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일요일 밤 : 왜 꿈에서조차 일하는 거야, 쉬었음, 내일은 fragments2022. 2. 13. 21:01
오늘 역시 쉬면서 보냈다. 늦게 잠들었고 늦게 일어났다. 아침에 새잠 들었을 때 업무와 부서 직원들이 연관된 너무 생생한 꿈을 잔뜩 꿨다(즉, 꿈 속에서도 일했다 ㅜㅜ) 그래서 깨어나서도 피곤했다. 꿈에서조차 일하는 건 너무 싫다 ㅠㅠ
어제와 딱히 다른 일상이 아니었으므로 쓸 내용이 거의 없다. 내일은 오전에 백신 접종을 하러 간다. 업무 일정이랑 이것저것 맞추기가 어려워서 하는 수 없이 월요일 예약을 해두었는데 그날의 주기와 거의 겹쳐서 맞고 나면 좀 고생할 것 같긴 하다. 당초엔 지난주 수요일 즈음 맞아보려 했는데 여의치가 않았다. 친한 동료 언니 얘기로는 3차도 고생하고 아팠다면서 차라리 주말을 껴서 맞지 그랬냐고 한다. 이미 늦었음. 조삼모사로 맨날 나몰라라 방치했던 비타민제를 오늘 한 알 주워먹음.
글을 좀 쓰다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어제는 결국 몇 단어 못 썼다. 오늘은 이어서 써야지.
티타임과 꽃 사진 몇 장 접어두고 마무리. 샛노랑과 꽃분홍 같이 꽂아두니 취향에 맞지 않아서 노랑끼리 분홍끼리 다시 꽂았다.
그리고 분홍 꽃에 어울리는 분홍 찻잔으로 오늘은 분홍분홍 티타임이었음.
프리지아랑 노랑 튤립도 피어나고 있음. 역시 프리지아는 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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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30여분 정도 아주 집중해서 한 페이지 가량 썼다. 더 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일단 단락을 끊고 파일을 저장해 두었다. 계속 쓰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서. 내일 아침에 백신도 맞으러 가야 하고. 게냐는 한번 말이 터지면 줄줄이 쏟아내는 타입이고 내가 당초 생각하지 않았던, 하지만 내 안에 있었던 것들을 툭 흘러나오게 하는 애라서 쓰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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