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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컷만 그림. 어제 올렸던 미샤의 선택 후일담 :) 이 그림도 클릭하면 쫌 커짐. 

 

 

그런데 사실, 미샤는 '냥이보다 너야' 라는 말을 입 밖에 낸 적이 없었음. 그냥 고개를 끄덕인 후 가만히 냥이를 키라네 집에 데려다주고 왔을 뿐 ㅎㅎㅎ 

 

 

자꾸만 이 그림 시리즈에서 짠해지고 바보같아지는 게냐를 위로하기 위해 명랑만화체 탈피 스케치 두 장. 이것들은 어제 그렸음.  

 

 

 

 

 

 

미샤랑 같이 테라스에서 석양 구경 중인 게냐... 라고 설정하며 크로키로 그렸다. 그런데... 

 

 

 

게냐 : 야! 명랑만화체에서 벗어나게 해준 건 좋은데 나 눈이랑 입은 어데 갔어 ㅠㅠ 옆모습만 대충 그려놓으니까 트로이랑 헷갈리잖아 으앙.... 내가 키가 크고 늘씬하긴 하지만 저렇게까지 미샤랑 왕창 차이나진 않잖아 ㅜㅜ 

 

 

트로이 : 저게 복에 겨워가지고... 토끼야, 저 남자 그냥 나라고 해줘 ㅠㅠ 

 

 

 

 

 

 

 

그래서 게냐를 위한 서비스. 맨날 부루퉁 삐쭉삐쭉 울먹울먹하고만 있었으므로 빵끗 미소짓는 화사한 모습도 한 컷 :) 근데 저 표정은 사실 미샤 표정에 더 가까워서... 머리색이랑 눈색깔 바꾸면 미샤랑 더 닮아보일 것 같아 엉엉... (결론 토끼 똥손) 그치만 게냐도 드물게 해맑고 기분 좋을 땐 이런 모습입니다. 아직 발레학교 학생 시절이라 쫌더 앳되고 체격도 날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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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