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2. 21:46
2.22 화요일 밤 : 수요일 같은 화요일, 엄청 바빴던 날, 내일도 바빠, 세 가지 소원 fragments2022. 2. 22. 21:46
제목을 쓰는데 나도 모르게 수요일 밤이라고 쓸 뻔했음. 왜 오늘이 수요일 같지 ㅠㅠ 아무래도 오늘 너무 바쁘게 일해서 그런 것 같다.
아주 바쁜 하루였다. 아침부터 회의가 이어졌는데 윗분이 또 뭔가에 필이 꽂혀서 한참 열변을 토하는 바람에 실무자도 당황하고 나도 피곤했다. 하여튼 그 회의가 늦어지고, 오늘 현장 직원들과 점심 약속도 되어 있어서 거기도 가서 밥 먹고 사람들 챙기고, 밥 먹고 나서는 면접에도 들어가야 했다. 그나마 면접이 비대면으로 바뀌어서 줌으로 진행되어 몸은 덜 피곤했지만 대신 머리가 더 피곤하다. 그거 끝나고 나서도 계속 일에 시달리고, 내일 중요한 행사가 있어 그거 현장 점검하러 돌아다니느라 또 바빴다.
퇴근해 귀가하니 녹초가 되었다. 머리를 감으면서도 자동으로 머리 감겨주고 말려주는 기계를 소망하고 또 소망했다. 흑흑, 청소해주는 우렁이랑 머리 자동으로 순식간에 감기고 말려주는 기계 주세요 엉엉... 아니면 나 대신 돈벌어오는 토끼분신을 한마리 주세요 그러면 청소랑 머리 감고 말리는 건 내가 알아서 할게요 흐흑...
이번주는 내일이 피크로 바쁘고 정신없는 날이다. 부디 잘 지나가기를... 하긴 목요일도 아침부터 시내 출장이 잡혀 있고 오후에도 일정이 있으니... 금요일엔 피곤한 회의를 진행해야 하고... 다음주 월요일엔 더 까다로운 면접(이건 대면)이 잡혀 있으니 안 바쁜 날이 없다. 토끼가 왜 이렇게 노동을 해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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