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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 나도 얘처럼 공원에서 그네 타며 노닐고 싶다ㅠㅠ



일분일초도 숨돌릴 새 없이 정말 너무너무 바쁘게 일했다. 일찍 출근해 최고임원 보고자료를 마저 이것저것 만든 후 용기를 쥐어짜내 보고를 하러 갔다. 한시간 가량이나 일대일 보고를 했는데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지만 엄청나게 많은 과제가 부여되었다 ㅠㅠ



원래대로라면 보고를 마친 후 이분의 지시사항을 정리해 보고서를 수정하고 직원들과 공유도 하고 기안도 올려야 했지만 오늘은 정말 최악으로 바쁜 날이었다. 새로 출근하는 직원들이 있어 점심도 같이 먹고 업무에 대해 설명도 해줘야 하고(실무자들이 별도로 상세설명은 해주지만 회사와 조직 전반에 대해선 내가 전체 그림을 그려줘야 한다), 5시까지 내일 평가 심사 답변자료를 왕창 작성해서 내야 했다. 그런데 각 담당자들이 작성해온 초안은 역시나 많이 허술했다. 특히 히스테리 금쪽이의 자료가 엉망진창이었다. 그래서 그것들을 고치고 추가자료를 작성하느라 눈이 빠질 것 같았다. 결국 시간도 넘겨서 냈다.



아, 정말 난 스마트하고 손이 빠른 직원이 필요한데ㅠㅠ 오늘 최고임원께 보고를 하고 이것저것 지시를 받으면서도 생각했다. 그러니까 나도 그 방향대로 하고픈데요,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내가 세포분열, 분신술을 해서 두세명이 더 생겨야 가능할 거 같아요ㅠㅠ 정말 물리적인 한계인데 어떻게 해요 엉엉....




너무너무 힘든 채 좀 야근하고 퇴근. 난 매일 한시간쯤 일찍 출근하므로 저녁이 되면 이미 녹초가 되는데 오늘은 너무 머리를 많이 쓰고 과로해서 정말 기가 다 빠져나갔다. 그런데 내일 그 망할놈의 평가 인터뷰 심사를 받아야 하고(오늘 작성해서 낸 서면답변이 예전에 비해 많이 부실해서 걱정이다), 그걸 마치면 이번엔 또 면접심사를 하러 들어가야 한다. 하루종일 심사를 받고 또 심사를 하고... 내일이 이번주의 고비라 생각하며 기운을 내야 한다. 이번주는 토요일까지 출근해 행사를 진행해야 하고...



너무 힘들고 지쳐서 어디선가 동아줄이 내려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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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