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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린스키 시즌 오프닝의 포킨 작품 공연과 바이에른 발레단의 지젤 공연에서의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화보 몇장.

출처는 거의 vladimir shklyarov instagram과 그의 팬페이지.

먼저 마린스키 시즌 오프닝. 포킨의 밤에서 그는 빅토리야 테료쉬키나와 함께 세헤라자데를 췄다. 아아, 나도 이 사람의 황금노예를 보고 싶다. 이 사람도 예전에 비해 훨씬 원숙해져서 이젠 덜 소년같고 '진짜' 황금노예 느낌이 날 것 같은 기대가 든다.

 

사진은 alex gouliaev

 

 

역시 세헤라자데의 황금노예. 사진은 alex gouliaev

 

 

조바이다 역 테료쉬키나와 함께.

사진은 alex gouliaev

 

사진은 alex gouliaev

 

 

사진은 victor nikanorov

예전 이 공연 영상을 보면 팜므파탈 센 언니 테료쉬키나의 조바이다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소년 노예같았는데 이번 무대 사진들을 보니 슈클랴로프가 많이 성숙해진 느낌이라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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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장미의 정령.

 

정말 이 사람이 추는 장미의 정령을 무대에서 보고프다. 이 역이 쉬워보여도 사실 남자 무용수가 이 역을 근사하게 추는게 정말 쉽지 않고 잘못하면 꽃달린 빨간내복 입고 춤추는 근육질 남자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장미의 정령은 블라지미르 말라호프의 정령이었는데, 물론 루지마토프의 정령도 좋지만 말라호프가 좀더 육체적으로 어울렸다. 그런데 슈클랴로프가 정령을 춘 영상을 보니 이 사람은 또 다른 의미로 잘 어울렸었다.

 

이 사람이 추는 황금노예와 장미의 정령, 이반왕자 등 포킨 스페셜 패키지를 보고싶다(근데 쇼피니아나는 췄어도 이반 왕자는 안 췄지...)

 

사진은 alex gouliaev

 

 

 

 

사진은 alex gouliaev

 

사진은 victor nikanorov

 

사진은 alex gouliaev

 

 

 

사진은 victor nikanorov

 

 

 

이건 바이에른 발레단의 지젤.

7년만에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와 다시 지젤 무대에 오른 슈클랴로프. 바이에른의 지젤은 알브레히트 의상이 꽤 다르다. 머리도 훨씬 단정하게 빗었네... 그런데 바이에른 버전 지젤의 알브레히트는 외모가 좀 지그프리드와 비슷... 역시 의상 때문인가.

 

 

 

공연 끝나고 백스테이지에서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와 다정하게 사진 찍은 발로쟈. 7년만이라 반가웠다고 한다. 출처는 이 사람 instagram

 

 

사진은 캡션대로 jack devant

이것도 지젤. 이건 슈클랴로프와 그의 아내 마리야 쉬린키나. 둘의 바이에른 데뷔 무대. 가운데는 이고르 젤렌스키... 아아, 젤렌스키 많이 나이먹으셨네..

그건 그렇고 나는 예전 영상이나 심지어 실제 무대 볼때도 젤렌스키가 그렇게 크다고 생각 안했는데 작년인가 재작년 마린스키에서 젤렌스키 전시할때 저 사람이 입었던 솔로르 의상 보고 생각보다 커서 깜짝 놀랐었다. 근데 이 사진 보니 젤렌스키 정말 크네. 아무리 슈클랴로프가 180이 안되는 걸로 추정된다지만.. (괜찮아 발로쟈 넌 예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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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라 바야데르 포스팅은 마린스키의 톱스타였던 이고르 젤렌스키가 입었던 솔로르의 의상 사진.

작년 여름에 갔을 때 마침 마린스키 극장의 2층 홀에서는 젤렌스키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각종 사진들과 영상, 도큐멘트, 의상 등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내 마음을 빼앗은 것은 바로 솔로르의 결혼식 의상 :)

 

이고르 젤렌스키는 90년대 마린스키의 톱스타였고 소련 붕괴 후 러시아 무용수들이 막 서방으로 진출하기 시작했을 때 큰 인기를 누렸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나는 이 사람 무대를 직접은 두어번밖에 못 본 것 같다... 당시 러시아에 있었을 땐 이 사람 엽서는 열심히 샀는데... 막상 무대는 거의 못봐서 아쉽다. 영상이야 많이 봤어도 ㅠㅠ

 

하여튼. 젤렌스키가 입었던 의상 몇 점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그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솔로르의 의상. 파란색 말고 2막 결혼식에서 입는 바로 그 하얀 시스루 의상 >.< 슈클랴로프가 이거 입었을 때 너무 근사해서 넋을 놓았는데 역시 솔로르는 탑과 아랍팬츠여야 한다고 다시금 외쳤다!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는 타이츠라서 무효!! ㅎㅎ 역시 마린스키 버전의 아랍팬츠가 더 좋다. 유니버설도 그쪽 스타일을 따르고 있어서 토요일에는 아랍팬츠 솔로르를 볼 수 있다는 유일한 낙이...)

 

 

 

이렇게...

 

 

 

3막의 파란색 의상과 디자인은 대동소이하고 색깔만 다르다.

무대나 영상에서는 젤렌스키가 그렇게 큰 것 같지 않았는데 막상 의상을 보니 꽤 길고 컸다. 내가 호빗이라 그런가...

 

 

화려한 솔로르의 결혼식 의상 잠시 감상 중..

 

 

 

 

 

 

.. 마린스키 신관으로 가면 라 바야데르 의상 스케치와 뱀 들어 있는 꽃바구니 등도 있는데 그 사진들도 다음에 시간 나면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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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