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

« 2025/1 »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7시에 사무실 도착해서 죽어라 일하고 밤 11시에 나옴. 이제야 택시 탔다. 너무너무 피곤하다.



 

 






...

 

 

 

 

 


... 밤 12:45 추가

 

 

 

더보기

 

 

 



한밤중인데도 역시 금요일 밤이라 조금 밀려서 45분쯤 걸렸다. 우리집이 멀어서 밀릴땐 1시간 20분, 심야에 잘 뚫릴 땐 30여분만에 주파할 때도 있는데 오늘은 심야라도 오래 걸림. 심야 할증이 붙은 건지 3만원 넘게 나옴. 흑 ㅠㅠ




정말 너무 피곤하다. 온몸과 머리의 에너지를 마이너스 100까지 끌어다썼다. 정말정말 주말에 집에서 일하고 싶지 않아 초인적 괴력으로 다 쓰고 옴. 마지막 30분 쯤은 너무 어지러워서 고치는둥 마는둥 해서 이 보고서의 마지막 사업 파트는 매우 부실할듯하다. 그 부분은 실무자들이 쓴 걸 형식만 최소한밖에 못고쳤고 내용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너무 어지럽고 멀미가 났다. 일곱시부터 밤 열한시까지 계속 사무실에서 점심엔 조그만 즉석죽, 저녁은 굶고 초콜릿 몇알, 나오면서 도라지절편 한알 먹고 버팀. 파제르 초코가 아니었으면 못 버텼을 것 같음 ㅠㅠ




당연히 멀미하며 왔고 씻고 최소한의 정리를 하니 벌써 한시가 다 됐다. 아 그래도 일 안 싸왔어... 주말엔 쉬고 또 쉴거야... 이제 자야겠다. 이렇게 사는 게 과연 유의미할까? 일이 많은 거야 그렇다치고, 그냥 모든, 정말 모든게 지쳤다. 몸과 마음이 다 닳았다. 보고서 지옥에 빠져있는 와중에도 계속 아주 피곤한 새 과제가 떨어졌고, 부서 직원들이 줄줄이 휴직이니 병가니 사유로 면담요청을 해왔다. 다들 상담을 해주고 좋은 방향을 찾아주었다. 그런데 정작 휴직이 필요한 건 나인 것 같다. 너무 지쳐서 아무 생각 안하고 앞뒤 가리지 않고 그냥 쉬어버리고 싶다. 근속 기념 휴직을 무급으로 석달까지 쓸수 있는데 부서운영 빵꾸와 책임감, 그리고 이런 임원진 변동시기라면 향후 커다란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 차마 못 쓰고 있다. 이건 기한이 있어서 그냥 놔두면 사라지는데.... 그런데 앞뒤 생각하다 완전히 알이 나간 전구가 될 것 같다. 일단 자야겠다. 푹 자고 쉬면 좀 나아지겠지...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