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2

« 2025/2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아주 바쁘고 피곤한 하루였다. 본격적으로 그날이 시작되어 그야말로 진통제로 버티며 노동에 매진했다. 일이 너무 많아서 슬렁슬렁 좀 쉬면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숫자와 엉망진창으로 내깔겨진 논리 부재 자료들과 투쟁을 벌임 ㅠㅠ 차라리 내가 만들어낸 자료들이면 이렇게 고생을 안하는데 어제는 횡설수설 실무자의 엉망진창 초안, 오늘은 뜬구름 위를 떠다니는 윗분이 장밋빛 환상을 담아 마구 자가발전해서 토해놓은 결과물을 어떻게든 제대로 된 것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사투를 반복하고 있다. 차라리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쉽지 혼돈과 엉망진창에서 질서를 잡아내는 것은 정말 너무 힘이 든다. 내일과 월요일에도 이렇게 사투를 벌여야 한다. 흑흑... 이게 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대가려니 하며 견뎌본다. 

 

 

꽃구경 가고프고 여행 가고프다. 숫자 싫어 횡설수설 싫어 뜬구름 싫어 엉엉... 너무 아프니까 또 약을 먹고 얼렁 자러 가야겠다 흑흑... 내일 놀라운 초천재적 업무능력을 발휘하여 이 괴로운 미션을 순식간에 마치고 주말에는 일 생각 전혀 없이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벚꽃이랑 라일락 구경해야 하는데, 재택근무라 좋아했는데 책상 앞에서 일분 일초도 못 떠나고 계속 일만 하고 있다 흐항...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