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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31. 22:15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1. 7. 31. 22:15

 

 

 

토요일 오후 티타임. 

 

 

 

 

 

 

나는 좋아하는 것은 꾸준히 좋아한다. 특히 음료나 음식이 그렇다. 일종의 충성 고객이다. 한번 좋아하게 되면 웬만하면 배신하지 않는다. 포숑의 임페리얼 다즐링을 오랫동안 매우 좋아해서 여행 갈 때마다 면세점에서 꼭 두어 통씩 샀는데 코로나 이후 벌써 일년 반 동안 못 나가고 있다 보니 이 차가 뚝 떨어지고... 직구로 주문해서 어제 도착했는데 면세로 살 때랑 비교하면 가격이 거의 두세 배 ㅠㅠ 그래서 한동안은 다른 브랜드의 여러 다즐링들을 주문해 마시고 있었지만 역시 이 다즐링만의 깊고 진한 맛이 있어서 결국 주문했다. 오랜만에 찐하게 우려 마심. 

 

 

 

 

 

새로 도착한 꽃들이랑 같이. 

 

 

 

 

 

베란다 창문의 블라인드를 아직 못 고쳤기 때문에 낮에도 빛이 절반만 들어오고 있다 ㅠㅠ 그래서 티타임을 그리 늦지 않게 가졌음에도 사진은 좀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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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1. 7. 25. 15:55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1. 7. 25. 15:55

 

 

 

일요일 오후 티타임. 오늘도 무지무지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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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liontamer
2021. 7. 18. 16:39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1. 7. 18. 16:39

 

 

 

오늘도 굉장히 덥고 지치는 날씨이다. 그래도 일요일이라 집에 있으니 좋은데 내일 출근길이 무섭고나. 어제보단 상대적으로 조금 일찍 일어나서 책을 읽으며 차를 마셨다. 잠시 재활용 쓰레기 버리러 내려갔다 왔는데 볕이 굉장히 뜨거웠다. 

 

 

 

 

 

 

백합이 더욱 활짝 피어나고 있음. 물올림 잘 되라고 잎사귀를 거의 다 솎아냈더니 좀 썰렁하긴 하지만... 꽃 다듬을 때마다 잎사귀를 놓고 고뇌한다. 잎이 있어야 더 이쁜데... 꽃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보려면 떼어내야 하고... 딜레마. 

 

 

 

 

 

 

 

 

 

 

 

 

활짝 핀 꽃들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은 이렇다. 아직 봉오리 몇 개 남았음. 

 

 

 

 

 

 

 

 

 

꽃들 사진 몇 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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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1. 7. 17. 17:34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1. 7. 17. 17:34

 

 

 

엄청나게 늦게 일어났고 오후의 티타임도 평소보다 훨씬 늦었다. 차를 마셨는데도 너무 졸려서 견딜 수가 없다. 일해야 하는데 흐흑... 주말에 일을 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생기면 티타임의 여유도 없어짐. 이제 일하려고 책상 앞에 앉았다. 늦게 하루를 시작해서...

 

 

 

 

 

오리엔탈 겹백합. 향기가 강해서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그 백합 향기) 핑크색과 흰색이 섞여서 연꽃 같은 느낌도 들고 무지 예쁘고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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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오늘은 한 컷만 그림. 어제 올렸던 미샤의 선택 후일담 :) 이 그림도 클릭하면 쫌 커짐. 

 

 

그런데 사실, 미샤는 '냥이보다 너야' 라는 말을 입 밖에 낸 적이 없었음. 그냥 고개를 끄덕인 후 가만히 냥이를 키라네 집에 데려다주고 왔을 뿐 ㅎㅎㅎ 

 

 

자꾸만 이 그림 시리즈에서 짠해지고 바보같아지는 게냐를 위로하기 위해 명랑만화체 탈피 스케치 두 장. 이것들은 어제 그렸음.  

 

 

 

 

 

 

미샤랑 같이 테라스에서 석양 구경 중인 게냐... 라고 설정하며 크로키로 그렸다. 그런데... 

 

 

 

게냐 : 야! 명랑만화체에서 벗어나게 해준 건 좋은데 나 눈이랑 입은 어데 갔어 ㅠㅠ 옆모습만 대충 그려놓으니까 트로이랑 헷갈리잖아 으앙.... 내가 키가 크고 늘씬하긴 하지만 저렇게까지 미샤랑 왕창 차이나진 않잖아 ㅜㅜ 

 

 

트로이 : 저게 복에 겨워가지고... 토끼야, 저 남자 그냥 나라고 해줘 ㅠㅠ 

 

 

 

 

 

 

 

그래서 게냐를 위한 서비스. 맨날 부루퉁 삐쭉삐쭉 울먹울먹하고만 있었으므로 빵끗 미소짓는 화사한 모습도 한 컷 :) 근데 저 표정은 사실 미샤 표정에 더 가까워서... 머리색이랑 눈색깔 바꾸면 미샤랑 더 닮아보일 것 같아 엉엉... (결론 토끼 똥손) 그치만 게냐도 드물게 해맑고 기분 좋을 땐 이런 모습입니다. 아직 발레학교 학생 시절이라 쫌더 앳되고 체격도 날씬. 

:
Posted by liontamer
2021. 7. 10. 21:45

미샤의 선택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21. 7. 10. 21:45

 

 

 

간만에 스케치 :) 예전엔 미샤는 그래도 아끼는 주인공이니까 비록 앞발이지만 열심히 똥손이 허락하는 한 극화체로 그려보았으나 이제 손도 아프고 다 귀찮아서 모두모두 토끼 일상스케치와 같은 명랑만화체로 바뀌었다 ㅋㅋ 클릭하면 사이즈가 조금 더 커짐. 

 

 

지난번에 올렸던 게냐와 미샤 시리즈에서 이어짐. 냥이 얘기는 맨첨에 나왔다. 미샤의 광채피부를 부러워하던 게냐에게 뾰루지를 안겨준 장본인 ㅋㅋ

 

 

 

 

 

 

 

 

 

 

 

 

 

 

 

...

 

 

그림 속 냥이는 얼마 전 마친 단편에 등장했고 지금 쓰고 있는 글에도 잠깐 언급한 적이 있다. 원 단편에서도 미샤가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 웅덩이에 빠져 죽어가던 냥이를 구조해와서 며칠 데리고 있는데, 애초부터 키울 상황은 아니어서 임보 정도이고 그림과 마찬가지로 키라가 거둬준다. 물론 스케치는 서무 시리즈랑 쫌 비슷해서 원래 글보다 훨씬 웃겨지고 실없어진다. 게냐도 이런 애는 아니지만, 뭐 아예 완전히 다른 건 또 아닐 듯 :) 냥이가 키라네 집으로 입양가게 된 이야기는 며칠 전 다샤님과도 나눈 적이 있다 ㅎㅎ 냥이를 맡아준 키라는 미샤가 가브릴로프 유배 시절 사귀었던 친구로 화가 + 무대미술가이다. 무지개 머리가 매력~~

:
Posted by liontamer
2021. 7. 10. 21:24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21. 7. 10. 21:24

 

 

 

토요일 오후 티타임. 

 

 

 

 

 

 

새 꽃은 아직 개화가 덜 되어서 말린 꽃을 대신 테이블에 올려두었다. 

 

 

 

 

 

 

 

 

 

어제 귀가하다 동네 디저트 가게에서 사온 신상인데 오렌지 치즈케익이라 해서 기대했지만 맛이 없고 느끼했다. 양이 많진 않았지만 절반도 못 먹었다. 신상 실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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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1. 7. 3. 21:51

쓰는 중 - 다 잘할 수는 없는 노릇 about writing2021. 7. 3. 21:51

 

 

 

지난 주말부터 예전에 구상해놓았던 단편을 쓰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게냐라는 남자 무용수이다. 장난으로 그린 스케치들에 몇번 농담조로 등장했었는데 사실 글에서는 그런 타입은 아니다. 배경은 90년대 후반, 페테르부르크이다. 5월에 마쳤던 단편에서 한 달 정도의 시간 차를 두고 있다. 

 

 

주인공은 게냐이지만 미샤도 여전히 등장한다. 이 글은 게냐가 차를 끌고 나와 모스크바 대로로 진입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초반부 두어 문단을 발췌해 본다. 이 부분은 게냐보다는 미샤에 대한 얘기이다. 고양이 사진은 이야기 중에 냥이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그냥 지나가려니 이쁜 이미지를 하나 올려보고 싶어서. 사진은 @krasa_altaya_cattery 

 

 

 

 

* 이 글을 절대로 무단 전재, 복제, 배포, 인용하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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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샤는 운전 솜씨가 형편없었다. 교통 신호를 부지기수로 위반했고 차선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 과속에 대한 감각도 아예 없었다. 세상에는 절대로 운전대를 맡길 수 없는 종류의 인간이 있는 법이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라면 발레단 스태프들과 무용수들뿐만 아니라 주변 모두의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에 웬만하면 누구든 자원해서 운전을 해줬고 걸리적거리기만 하는 미샤를 뒷좌석으로 밀어 넣어 버렸다.

 

 

 

 마지막으로 미샤가 직접 차를 끌고 나갔던 것은 몇 주 전에 길에서 주워서 잠시 돌봤던 고양이를 키라에게 데려다주러 갔을 때였다. 다른 경우였다면 게냐가 대신 갔을 테지만 그 망할 놈의 고양이는 그를 너무 싫어해서 보기만 하면 하악질을 하며 위협을 해댔다. 게냐도 고양이라면 질색이었던데다 그 녀석이 덤벼들어서 두 번이나 피를 봤기 때문에 집이든 차 안이든 같은 공간에 있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었다. 그래서 미샤가  ‘고양이와 인간 양측의 평화를 위해’  나선 것이었다. 미샤는 어찌어찌 키라가 사는 동네까지는 무사히 도착했지만 역시나 주차를 하다가 사이드미러를 날려 먹었다. 키라에게 귀가 닳도록 잔소리를 듣자  ‘그래도 면허증은 있는데. 당과 국가가 발급해준 거니까 어쨌든 자격은 있는 거 아냐’ 라고 투덜거렸다가 본전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미샤가 이렇게 불평을 하는 경우는 드물었고 보통은 자신의 운전 실력이 엉망진창이라는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오히려 게냐가 보기에는 하기 싫은 운전을 남이 해 주니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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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21. 7. 3. 17:27

토요일 오후, 글라디올러스 tasty and happy2021. 7. 3. 17:27

 

 

 

비가 와서 종일 날씨가 어둡다. 온몸이 쑤시고 찌뿌둥함. 토요일 오후 티타임 사진 몇 장. 

 

 

 

 

 

 

 

 

 

글라디올러스를 주문해보았다. 글라디올러스는 별로 생화 같은 느낌이 안 나고 쫌 고풍스러운 느낌이라 내가 이 꽃을 주문할 일이 있을까 했는데 지난번 꽃이 너무 잔잎이 많아 손질하다 지쳐서, 거의 손댈 게 없는 종류로 골랐음 ㅋㅋ 근데 기다란 상태로 온 글라디올러스들이 생각 외로 은근히 예쁘다. 

 

 

 

 

 

 

 

 

 

 

 

 

흰색 글라디올러스가 두어 대 더 있는데 다른 화병에 꽂아서 서재에 가져다 두었다. 꽃 사진들 몇 장 더. 꽃송이가 다 피어나기 전인 지금 상태가 제일 이쁘지 않을까 싶기도 함. 다 피면 저 화병도 모자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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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