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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7.02 7.2 수요일 밤 : 휴
2025. 7. 2. 20:21

7.2 수요일 밤 : 휴 fragments2025. 7. 2. 20:21





완전히 녹초가 되어 귀가. 어제도 너무 힘들어서 살풋 잠들었다가 끙끙거리고 호흡도 탁 막혀서 두어번 깼다가 다시 잤다.



오늘도 최고임원이 전화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며 난리였다. 그래놓고 정작 자기가 큰소리쳐놓은 무리한 일은 오늘 해결해주겠다고 상대측과 미팅을 했으나 소득이 없었고 심지어 고압적 태도로 빈축을 샀다. 너무 힘이 들고 우울해서 견디기가 힘들었다. 이 사람에 대해 어딘가에 진정이라도 넣고 싶다. 거의 매일 눈물을 간신히 눌러참다가 부서원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몰래 울기도 한다. 이분의 점점 심해지는 매일같은 폭주와 강압 때문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임기가 몇달 남지도 않은 이 사람 때문에 내가 왜 그만둬야 하나 이건 정당하지 못하다는 마음이 더 크다. 그런데 정말 견디기가 힘들다. 분노발작 나르시시트를 경멸하고 증오한다. 난 웬만하면 ‘증오’란 감정은 잘 갖지 않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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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