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

« 2024/4 »

  • 28
  • 29
  • 30

 

 

 

 

 

아직 쓰고 있다. 오후에 일곱번째 에피소드를 반 페이지 정도 이어서 썼다. 이미 토요일이 다 갔기 때문에 주말 내로 이야기를 마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래 발췌한 부분은 오늘 스케치 폴더에 올린 밀크폼 티 해프닝(https://tveye.tistory.com/10480) 때문에 생각나서. 다섯번째 에피소드인 유라의 이야기 중 일부이다.

 

 

...

 

 

 

 

* 이 글을 절대로 무단 전재, 복제, 배포, 인용하지 말아주세요 *

 

더보기

 

 

그는 소피야에 대한 예의로 비스킷을 쪼개서 조금 먹었다. 과자는 물론 맛있었지만 위스키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원래 그는 술에 안주를 곁들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술은 술, 빵은 빵, 고기는 고기, 수프는 수프인 것이다. 맛이 섞이는 것은 질색이다. 예전에 그런 말을 했더니 미샤는 그럼 왜 부체르브로드는 먹어? 샐러드는 왜 먹고?’ 라고 말꼬리를 잡으며 늘어졌다. 미샤와는 뭐가 됐든 제대로 된 대화를 하기 어려웠지만 어차피 싸가지없는 애새끼에 뇌세포가 생기다 만 놈이라고 생각하면 대충 넘어갈 수 있었다.

 

 

 

 

 

 

 

엄청 짧은 문단 하나만 발췌했다. 지난번에 발췌했던 이야기(https://tveye.tistory.com/10459)가 이 문단 다음에 이어진다.

 

 

부체르브로드는 흑빵에 각종 토핑을 얹어먹는 러시아식 오픈 샌드위치이다.

 

 

미샤가 나오는 글들은 원체 길기도 하고 여러 종류를 많이 써서 등장인물들도 많다. 그 중에서도 유라는 나와 공통점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건만... 가만히 보니 유라는 내 친척인 것이었음... 섞어먹는 거 싫어하는 것이....  (그러나 나는 미샤만큼이나 알콜바보인 관계로... 술에는 안주가 없으면 못 견딘다 ㅋㅋ)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