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9. 20:50
3.29 화요일 밤 : 일하며 보낸 하루, 졸지에 냉정하고 이성적인 인물이 되는 기분, 토끼수호성인이여 임하소서 fragments2022. 3. 29. 20:50
굉장히 피곤하게 잤다. 새벽에 원래 출근 알람 시간대에 깼다가 재택근무라 다행이라 생각하며 더 잤다. 어제 계단 오르내릴 때 뭔가 근육을 잘못 썼는지 다리가 많이 쑤시고 당기고 아팠다.
오늘은 재택 근무 순서였다. 한가하지는 않아서 종일 바쁘게 일했다. 피곤한 줌 회의도 했다. 그리고 걸핏하면 흥분/호들갑 모드가 되는 윗분의 발작적 흥분을 가라앉혀 주고 얘기를 좀 들어주느라 매우 피곤했다(이분이 뭔가를 잘못한 건 아니고 그저 업계와 옆 부서가 연관된 좀 골치아픈 현장에 다녀오셔서 극도의 이입/흥분 상태가 된 것임) 이분과 대조하면 나는 한없이 냉정하고 이성적인 사람으로 오인될 여지가 농후하다 ㅠㅠ
피곤하다. 내일과 모레는 사무실 출근 일정이다. 그러니 낼은 원래 알람대로 일어나야 한다. 흑흑, 많이 푹 자고 싶다ㅠㅠ 낼도 오후에 다른 부서 관계자와 미팅을 해야 한다. 토끼의 수호성인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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