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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아침의 행신역. 오랜만에 왔더니 이제야 공사가 끝나서 새로운 모습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역내 편의시설이 부족한 건 여전했다. 꼭 공항 느낌이라 마치 여행가는 듯하지만 실은 월요일 아침부터 본사로 당일치기 출장...





 

 

 






행신역에서 내려가는 직행이 없어 중간 역에서 환승했다. 밥 먹기엔 시간이 모자라서 오뎅 두 꼬치를 먹었다. 이것과 돌아오는 기차 타기 직전 편의점에서 먹은 아이스크림이 오늘 먹은 전부. 지금은 기차 안이다. 집에 도착하면 8시 좀 안될듯... 단시간 내 왕복 기차를 타서 이제 허리가 너무 아프다. 올라오는 기차 안에선 계속 졸았다.

 



앞으로 매우 피곤해질 거라는 확신과 함께 귀가 중. 피말리는 나날이 계속될 것 같다. 난 벌써 뼛속까지 지쳤는데 어떻게 하나 싶다.

 



집 가는 버스가 빨리 오고 또 밀리지 않기를.. 이제 기차에서 내릴 준비를 해야겠다. 하루의 대부분을 기차에서 보냈다. 예전에 본사에서 일할땐 매주 이랬으니 이 정도도 다행이지만. 하여튼 그래서 기차에 대한 로망은 한 톨도 없다. 

 

 

 

..

 

 

 

 

9시. 귀가해서 추가. 

 

 

 

녹초가 되었다. 밥을 먹으니 좀 낫긴 하다만 이거 소화 다 못시키고 자리에 누워야 할 것 같음. 이렇게 악순환. 간밤에 잠이 잘 안 와서 약을 반 알 더 먹었다. 좋지 않다. 어쨌든 내일도 피곤한 미팅이 하나 잡혀 있다. 연초부터 갑자기 우리에게 떨어진 막무가내 공사 과제 때문이다. 해야 할 일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 이렇게 계속계속 죽어라 일하며 바쁘게 살았는데, 사적인 인생은 그렇다치고 일에 있어서는 정말 게으름 피운 적 없이 항상 심신을 갈아가며 일해왔는데 또 다른 방식으로 다른 과제들이 마구 떨어지면 어떻게 잘 버텨나가야 할까 잘 모르겠다. 오랜 옛날로 돌아간다면 아마 나는 이 일을 선택하지 않았겠지. 뭐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거를 돌아보며 그렇게 얘기하겠지만. 

 

 

 

소화는 다 안 됐지만 잠시 후 가서 누워야겠다. 잠이 많이 모자라고 피곤하다. 올라오는 기차 안에서 계속 졸긴 했지만 그런 쪽잠은 두통만 가중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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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