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6. 21:11
3.6 월요일 밤 : 월요일부터 넉아웃 fragments2023. 3. 6. 21:11
너무 힘든 하루였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빽빽하게 꽉 짜인 일정으로 죽어라 일했다. 또다른 과제들이 떨어졌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에 나는 내가 너무 과로로 지쳐 이성적인 판단력이 좀 흐려져 흥분했던 거라 생각했지만 오늘 제반 상황을 보니 당시 나의 대응은 너무나 이성적이고 또 화낼만한 것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다고 뭐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만. 그냥 산 너머 산일 뿐.
야근하고 귀가했다. 지금도 업무 메일을 하나 더 보내야 해서 pc를 켜고 추가로 일을 좀 더 했다. 정말 너무 힘이 든다. 일과 자신을 분리할 수 있는 현명함을 갖추고 싶은데 그러려면 어떤 최소한의 공간과 여유가 필요한 것 같다. 올해는 연초부터 정말 힘들고 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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