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4. 20:39
2.14 화요일 밤 : 유일하게 좋았던 것, 너무 바빠서 완전히 마이너스 fragments2023. 2. 14. 20:39
귀가하는데 하늘의 석양이 무척 예뻤다. 폰으로 대충 찍은데다 역광 때문에 사진엔 제대로 담기지 않았지만 희미한 붉은색과 핑크빛, 주황빛의 가느다랗고 투명한 띠를 두른 것 같았다. 이건 겨울에 볼 수 있는 색채다. 여름과는 또 다른 색채와 공기. 힘든 하루의 거의 유일한 아름다움.
오늘도 엄청나게 바빴다. 역시 1분도 여유가 없이 정신없이 죽어라 일했고 목이 터져라 한시간 정도 회의에서 브리핑을 하고 주요사항들을 공유했다. 온갖 일들이 계속 꼬리를 이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바쁘고 일이 많다. 완전히 녹초가 되었다.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배터리 다 나갔다. 아 힘들다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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