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6. 19:53
3.6 수요일 밤 : 너무 바쁘고 피곤, 내일을 위한 기도, 점심의 타락 fragments2024. 3. 6. 19:53
너무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였다. 일이 너무 많았다. 문제 많은 실무자는 여전히 문제였다. 여러가지로 힘든 하루였다. 그래서 퇴근도 좀 늦었다.
꿈에 시달리며 잤다. 해야 할 일들도 다른 일이 너무 몰려서 다 못했다. 내 몸은 하나인데 너무 힘이 든다. 머리가 터질 것 같다. 일은 몰리고 손발이 될 직원들은 별로 없고 있는 사람들도 시원찮거나 금쪽이ㅠㅠ
내일 아버지가 수술을 받으셔서 휴가를 내고 병원에 가보려 한다. 오늘 입원을 하셨다. 부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도 잘 되기를... 엄마가 보호자로 되어 있긴 하지만 지난번 수술 때도 엄마 혼자 밖에서 기다리며 너무 고생을 하신 것 같아서 내일은 나도 가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 집에선 병원이 꽤 멀다.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너무 복잡해서 택시를 타고 가려는데 아침엔 길이 막힐 것 같다. 경기도에서 같은 경기도로 이동하는 게 항상 서울 가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움 ㅠㅠ 수술이 잘되도록 기도하며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오늘은 20분 가량 실내자전거를 탔다. 아침엔 삶은 달걀 1, 하루견과 1봉. 홍차 한 잔. 점심엔 맥도날드 신메뉴 무슨 토마토 치즈 크러스트 버거 어쩌고였는데 정말 끔찍하게 맛이 없어서 남김(오히려 다행인가 ㅠ) 그리고 누가 사준 폴 바셋 아이스크림. 저녁은 생선토막 50그램, 달걀 1, 오이와 파프리카 조금. 아침과 저녁은 괜찮았으나 역시 점심에 타락함. 그래도 점심에 타락하는 게 낫지 않나 함(신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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