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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쁘고 힘든 하루였다. 두뇌가 포화되어 오후 늦은 외부회의 때는 아예 뇌세포 활동이 마비되었고 머릿속에서 뭔가가 끊어지는 듯 했다.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는다. 최고임원께서 부여하는 과제들이 너무 벅차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한번에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된다. 원래부터 일이 많았는데 신규 과제들까지 계속 겹쳐서 그냥 마비 상태이다. 온몸이 너무 지쳤다. 머리는 더.




점심 먹고 급하게 회사 근처(시간 아끼려고 버스 1정거장 탐) 안과에 갔다. 오른쪽 눈에 하얀 실 같은 이물질이 들어 있어 그것을 제거함. 그럼 이제 괜찮냐고 물었더니 알레르기성 염증이라고 하며 약 두가지와 인공눈물을 처방해줌... 눈이 아프고 뻑뻑하긴 했다. 흰자위가 깨끗하지 않고 염증이 있다고 한다. 나는 눈이 크고 맑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ㅠㅠ 너무 속상했다. 남은 게 하나도 없다 ㅠㅠ 이제 눈에 약 넣어야겠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두뇌 마비 상태가 된 회의 때 멍하게 ‘이제 정말 그만둘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계속 들었다. 너무 지쳐서 그런가보다. 야근하고 늦게 왔다. 7시 출근했었는데도 일이 굉장히 많이 밀려있다. 너무 힘이 든다.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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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