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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다가 새벽 4시 반쯤 깨서 화장실 다녀온 후 다시 잠이 안와서 한참 뒤척이다 다시 잤더니 종일 피곤하고 졸렸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아침 꿈에 아주 훈훈하고 가벼운 봄바람을 맞으며 언덕길을 달려가다 바람에 몸을 맡기고 하늘로 떠올라 날아갔다. 두 팔을 펼치고 공기를 헤치며 유영하듯 올라갔다. 그렇게 위로 올라가다가 높은 벼랑과 그 아래의 넓은 강을 보고 너무 높아서 내려가기 무서워서 망설이다 맘을 다잡고 천천히 활강해 수면 근처까지 내려갔다. 강물 위로 햇빛이 반사되어 아름다웠다. 기억하고 싶은 꿈이라 적어둔다. 하늘을 나는 꿈은 오랜만이라서.





종일 엄마와 같이 집에서 보냈다. 쉬었고 책을 보기도 했다. 아무래도 엄마랑 있으니 글을 쓰거나 맘껏 늘어져 있긴 어렵지만 그래도 간만이니 좋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아버지도 올라오시고 동생네도 오기로 했다. 오늘은 새벽에 안 깨고 푹 잘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제 잠자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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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