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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20 모자는 어쨌니 2
  2. 2019.11.20 토끼에게 대체 왜 이러는 거야
2019. 11. 20. 23:07

모자는 어쨌니 sketch : 지나와 말썽쟁이2019. 11. 20. 23:07




바람 불고 눈오는 차디찬 뻬쩨르의 겨울날씨에 모자 안 쓰고 거리를 걷고 있으면 할머니들이 지나가면서 꼭 이런 말을 했었다. 요즘은 시대가 변해서 좀 덜하지만, 십여년 전만 해도 내가 모자 안 쓰고 지나가면 십중팔구 꼭 그 말을 들었다. (그렇게 걱정어린 말을 해주는 건 거의가 할머니들이었음) 아마 소련 시절엔 더 했을 것 같음. 워낙 습하고 칼바람이 부는 동네라 모자를 쓰고 안 쓰고의 차이가 엄청나다. 



나도 그 동네에서 겨울을 보낸 기억 때문에 겨울이 되면 꼭 모자를 쓴다. 비니를 쓰면 앞머리가 찰싹 달라붙기 때문에 후드 달린 코트나 패딩을 더 선호함. 너무 추우면 후드를 이중으로 겹쳐쓰거나, 스카프로 머리를 한번 싸고 그 위에 후드를 뒤집어쓴다. 머리를 감싸면 확실히, 정말로 더 따뜻해진다. 



간만에 퀵 스케치 한 장. 목도리는 꽁꽁 잘 동여맸지만 모자는 나몰라라 하고 찬 바람과 눈 맞으며 걸어가고 있는 말썽쟁이 미샤. 모자는 어쨌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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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11. 20. 22:46

토끼에게 대체 왜 이러는 거야 sketch fragments 2019. 11. 20. 22:46




으아아아앙 정말 해도 너무해... 나 인간 아니라고 토끼라고 앞발 달렸다고... 으으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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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