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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출근길에 급하게 걸어가다 찍어서 사진이 좀 흔들렸다. 수레국화를 닮은 그 꽃. 

 

 

아주 바쁜 하루였다. 최고임원께 보고를 드렸고, 과제는 역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여기에 혹을 더 붙이려고 들었던 차석임원은 그나마 좀더 스마트하신 최고임원의 교통정리에 잠시 입을 다무셨으나 분명 뒤에서 다른 본부들과 계속해서 혹붙이기 전략을 계속 밀어붙일 것이 뻔하다. 윗분과 나는 보고를 마친 후 정신없이 대책회의를 했다. 이런 와중에 여행을 가느라 휴가를 내게 되어 윗분에게 좀 미안했다. 하지만 휴가를 잡을 땐 이 과제라는 게 존재하지 않았었다! 반차를 냈었지만 남아서 윗분과 대책회의를 하고 전략을 짜느라 조금 더 늦게 나왔다. 

 

 

귀가하니 온몸이 천근만근 무거웠다. 아직도 붉은 군대가 오지 않았다. 몸 상태는 딱 그날인데... 정말 내일 비행기 탈 때 오려나봐 ㅠㅠ 이제 부디 비행기에서 내린 후에 오기만을 바란다. 너무 피곤해서 가방 꾸릴 것이 별로 안 남았는데도 느릿느릿 띄엄띄엄, 조금 전에야 마쳤다. 옷을 두어벌 바꿔넣느라 좀 골치가 아팠음. 

 

 

어쨌든 내일 드디어 엄마랑 여행을 가게 된다. 장거리 비행을 잘 견딜 수 있기를. 숙소 체크인까지 무사히... 엄마를 잘 챙겨드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제발 일에 시달리지 않기를. 잠이 모자라니 늦지 않게 누워야겠다. 내일도 출근 때나 다름없는 시간대에 일어나 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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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