. 17:17

앙리 팡땡 라뚜르, 화병에 꽂힌 모란꽃 arts2010. 12. 29. 17:17



앙리 팡땡 라뚜르, 화병에 꽂힌 모란꽃

화사한 정물화를 잘 그렸던 팡땡 라뚜르의 꽃 그림이에요. 프랑스 문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이 화가의 이름이 낯익을 거예요. 카르티에 라탱에 모여 있는 19세기 시인들을 그려놓은 작품. 바로 거기에 베를렌느와 소년 랭보가 그려져 있거든요.

저도 처음엔 그 그림 때문에 이 화가를 알게 되었는데 어느날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전시실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맘에 드는 화사한 꽃 그림을 발견했어요. 화가 이름을 보니 팡땡 라뚜르였지요. 꽃 그림도 예뻤고 물의 요정 나이아드 그림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랭보 초상화로만 알고 있던 화가의 작품들을 그 전시실에서 만나는 순간, 그리고 그 작품들이 마음에 쏙 드는 순간 정말 행복했어요.

이 모란꽃 그림은 그의 다른 꽃 그림보다는 더 화려하고 색채가 선명한 편이에요. 전 가끔 피곤하고 지칠때 꽃 그림을 보면 기분이 나아지더라구요. 여러분도 즐감하시길~

그러고보니 오랜만에 arts 폴더에 글을 올렸네요.
:
Posted by liontamer
2009. 9. 4. 20:03

이반 크람스코이, 꽃다발 arts2009. 9. 4. 20:03


이반 크람스코이, 꽃다발
:
Posted by liontamer

은쟁반 위의 물컵과 장미 한송이, Francisco De Zurbaran

저는 정물화를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따금 정말 마음을 사로잡는 그림을 만나게 될 때가 있어요
이 그림도 그렇습니다

어쩌면 요즘의 시국 때문에 더 마음에 와닿았던 건지도 모르지요. 이 그림에는 기묘한 차분함, 마치 필멸하는 인간 존재에 대해 부드럽고 차갑게 성찰하기라도 하는 듯한 고요함이 있어요. 저는 이 그림을 볼때마다 마음이 가라앉곤 해요.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