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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5. 22:47

오늘은 백조의 호수~ dance2019. 11. 15. 22:47





떠나기 전날 밤 공연은 백조의 호수. 알리나 소모바가 오데/오딜,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가 지그프리드 왕자, 거기에 안드레이 예르마코프가 로트바르트 :)







이거 올렸더니 발로쟈가 자기 스토리에 캡처해 붙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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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늦게 일어났다. 깨어서는 업무 연락 때문에 한동안 톡과 문자로 일 처리...



밤 공연 보러 가니 오늘의 메모는 나눠서 적는다.



고스찌에 가서 아점 먹었다. 알고보니 런치 메뉴가 계속 있긴 한데 가격이 오름. 선드라이드 토마토와 호박무스 얹은 브루스케타, 보르쉬, 계란과 완두콩퓌레 곁들인 소고기 커틀릿(실제론 함박스테이크 비슷) 세트 시켜서 먹었는데 맛있긴 했으나 메인은 내겐 맛이 무거워서 좀 남김.











비가 안 오고, 해는 안 나지만 하늘이 그래도 약간 파란색이 좀 났다. 그래서 해군성 공원과 청동기사상(안녕하시오 황제), 네바 강 쪽을 좀 산책한 후 꽃집에 들러 오늘의 지그프리드 왕자님 발로쟈를 위한 꽃다발을 사서 방에 돌아옴. 방에서 좀 쉬다가 저녁 공연 맞춰 나가려고 한다. 가방도 마저 싸고... (흐헝 ㅠㅠ)



아 근데 왜 이렇게 졸린가 헉헉.. 늦잠까지 잤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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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계속 비가 왔다. 오늘은 에르미타주에 다녀왔다. 평소보다 동선을 대폭 축소해서 렘브란트와 루벤스 등만 보고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신 후 나왔다. 원체 광대한 곳이라 아무리 여러번 가도 어차피 다 못 봄... 마티스가 맞은편 글라브느이 슈땀프 건물로 옮겨갔기 때문에 거기 전시실도 들를까 하다가 너무 다리 아프고 피곤해서 그냥 나왔다.



원래 러시아 박물관에 더 가고팠는데 오늘은 오후 한시부터 여는 날이라 시간이 잘 안 맞아서 도보 이동 가능 거리의 에르미타주에 갔다. 렘브란트 다시 봐서 반가웠다.



사진은 어느 전시실 천정 램프.




비가 주룩주룩 왔다. 가까운 수퍼에 들러 부서원들 줄 초콜릿 상자를 하나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피곤하기도 했고 또 모레 돌아가야 하니 짐을 좀 싸놔야 했다. 낼은 공연 보러 갔다 늦게 돌아오니 시간이 별로 없어서.



가방을 절반쯤 싸놓고(아아 피곤해..) 좀 늘어져 있었다. 확실히 11월 날씨는 극악이야... 생각해보니 옛날에 여기서 공부할때도 11월이 젤 힘들었음.



료샤가 갑자기 급한 출장이 생겨서 오늘 밤 기차로 모스크바에 갔다. 가기 전에 레냐랑 들러서 같이 저녁 먹었다. 레냐가 울먹거리려다 꾹 참았다. 흑흑 아쉽다 ㅠㅠ 휴가가 너무 빨리 가버린다... (나 심지어 오늘 아침에도 톡으로 업무 처리함)



친구야, 레냐야, 다시 만나!!!!



눈이 감겨온다. 곧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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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