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클랴로프 달력 도착해서.. dance2015. 3. 22. 00:18
지난 일요일에 편집해 만든(http://tveye.tistory.com/3570)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발레 달력. 화요일에 도착했다.
표지는 마린스키 신관 커튼의 깃털 무늬, 신관에서 찍었던 사진.
소파에 펼쳐놓고...
달력 사진 몇 장. 실물은 대충 이렇게 나온다. 실내에서 찍었더니 색감은 실물보다 좀 어둡고 진하게 나왔다.
그리고..
귀여움과 미모의 만남 :) 쿠마와 슈클랴로프 ㅋㅋ
그래도 나름대로 접점을 찾으라고 곱사등이 망아지의 바보 이반 화보 들어 있는 페이지랑 같이 :)
쿠마 : 아니 얜 뭐야! 나 혼자 이뻐야 되는데!!
그래서 결국은 달력을 깔고 앉아 버림.
쿠마 : 토끼 너 이 안에 있는 걔 보지 마! 나만 봐야지! 나 혼자 제일 귀엽고 이쁠 거야!!!
토끼 : 어.. 하지만 넌 귀염둥이, 걘 꽃돌이... 기준이 좀 다른데..
쿠마 : 안돼! 나 혼자 젤 이뻐야 돼! 꽃돌이고 나발이고!
***
오늘 마린스키 발레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작년처럼 젊은 안무가 신작 공연들이 올라오는데, 슈클랴로프도 유리 스메칼로프가 안무한 오르페우스에 대한 작품에 나온다. 마린스키에서 제작한 리허설/스메칼로프 인터뷰 필름을 봤는데 인터뷰와 슈클랴로프가 스메칼로프의 지시대로 연습하는 장면과 교차편집되어 있다. 꽤 흥미로웠다. 공연 실황은 생방으로 마린스키 티브이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데 시차 때문에 난 못볼 것 같고... 나중에 유튜브에 올라오기를 기다리며...
오랜만에 이 사람 리허설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다시 무대 보러 가고 싶구나 ㅠ 현실은 바보사업에 짓눌려 항의받다가 심신이 뽀샤질 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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