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9. 21:12
3.9 목요일 밤 : 그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ㅜㅜ fragments2023. 3. 9. 21:12
정말정말 너무너무너무 바빴던 하루였다. 야근하고 이제 귀가했다. 말로 형용할 수 없이 바빴다. 그리고 어제의 그 부서와 업무와 개편에 대한 문제 때문에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 좀 삐친 차석임원에게 불려가 숙제를 잔뜩 받았고 이분과 점심을 먹으며 기분을 맞춰드리느라 진짜 체하는 줄 알았다 -_- 너무너무너무 바쁘고 또 바빴다. 머리가 너무 어지럽고 눈이 절로 감겼다. 그 임원에게서 받은 숙제는 결국 다 하지 못하고 중간에 끊고 퇴근해야 했다.
사진은 동네 별다방에서 케익 상자에 적어준 메모. 들고 올 땐 몰랐다가 냉장고에 넣으려고 박스를 뜯으려다 보니 손글씨가 있어 감동. 우리 동네 이 별다방이 가끔 이런 아기자기하고 감동적인 메모를 남겨준다 :) 이것만이 오늘의 좀 훈훈한 순간. 그 외는 모두 폭풍과 해일과 암흑 ㅜㅜ 너무 늦어서 동네 파파이스(새로 생김!)에서 치킨이랑 버거 따위로 대타락하고 돌아옴. 먹을 땐 맛있었지만 목마르고 소화도 잘 안됨 흑흑 자업자득. 이것만 소화되면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아아 일하는 거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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