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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줌회의가 여럿 있어서 재택근무를 했다. 그래서 밀린 잠을 아침에 좀더 잘 수 있었다. 그것까진 좋았지만 정말 온갖 피곤한 꿈에 시달렸다. 아침까진 너무 생생한 꿈이었는데 일하다 보니 지금은 많이 가물가물하다. 또 해외에 나갔는데 이번엔 최고임원을 모시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뜬금없지만 동생과 친구가 함께였다. 그런데 동생이 숙소를 너무 이상한 곳에 잡아버려서 교외로 아주 많이 나가야 하는 곳이라 찾기조차 어려웠고 나는 너무 걱정을 하고 경악했다.

 

 

이후에 꾼 또다른 꿈에서도 회사 후배들이 나왔는데 이들과 어딘가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었지만 약속지점이 너무나 이상한 장소여서 도저히 도보로 시간 내에 도착할 수가 없어 이리저리 헤매고 고생을 해야 했다. 낯선 곳으로 나가야 하고, 또 장소는 꼬여 있고 고생을 하고 목적지는 찾을 수 없는 패턴들이 왕창 집중되어 너무 피곤한 꿈들이었다. 요즘 부쩍 이런 비슷한 꿈들을 많이 꾸는 걸 보니 여전히 일이고 인생이고 답을 못 찾고 힘들어하는 상태인가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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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임원이 또 피곤한 지시를 해왔다. 자꾸만 어려운 과제들이 쌓인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빠릿하고 적극적인 직원들이 필요하건만 실상은 결원이 계속 발생한데다 남아 있는 직원들도 수동적이고 다중수행능력이 전혀 없다. 그러니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믿고 일을 맡길 직원이 없고 계속해서 일일이 챙기지 않으면 다 빵꾸가 난다. 결국 내가 문제인가 싶어 우울할 때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정말 물리적 활용이 가능한 직원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 자책해봤자 별 소용이 없다. 그리고 사실 이건 내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그게 더 나쁘다. 내 문제면 자신을 돌아보며 개선해보면 되는데 이건 물리적으로 일을 해나갈 직원들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서.

 

 

그리고 전통의 강호, 오리지널 금쪽이 히스테리 장착 직원이 여전히 말썽이다. 제2의 강력한 후속 금쪽이로 작년에 너무 내 속을 썩였던 독버섯(...이라고 내 마음속으로 별명을 ㅠㅠ) 직원은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원조는 그대로 남아 있고 이 사람은 너무 심리적으로도 문제가 많아서 여러 모로 힘들다. 다들 열심히 해도 역량이 모자라서 어려운 판인데 소위 베테랑 직원이 금쪽이 짓을 하며 뻗대니 너무 답답하다. 내 마음대로만 할 수 있다면 이런 직원은 벌써 예전에 빼버렸겠지만 물론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피곤하고 의욕이 없다. 일도 답보 상태고 직원들도 엉망이고. 


 
 
목요일에 아버지가 수술을 받는다. 부디 파업의 여파가 미치지 않기를, 목요일에 예정대로 무사히 수술을 받고 잘 회복되실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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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