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11. 19:48
7.11 금요일 밤 : 겨우 버텨낸 일주일 fragments2025. 7. 11. 19:48

간신히 이번주를 버텨냈다. 새벽 3시 안되어 깬 후 잠을 이루지 못해 엄청난 수면부족 상태로 출근. 아침에 최고임원에게 보고를 하러 갔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아니, 오히려 집중하느라 알렉산드라 이바노브나 브랸체바 빙의는 까먹었음. 다행히 오늘은 이분이 격노 모드가 아니어서 잘 모면하고 가장 큰 걱정거리 하나를 해결하고 나왔다. 진이 다 빠졌다.
빡세게 일하고, 회사 친구랑 밥먹고 오후 반차를 내고 귀가. 너무 더웠다. 반차는 사실 짐을 좀 챙겨보려는 이유도 있었지만 너무 힘들어서 샤워 후 곧장 침대로 들어가 누워 있었다. 막상 잠은 못 잤지만. 오늘은 세면도구, 메이크업 파우치만 챙겨놓고 자야겠다. 알렉산드라 브랸체바가 가방 꾸리는 스킬이 뛰어나면 좋겠는데 ㅠㅠ (오지 않는 우렁이를 포기하고 미지의 브랸체바 빙의로 선회하게 된 건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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