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만 사고 토슈즈는 못 사왔지 2016 petersburg2016. 9. 5. 00:29
여기는 마린스키 극장 신관의 기념품샵.
전에 여기서 오페라글라스를 비롯해 후드티나 에코백, 엽서, 음반 등 이것저것 사곤 했는데 이번에 갔을땐 액세서리 코너에서 예쁜 백조 브로치를 샀다. 실은 백조와 토슈즈 중 뭘 살까 고민하다가 백조를 산 거였다.
이 얘기를 하자 쥬인이 토슈즈 브로치를 궁금해했다. 그래서 며칠 후 다시 극장에 갔을때 샵에 들러 이렇게 진열장 사진을 찍은 후 쥬인에게 보내주었다.
너무 많아서 헷갈리나...
클로즈업..
실제로 보면 굉장히 앙증맞고 예뻤다. 쥬인은 예쁘긴 한데 브로치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니고 옷에 맞추기 힘들것 같으니 안 사다 줘도 된다고 했다. 사실은 나도 이 브로치는 코디를 잘 할 자신이 없었다.. 그냥 브로치 자체만 장식해놓으면 예쁠 것 같다...
맨위 진열장 사진에서 아래에서 두번째 줄, 가위와 발레리나 사이에 있는 하프 브로치도 좀 갖고 싶었음...
이게 내가 산 백조 브로치. 큐빅이 박혀 있다.
진열장 사진을 자세히 보면 파란 큐빅 박혀 있는 것도 있는데 난 그냥 투명큐빅 백조를 고름.
그래서 이렇게 달고 극장에 갔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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