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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2.22 2.22 목요일 밤 : 이제 눈은 싫어, 버거움
  2. 2024.02.22 손에 익지 않은 카메라 4





새벽에 출근하는데 눈 때문에 너무 고생을 했다. 녹은 눈, 안 녹은 눈이 섞여서 멀쩡해보이는 눈을 밟는 순간 안쪽은 질척하고 미끄럽고...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 길이 무척 힘들었다.



그날 때문에 몸도 아프고 고된 날이었다. 결원도 문제이고 개인사정으로 업무 자체가 중단된 직원들도 문제다. 여러가지로 너무 힘이 든다. 나도 버거운데 흑흑...



눈 때문에 퇴근 지하철이 터져나갔다. 이제 눈은 정말 싫다. 눈이 오면 인생이 고되다고 생각하게 된 걸 보니 역시 나이를 먹을대로 먹은 거야ㅠㅠ



진통제 때문인지 속도 부대끼고 힘들다. 빨리 눕고 싶다. 오늘은 몸을 약간이나마 조이는 옷과 스카프, 코트 자체만으로도 너무 멀미가 났다. 귀가해 옷을 벗자 약간 나아졌다. 아니 이건 어쩌면 그저 둥실해져서일지도 ㅠㅠ










아침 7시 무렵.







이건 점심 먹고 들어오면서 발견한 눈사람.



:
Posted by liontamer
2024. 2. 22. 10:27

손에 익지 않은 카메라 russia2024. 2. 22. 10:27

 

 

2014년 3월의 페테르부르크 사진들인데 화질이나 색감 등 뭔가 평소 이 도시 사진들과 다른 느낌이 드는 이유는 이때 새로 산 카메라를 시험하면서 이것저것 잘못 만지작거렸기 때문이다. 당시 필름카메라 느낌이 난다는 조그만 후지 카메라를 사서 들고 갔는데 여기에는 첨 보는 모드들이 있었다(요즘 폰의 앱에 많은 무슨무슨 필터 모드들인듯) 그래서 암것도 모르고 눌러보다가 어떤 것은 미니어처 모드 어떤 것은 비네팅 모드 등으로 찍혔다. 그래서 그런 스위치를 건드려서 찍은 사진들은 다들 우중충하고 어둡게 나왔는데 그 결과에 깜짝 놀란 나머지 이 카메라를 잘 쓰지 않고 손에 익은 니콘 DSLR을 다시 쓰게 되었음. (이 후지카메라는 그냥 똑딱이 디카였음)

 

 

근데 엄청 오랜만에 다시 들춰보니 뭔가 폰카 느낌이 나서 그런지 또 색다른 기분의 사진들이라 주루룩 올려본다. 겨울운하, 에르미타주, 그리보예도프 운하, 근처 거리, 호텔 방까지 이것저것. 그런데 이미 10년 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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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