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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포스팅 첫번째. 간만에 러시아 그림~

아폴리나리 바스네초프의 러시아 냄새 물씬 나는 그림 두 점.

이건 '노브고로드의 시장'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0

 

 

17세기 스파스키 다리의 책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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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보리스 쿠스토디예프, 시장을 보고 돌아가는 상인의 아내

간만에 화사한 쿠스토디예프의 그림이에요.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쿠스토디예프는 부유한 상인의 아내를 즐겨 그렸지요. 저 화려한 숄과 드레스, 그리고 당당한 덩치와 살짝 대비되는 노란 꽃무늬 양산까지... 화려하면서도 역시 러시아다운 약간의 촌스러움이 배여 있는 부인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배시시 웃음이 나와요.

더욱 재미있는 건 부인 뒤를 따라가는 하인의 모습이에요. 하인인지 아니면 부인이 구입한 물건들의 가게 주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하인일 것 같아요. 양팔에 장본 물건들을 가득 안고 졸졸 따라가는 하인은 분명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상인 부인의 풍채에 비해 난쟁이처럼 조그맣게 묘사되어 있지요.

제가 쿠스토디예프 그림을 좋아하는 건 화려함도 있지만 그림에 배어있는 해학이 즐거워서이기도 해요.
물론 뒷배경에 그려진 화사한 러시아 마을과 사원의 풍경도 빼놓을수 없지만요^^

쿠스토디예프 그림 포스팅한 것들은 무척 많으니 검색창에 '쿠스토디예프'로 검색하시면 줄줄이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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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0. 2. 2. 21:33

안드레이 랴부쉬킨, 17세기의 결혼행렬 arts2010. 2. 2. 21:33


안드레이 랴부쉬킨, 17세기의 결혼행렬

요즘 중세 러시아문화사를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후반부를 보면 황제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귀족들의 딸내미들을 불러모아 합숙시키고 간택 프로세스를 진행하는데, 이걸 보니 우리랑 비슷하더군요.

그래서 랴부쉬킨의 이 그림을 올려봅니다. 17세기의 결혼행렬이라고 하네요. 아직 뾰뜨르 1세가 나타나 페테르부르크로 천도하기 전인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이 그림 볼때마다 바닥의 눈과 얼음, 그리고 눈 녹은 저 물이 먼저 보여요. 저리도 추울때 결혼행렬이라니.. 힘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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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콘스탄틴 마코프스키, 17세기 대귀족들의 혼인잔치

화려한 의상 묘사와 초상화에 타고난 재능을 보였던 마코프스키의 그림입니다
17세기 즈음 러시아 대귀족들의 혼인잔치를 묘사한 작품인데요, 백조구이를 들고 오는 남자가 보이시나요?
하나하나 찬찬히 뜯어보고 있으면 무척 재미있는 그림입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마코프스키의 다른 그림들은 아래를 보세요
http://tveye.tistory.com/293
http://tveye.tistory.com/185
http://tveye.tistory.com/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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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08. 10. 27. 10:15

시장, 보리스 쿠스토디예프 arts2008. 10. 27. 10:15


시장, 보리스 쿠스토디예프

제가 좋아하는 화가 쿠스토디예프의 러시아 시장 그림입니다. 이런 시장은 '야르마르까'라고 하지요
부쩍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오늘은 러시아 생각이 많이 납니다

** 쿠스토디예프의 그림들은 아래를 클릭
http://tveye.tistory.com/287
http://tveye.tistory.com/256
http://tveye.tistory.com/216
http://tveye.tistory.com/189
http://tveye.tistory.com/183
http://tveye.tistory.com/168
http://tveye.tistory.com/130
http://tveye.tistory.com/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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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08. 8. 19. 21:06

바실리 푸키레프, 어울리지 않는 결혼 arts2008. 8. 19. 21:06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실리 푸키레프, 어울리지 않는 결혼

명암 표현도 그렇고, 표정 묘사도 그렇고..
왜 제목이 어울리지 않는 결혼인지 아시겠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옛날 러시아 역시 나이먹은 지주나 관리에게 어린 딸을 시집보내는 일이 아주 흔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읽다 보면 라스콜리니코프의 심리적 대적인 스비드리가일로프(50살 먹은 지주)에게 열다섯살인가 열여섯살짜리 소녀를 약혼시키는 얘기가 나오죠. 어릴 때 그 부분 읽고 살짝 충격받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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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