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5. 16:43
토요일 아침과 오후 tasty and happy2020. 2. 15. 16:43
종일 흐린 날씨. 비도 조금 내리고 있다.
세스코 점검과 오전 미용실 예약 때문에 토요일이지만 늦지 않게 일어났고 약을 먹으려고 저렇게 아침도 먹음. 예전에 푸른난초님이 보내주셨던 도라지차. 아껴놓았던 티백인데 감기가 낫지 않으니 바로 이럴때 마셔야 한다고 생각, 티백 두개나 담가서 진하게 마심. 빵은 절반밖에 못 먹고 남은 건 싸놓았다.
미용실 다녀와서 오후의 차 우려 마심.
오늘따라 저 피칸타르트가 느끼하고 맛이 없어 조금만 먹음.
이것도 로모노소프 페테르부르크 머그 시리즈 중 하나. 대포가 그려져 있고 '매일 정오! 페테르부르크에서는 대포를 쏩니다~' 라고 적혀 있다. 이거 진짜다. 페트로파블로스프스 요새에서 매일 정오에 대포를 빵 쏜다. 그래서 네바 강 산책하다가 그 소리에 이따금 깜짝 놀라곤 한다. 내가 놀랄 때마다 료샤는 '야! 이제 익숙해질 법도 한데 왜 맨날 관광객처럼 그러냐!' 라고 쿠사리를 준다. 내가 그럼 관광객이지 주민이냐 ㅋㅋ
날씨도 흐리고 이번주에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마음의 위안을 위해 카페 에벨 찻잔 꺼냈다. 에벨에서 맨 처음 샀던 찻잔이다.
분홍색 조그만 장미 아직도 살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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