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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3. 21:59

여름의 판탄카 2017-19 petersburg2024. 2. 3. 21:59

 

 

 

 

단편의 퇴고를 마치고 나니 좀 허전해서 페테르부르크 사진첩을 뒤적여보았다. 

 

 

 

페테르부르크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것은 2019년 11월이었다. 그해 연말에 블라디보스톡에 가서 2020년 새해를 맞았다. 그 이후 코로나와 전쟁으로 러시아에는 가지 못하게 되었다. 여행이 재개된 후 빌니우스와 프라하, 바르샤바에 다녀왔다. 아마도 나는 계속해서 어디든 저 동네와 가깝거나 저곳을 연상시키는 동네에 가고 싶은 것 같다. 가능하다면 5월에 베오그라드에 다녀오려는 중이다.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으로는 너무나도 다시 페테르부르크에 가서 저 운하와 강을 따라 걷고 싶다. 

 

 

사진은 2019년 7월. 여름, 백야 시즌의 판탄카. 이때는 성수기라 아스토리야나 에브로파는 너무 비싸서 판탄카 쪽에 있는 로시 호텔에 묵었다. 바가노바 학교와 면해 있는 호텔이었다. 그래서 이때는 저녁마다 판탄카를 따라 산책할 수 있었다. 에브로파에 묵을 때는 그리보예도프 운하, 아스토리야일 때는 모이카를 따라 산책하게 된다. 판탄카는 그리보예도프나 모이카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그리고 아주 길게 이어진다. 나의 70년대 레닌그라드 이야기들에서 이 판탄카는 알리사와 트로이의 운하였다. 그리고 90년대 이야기로 접어들면 미샤가 이 판탄카 운하 어딘가에, 트로이츠키 사원이 잘 보이는 쪽에 있는 집에 살고 있다. 

 

 

사진을 찍었던 건 아마 밤이었던 것 같다. 늦은 밤은 아니고 아마 9시 무렵 쯤 됐을 것 같다. 역광이라 컴컴하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이것보다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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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2. 21:16

백야의 판탄카 2017-19 petersburg2022. 12. 22. 21:16

 

 

 

너무 추워서, 따뜻하고 좋았던 때 사진을 꺼내보며 위안 중. 2019년 7월, 페테르부르크. 판탄카. 산책하기 좋은 곳. 백야 시즌의 페테르부르크는 너무나 아름답고 또 우아하다. 무척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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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1. 19:19

백야, 판탄카 운하 2017-19 petersburg2020. 3. 1. 19:19

 

 

 

판탄카 운하. 작년 7월. 백야 시즌의 밤. 폰으로 찍었는데 빛이 좀 많이 들어왔다.

 

트로이와 알리사의 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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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공연 보고 판탄카 운하 따라 숙소로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 세 장. 백야의 푸른 빛으로 가득하다. 걸어가며 플래쉬 없이 찍어서 좀 흔들리긴 했지만 맘에 들어서 남겨둠.


24시간 식료품점이란 간판에 불이 들어와 있다. 가끔 저기 가서 물을 샀음. 숙소에서 제일 가까워서.


저날 본 공연은 슈클랴로프님이 솔로르를 추신 라 바야데르였다.






다리 건너편에 보이는 저 건물이 내가 묵었던 숙소. 로시 호텔. 바가노바 발레학교와 면해 있다. 같은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임. 거리 이름도 그 건축가 이름 따서 조드쳬고 로시 거리이다. 백야 시즌엔 원래 가던 호텔들이 넘 비싸고 또 방도 없어서 저기 묵었는데 바가노바 옆에 있는 것만 (심적으로 공연히) 플러스일 뿐 이것저것 불편한게 많아서 다음번엔 안 묵는 것으로...







운하 저 너머로 파란 쿠폴이 보인다. 이즈마일로프 사원, 애칭은 트로이츠키 사원이다. 저기서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인 트로이의 본명을 따기도 했었다. 저 사원도 그렇고 이 판탄카 운하를 따라 걸으면 나는 트로이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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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25. 21:58

판탄카, 밤 2017-19 petersburg2019. 9. 25. 21:58


지난 7월 밤. 판탄카 운하. 백야의 석양 보려고 기어나갔을 때. 료샤와 같이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 중 한컷. 역광이긴 한데 하늘이 이뻐서 이쪽 방향에서도 여러 장 찍었음. 내가 사진 찍고 있으면 료샤는 옆에서 뭐라고 꿍얼꿍얼거리는데 뭔말인지 쫌 못알아듣겠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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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17. 22:45

트로이와 알리사의 운하 about writing2019. 9. 17. 22:45




판탄카 운하. 지난 7월, 백야 저녁.


전에 메모에서 몇번 언급했듯, 판탄카 운하는 내가 쓰는 글의 등장인물들 중 특히 트로이와 알리사의 운하이다. 둘은 이 난간과 돌바닥을 따라 자주 걸었고 얘기도 많이 나누었다.







알리사가 떠나고 난 후에도 트로이는 계속해서 이 운하를 따라 걷는다. 판탄카 운하 난간 귀퉁이에 이렇게 나뒹구는 술병을 보면 나는 보통 트로이에 대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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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11. 23:37

건들지 말라고! 2017-19 petersburg2019. 9. 11. 23:37

 

 

지난 7월. 페테르부르크. 판탄카 운하 따라 자주 걸어다녔는데 그 산책로에는 반려동물 샵이 있었다. 저 창문에 붙어 있는 스티커에는 '창문 두드리지 말아주세요' 라고 적혀 있다.

 

누가 봐도 저 고냥이님은 지금 자기 건드리지 말라고 바르르 하고 있는 표정인데... 눈치없는 인간 하나가 손을 뻗어 건드리고 있는 중... 냥이 좀 가만 놔둬요!!!!

 

저 냥이 너무 이뻐서 지나갈때마다 창 너머로 보고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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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29. 22:29

백야의 판탄카 운하 2017-19 petersburg2019. 8. 29. 22:29






7월 초, 페테르부르크. 밤 9시~10시 사이. 석양 보러 나가 판탄카 운하 따라 거닐며 폰으로 찍은 사진 한장.



네프스키 대로 중간쯤 가면 말 조각상이 있는 아니치코프 다리가 있다. 판탄카 운하를 관통하는 다리이다. 여기서 꺾어 운하 따라 이쪽으로 쭉 걸어가면 레트니 사드(여름 정원)으로 통한다. 그리보예도프 운하와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 쪽에선 마르스 광장을 가로질러 가면 되고 판탄카 쪽에선 이 길을 따라가면 된다. 가는 길에는 안나 아흐마토바 박물관도 있다.



이 길은 글을 쓸때 트로이와 알리사가 자주 산책하던 곳으로 상정했었다. 물론 미샤도 무척 자주 산책한 루트이다. 바가노바 발레학교에서 판탄카 운하가 지척인데다 길을 건너 쭈우욱 걸어올라오면 여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레트니 사드도 밥먹듯 드나들었을테고. 레닌그라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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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14. 11:56

운하와 아이스크림 2017-19 petersburg2019. 8. 14. 11:56





끄아 더워... 뻬째르도 그립고 마로제노예 아이스크림도 그리워서 올려봄 :) 판탄카 운하 걸어가며 아이스크림 먹던 중. 이게 쫌 전형적인 뻬쩨르 로컬들 인스타 사진 구도 중 하나라 나도 따라 찍어봄 :)







러시아 마로제노예는 나의 사랑~ 고급 젤라또보다 더 좋아하는 저렴한 마로제노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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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6. 22:08

해 지기 직전, 판탄카 2017-19 petersburg2019. 8. 6. 22:08





지난 7월. 페테르부르크. 판탄카 운하. 밤 9-10시 무렵. 석양 보려고 산책하다 찍은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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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6. 23:05

판탄카를 따라 걷다가 2017-19 petersburg2019. 2. 26. 23:05




어쩌다 보니 어제랑 오늘 계속 빨간색이 도드라지는 포스팅들 연속.  



2017년 10월 초. 페테르부르크. 좋아하는 서점에 가기 위해 판탄카 운하를 끼고 걸어 내려가다 폰으로 찍은 사진 한 장. 난무하는 키릴 문자들. 카페 겸 바 간판이랑 그 외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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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10. 22:11

한낮의 판탄카 2017-19 petersburg2019. 1. 10. 22:11

 

 

어제 석양과 황혼 무렵 페테르부르크의 운하를 따라 산책하는 즐거움에 대해 썼는데, 아직 하늘이 창백한 아침이나 햇살 찬란한 낮에 운하 따라 걷는 것도 역시 좋다. 페테르부르크 도심이라면, 나 같은 경우 석양 무렵엔 모이카 운하를 따라 걷는 게 가장 좋고 환한 낮에는 판탄카 쪽이 좋다.

 

판탄카는 햇살 반짝이는 낮에 걷는 편이 더 마음에 든다. 아마 이 운하를 따라 걷는 건 주로 레트니 사드나 알렉산드린스키 공원(뒤로 가면 바가노바 아카데미 건물이 있다) 등에 갈 때라서 그런가보다. 이 방향에는 안나 아흐마토바 박물관이 있다. 아흐마토바는 레닌그라드의 시인이고 또 판탄카의 시인이기도 하다.

 

이 운하는 쓰는 글에도 여러번 나왔다. 특히 트로이가 많이 지나다니는 운하이다. 미샤도 발레학교 기숙사 근처라 밥먹듯 걸어다니던 곳이지만 걔야 원체 여기저기 잘 쏘다니는 애니까 그렇다 치고, 나에게 판탄카 운하는 무엇보다 트로이를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알리사랑도 같이 잘 다녔고.

 

사진은 지난 9월. 역시 레트니 사드 갔다가 오는 길에 천천히 운하 따라 산책하며 찍은 사진 몇장. 햇살이 수면 위로 쏟아지고 부서지고 산란하는 광경은 항상 나를 매료시킨다. 이따금 한강을 볼 때도 그렇다 :) 나는 밤의 한강보다 낮의 한강이 더 좋다. 하긴 보통은 밤보다는 낮에 강을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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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4. 16:44

판탄카의 미인 2016 petersburg2016. 8. 4. 16:44

 

 

지난 6월, 판탄카 운하변의 K갤러리에서 바리쉬니코프 사진 전시 보고 돌아오던 길에...

굉장히 마음을 끄는 여인이 서 있었다. 아마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미인이어서 그런가...

앞모습도 무척 매력적이었는데(약간 엠마 왓슨을 닮았었다) 차마 앞모습은 찍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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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22. 23:19

그림자와 빛 russia2016. 1. 22. 23:19

 

 

그림자는 빛이 찬란할 때 더 아름다워 보인다.

 

2014년 7월, 페테르부르크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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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8. 19:39

백야의 도시 페테르부르크 사진 몇 장 russia2016. 1. 18. 19:39

 

 

작년과 재작년 여름, 페테르부르크를 산책하며 찍은 사진들 몇 장.

너무 추워서 조금이라도 빛과 온기를 느껴보려고...

 

위의 사진은 말라야 코뉴셴나야 거리에서 카잔 성당 쪽을 바라보고 찍은 것.

 

 

 

모이카 운하. 마린스키 극장 가는 길에.

 

 

 

스뜨렐까.

 

 

 

알렉산드로프스키 공원

 

 

 

판탄카 운하 따라 걷다가, 선착장 표지판.

 

 

 

레트니 사드에서 발견한 까마귀

 

 

 

청동기사상 앞 잔디공원

 

 

 

이삭 성당이 보인다.

 

백야의 페테르부르크는 너무 찬란해서 때로는 도시 전체가 온통 창백하고 탈색된 것처럼 보인다.

 

 

 

네바 강. 멀리 보이는 건물 실루엣은 에르미타주.

 

 

 궁전광장의 포석.

 

 

 

모이카 운하. 자정이 다 되어갈 무렵. 백야 막바지라 이때가 되면 이미 어두컴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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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30. 15:27

여름날 판탄카 운하 사진들 몇 장 russia2015. 8. 30. 15:27

 

 

지난 7월 23일.

날씨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종잡을 수 없었다. 원래는 블라지미르스카야 역 근처의 수퍼마켓에 가려다가 막상 나오니 날씨가 좋은 것 같아서 판탄카 운하를 따라 레트니 사드에 산책을 하러 가기로 했다.

이렇게 구름이 흘러다니고 하늘이 파래서 날씨 좋은 줄 알고..

(결국 레트니 사드 들어가자 비왔음^^; 역시 페테르부르크..)

 

레트니 사드로 이어지는 판탄카 운하 따라 걸어가면서 찍은 사진 몇장.

 

네프스키 대로 쪽을 지나가다 보면 세 개의 메인 운하가 있는데, 판탄카 운하, 그리보예도프 운하, 모이카 운하이다. 그리보예도프 운하 쪽에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도 있고 돔 크니기도 있고, 모이카 운하는 궁전광장이랑 가까워서 관광객들이 더 많이 가는 곳인데 판탄카 운하는 살짝 더 한적하고 산책하는 묘미도 더 좋다. 러시아 문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판탄카란 이름과 함께 안나 아흐마토바를 떠올리실듯...

 

하여튼, 판탄카 운하 풍경 몇 장.

 

 

 

 

 

 

 

 

 

 

 

 

 

 

 

 

 

 

이제 레트니 사드 앞까지 왔다. 맞은편 너머로는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이 보인다.

레트니 사드에 걸어서 가려면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에서 마르스 광장을 가로질러 걸어오는 방법도 있고, 네바 강변 따라 쭉 걸어가서 정문으로 들어오는 방법도 있고, 나처럼 아니치코프 다리 쪽에서 판탄카 운하를 따라 쭉 걸어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사진 보니 다시 가고 싶구나,,

 

* 태그의 판탄카 운하를 클릭하면 전에 올린 이 운하 사진들을 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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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20. 16:46

주방에서 커피 만들어요~ russia2015. 1. 20. 16:46

 

 

상트 페테르부르크, 작년 7월.

판탄카 운하 따라 레트니 사드로 걸어가다가 발견한 건물.

벽에는 '여기 주방에서 커피 만들어요~' 라고 씌어 있다. 창문에도 '주방에서 만드는 커피' 라고 씌어 있음.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가보지는 않았는데 좀 궁금하다. 러시아 친구에게 한번 들어가보고 내부 사진 좀 보내달라 해볼까. 근데 커피를 주방에서 안 내리면 어디서 내리지?? 카운터 안쪽에 주방이 별도로 있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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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26. 22:54

창문들, 판탄카 russia2014. 9. 26. 22:54

 

 

7월의 어느 아침, 페테르부르크.

 

레트니 사드 가려고 판탄카 운하 따라 걷다가 찍은 창문들 사진. 창문은 언제나 좋다.

 

햇살이 워낙 밝고 찬란해서 건물과 창문 모두 빛에 반사되어 탈색된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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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5. 01:15

찬란하고 싸늘한 아침, 판탄카 운하 russia2014. 4. 5. 01:15

 

 

오늘은 바람이 불고 꽤 싸늘했지만 대신 하늘은 새파랬고 변화무쌍한 구름들이 빠르게 밀려다녔다. 한쪽에서는 햇살이 쏟아지는데 먹구름이 눈발을 마구 흩뿌리는 등 전형적인 뻬쩨르부르그 식 날씨였다.

 

파란 하늘과 햇살이 너무 아까워서 오전에 잠깐 판탄카 운하 따라 산책했다. 네프스키 거리를 관통하는 세 개의 운하(모이카, 그리보예도프, 판탄카) 중 산책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사진 세 장만 올려본다.

 

 

 

 

원래 오늘은 여태 본 4개의 공연 후기도 정리하고 이것저것 해보려고 했지만 돌아와서는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뻗었다. 간신히 정신 차렸는데 이미 밤이 다 되었네... 공연은 이제 하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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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4. 3. 3. 21:05

판탄카 운하 russia2014. 3. 3. 21:05

 

 

작년 9월, 판탄카 운하변 따라 걷다가 찍은 사진.

 

판탄카 운하는 근교 도시 관광상품과 운하 관광 요트 호객꾼들의 확성기 소리만 없으면 한적하고 고요해서 산책하기 좋다. 운하 수면 위로 부서지며 반짝이는 햇살도 좋고.

 

이 운하를 따라 쭈욱 걸어가면 아름다운 여름 정원(레트니 사드)에도 갈 수 있다.

 

태그의 판탄카나 판탄카 운하를 클릭하면 이곳에 대한 포스팅들을 몇 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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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2. 12. 8. 14:09

판탄카 운하를 따라 걸어가며 russia2012. 12. 8. 14:09

 

네프스키를 따라 걷다 보면 대로를 교차하는 세개의 커다란 운하가 나온다. 궁전광장 쪽부터 시작해 모이카 운하, 그리보예도프 운하, 그리고 판탄카 운하이다.

모이카 운하변에는 푸시킨 박물관이 있고, 관광객들이 가장 많은 그리보예도프 운하변에는 스파스 나 크로비 사원과 돔 크니기가 있다. 그리고 판탄카 운하에는 아흐마토바 박물관이 있다.

판탄카는 네프스키 대로 중심가에 있기 때문에 여름만 되면 이곳에서 근교 도시 투어 호객꾼들이 엄청 시끄럽게 광고를 해댄다. 하지만 그런 호객꾼들과 혼잡한 교통을 제외하고 막상 운하변을 따라 걷게 되면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안나 아흐마토바 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후 페테르부르크에 가게 되었을 때 꼭 판탄카에 가 보시기를..

이때는 9월이었고 평일의 싸늘한 오전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바로 그 때다, 레트니 사드 갔다가 허탕친 날. 그래서 레트니 사드에서 뒤로 돌아나와 이 판탄카 운하를 끼고 쭈욱 걸어 네프스키 대로로 나갔었다.

위 사진의 보트는 관광 투어 보트 :)

 

 

 

 

 

 

 

* 판탄카 다른 사진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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