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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6. 20:44

5.26 금요일 밤 : 너무 힘들다 fragments2023. 5. 26. 20:44







점심 먹고 들어오다 거리 한켠에서 발견한 꽃. 이름은 모름.




너무 지친 채 돌아왔다. 다른 본부 선배가 내게 어디 아프냐고 물었고 그저 일에 치어서 그렇다고 답변. 그런데 지하철에서도 놀랍게도 힘들어보인다며 자리 양보를 받았다. 안색이 안 좋았나보다. 얼굴이 정말 반쪽이 되었다. 그런데 둥실둥실은 여전하고 심지어 힘들어서 몸은 부은 것 같다.




지치긴 했고 숨도 답답하고 힘들긴 했다. 아침 7시도 되기 전에 사무실에 도착해 임원들의 지시에 따라 몇십억짜리 사업 제안서를 만들고 예산을 짰으니까... 이 일은 정말로 어떻게 해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시간과 인력과 확보된 예산 아무것도 없는데 그간 다져진 문서능력과 예산 구성 능력을 발휘해 반나절만에 사업계획서를 급조한들 실제로 해나갈 방도가 없고, 무조건 빨리 해내라는 막무가내식 명령 하에서 뭘 어떻게 할수 있을지 너무 암담하다. 일을 해낼수 있는 여건은 만들어줘야 할것 아닌가.





양보받은 자리에 앉아 돌아왔는데 앉아있는 것도 너무 힘이 들었다. 이것이 바로 과로의 증거인가 싶다. 어제와 오늘 계속 새벽 4시에 깨서 못 잤다. 너무 스트레스가 크고 업무가 과중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수면부족과 과도한 두뇌혹사로 너무 피곤하고 지친다. 늦지 않게 자야겠다.



내일 오전 일찍 미용실도 가야 하고, 이제 더이상 미룰수 없이 가방도 꾸려야 한다. 너무 일에 치이고 지쳐서 여행에 대해 생각할 여유가 없다. 엄마는 설레며 기대하고 계신데. 나도 엄마랑 즐겁게 다니고 싶은데. 그래도 주말에 출근 안하는게 다행이다. 좀 자면 나아지겠지. 여행 가기 전에 코스챠와 알리사의 이야기도 마치려 했는데, 흐름이나 분량상 그럴수 있을것 같았는데 너무 지쳐서 연휴 동안 집중할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일단 1차목표는 짐꾸리기와 휴식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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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