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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마치고 기차 타고 화정 올라가는 길이다. 기차표가 매진이라 7시 넘어 출발하는 기차 타고 광명에서 30분 기다렸다 갈아탐. 이제 광명 출발 중. 이번주는 이동 반경이 장난아님.




광명까진 피곤하게 자면서 왔다. 아마 블라디보스톡 여파인지 다리가 무척 아프다. 빨리 집 가서 다라이에 들어가고프다.



오늘도 바쁘게 일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정신나간 일정 소화중. 그래도 블라디보스톡 다녀온건 후회없음



오늘 화정 집주인이 톡을 보내왔다. 왜 그런가 했는데 월세가 3달째 안들어왔다고... 너무 놀라서 확인해보니 자동이체가 만료돼 있던걸 몰랐던 것임. 계약일에 맞게 자동이체 거는데 올해는 자동갱신되었으니 이체도 갱신해놨어야 했다



넘 당황하기도 하고 미안했다. 하여튼 주인에게 사과하고 석달치 월세를 보내고 나니 갑자기 통장에 타격이 ㅠㅠ 흐헝헝... 조삼모사..., 어차피 나갈 돈이었지만 그래도 이것은.... 안그래도 건강보험인지 뭔지 정산 때매 이번달 월급도 적게 들어왔구먼 ㅠ



빨랑 집 가서 씻고 드러눕고프..

Posted by liontamer




오늘 스케치는 눈 땡그랗게 뜨고 어쩐지 초조+불안+머뭇 모드가 된 (중학생) 알리사. 열세살이라 사춘기 접어든데다 중2병도 사실 엄청났음 ㅋㅋ 하지만 머리는 양갈래 스타일에 눈땡글 아직 병아리.



(사실 저 머리 스타일... 초딩 때 열심히 내가 하고 다녔던 스타일임 ㅋ 엄마가 꼭 저렇게 양갈래로 묶어주셨었음)


Posted by liontamer




월요일. 빠끄로프 사원이랑 공원 갔다가 나와서 오케안스키 대로 따라 걸어내려오면서 찍은 사진.



흐흑... 그런데 지금은 다시 노동노예!!! 



Posted by liontamer


어제 대왕야근하고 자리에 누웠는데 너무너무 피곤했지만 잠이 빨리 들지 않았다. 여행을 가면 머리는 별로 쓰지 않고 돌아다니며 주로 몸을 쓰니까 무지 피곤한 상태에서 잠도 잘 오지만, 똑같이 피곤하더라도 머리를 팩팩 돌려가며 일하고 나면 그 머리가 식을때까지는 좀처럼 잠이 안 오기 때문이다. 역시 일을 하지 않아야 불면증도 사라지고 몸도 나아질텐데!!!



하여튼 그래서 여섯시간 남짓 자고 일어나 괴로워하며 출근. 오늘도 무지무지 바쁘고 정신없이 일했다. 그나마 오늘은 시간 내에 끝내야 하는 일들이었기 때문에 미친 듯 몰아서 해서 야근은 별로 안 하고 일곱시 쯤 퇴근하였다.



내일 업무 마치고 다시 기차 타고 화정 올라간다. 웬만하면 피곤하니까 이번주말은 그냥 2집에서 쉬고 싶은데, 원래 내일이 진료였지만 일이 많아서 월요일 아침으로 미뤘다. 화정에 올라가서 주말에 쉬고 월요일 아침에 병원 갔다가 기차 타고 내려와 오후에 일해야겠다. 흑, 오후에 일해야겠다...라니 엉엉...



아까는 너무너무 졸렸는데 마의 졸음 시간이 좀 지나간 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열한시 되기 전에 자야겠다. 




Posted by liontamer
2018.05.24 20:38

노동노예 복귀 sketch fragments2018.05.24 20:38




흐흑... 으아아아아 ㅠㅠ


수욜 새벽 한시에 화정 도착, 사무실에 낮 한시 좀 넘어서 도착해 밤 열한시 넘어서까지 직빵 야근. 오늘도 미친듯 일하고 또 일하고!!!



놀고 온 건 좋은데 그 대가가 너무 혹독해 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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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언제 블라디보스톡을 쏘다니며 놀았느냐는 듯 오늘 열한시 넘어서까지 야근하고 막 들어와 씻고 이제 잠자리에 드는 중 ㅠㅠ



아침 기차 갈아타고 내려왔다. 기차에서 정말 심하게 졸고... 역에선 일단 택시로 2집까지 가서 짐 내려놓고 싸들고 온 급한 빨래 돌려널고 시간없어 컵밥으로 때우고 사무실 갔다.



오전 반차였지만.. 두시부터 열한시까지 스트레이트로 계속 빡세게 일해서 반차 의미 없음.. 이번달 부여된 초과근무시간은 다 쓴지 오래... (매달 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초과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무지 적어서 나처럼 격무 담당자들은 맨날 일은 더 하고 돈은 그만큼 못받음)



오늘 숫자와 예산 씨름하느라 나중엔 너무 정신없었다. 너무 졸리고 어질어질해서 열한시쯤엔 일단 급한 자료만 마무리하고 나왔다.



불쌍한 파트너 후배가 망할 예산시스템 입력 때문에 일이 남아 있어 정말 먼저 나오기 미안했다ㅠㅠ 새벽까지 일할거 같다ㅠㅠ 흑, 낼 좀 일찍 들어가라 해주었지만 우린 알아.. 낼도 모레도 오늘 같을 거란 걸 ㅠㅠ 어흑...



아 정말 넘 빡세구나.. 내가 놀고파서 펑펑 놀고 온거니 누굴 탓하리 끄아아아아아 노동노예 살려..



사진은 아침에 행신역 가려고 택시 기다리다 찍은 집 옆 장미. 빨간 장미 핀거 보면 이쁘니까 반갑고 좋으면서도 으윽 이제 여름이다 하는 맘에 괴로워지기 시작 ㅠ

Posted by liontamer
2018.05.23 10:35

일하러 내려가는 길 fragments2018.05.23 10:35





끙끙대며 일어남. 정말 일어나기 힘들었다. 오전엔 행신에서 일터까지 직행기차가 없어 9:20 기차 타고 광명역에서 내려 40분 기다려 환승해야 함. 광명역 빵집에 앉아 차 한잔이랑 크루아상 먹고 있음. 어제 저녁 걸렀고 뱅기에서도 멀미날것 같아 샌드위치 안먹었더니 배고파서.



여기 빵은 맛없는데 배고파서 그런지 오늘은 그냥 괜찮게 느껴질 정도임. 차가 너무 뜨거워서 잘 못 마시겠다



역에서 사무실로 곧장 가지 않고 2집으로 가서 짐을 놓고 걸어서 나가야 할듯. 우어 집 들어가면 무지 사무실 가기 싫겠다 근데 아무래도 오늘 야근할거 같아ㅠㅠ 흑

Posted by liontamer





공항 도착. 요금이고 뭐고 택시 잡아 집 가는 중(하긴 이 시간에 대중교통은 없을듯)



갈때보단 덜 흔들렸으나 초반에 엄청 대차게 흔들림 마침 화장실 갔다 나오던 참이라 자리까지 되돌아오는데 완전 무서웠음 넘어질뻔!



즐거운 여행이었다. 피로누적 상태로 놀아서 어제부터 연이틀 코피는 났지만 ㅠ 4일 도합 30킬로 걸어다녔다. 근데 노는 건 안 힘들어 즐거워ㅠㅠㅠ



집 도착하면 한시쯤 될듯. 씻고 2집 가져갈 짐만 다시 잽싸게 꾸려놓고 자고 낼 9시 20분 기차 타고 일하러 내려가야 함. 그나마 낼 오전반차 내서 망정, 안그러면 새벽 5:55 기차 타야 함. 맘 같아선 낼 하루 그냥 쉬고프지만 일이 넘 많다...


..



그건 그렇고, 으아 미터기 막 올라가ㅠㅠㅠ심야할증도 20% 붙는데 흐어...


.. 할증 붙어 5만원 넘게 나옴 허허헉 으앜 ㅠㅠㅠㅜ


Posted by liontamer
2018.05.22 17:37

여행 마지막 날은 이렇게 2017-18 vladivostok2018.05.22 17:37




체크아웃 후 종일 카페와 식당, 카페를 전전 ㅋㅋ 너무나도 토끼본능에 충실했다



그런데 어젯밤이랑 오늘 코피가 났다. 사무실에서 일할때나 좀 날 것이지 왜 노는데 코피가 나는거야 엉엉 서러워



30분 후에 공항 가는 택시 옴. 추워서 호텔 로비 들어와 기다리는 중





으악 내일 출근이야 으아아아앙 ㅠㅠ 더 놀고파요 아아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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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가방 싸주는 우렁이 매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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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캐리어에 우산이랑 카디건 넣어서 호텔에 맡기고 나왔는데 바람불고 쌀쌀한데다 심지어 비도 내리고 있음. 우짤끄... 우산을 사야 한단 말인가ㅠㅠ 이른 점저 먹으러 식당 들어와 있는데 나갈 게 걱정!!! 카페에서 나와 여기 걸어오는 중에도 가랑비 내렸는데 ㅠㅠ 그 정도만 내리면 후드 짚업이라 괜찮을 거 같은데...



체크아웃하려고 나오며 며칠 잘 쉬었던 방 사진 한장. 잘 쉬었다 가요. 전망이 좋았음. 어얼리 체크인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

Posted by liontamer
2018.05.22 13:15

체크아웃 후, 카페 두 곳 2017-18 vladivostok2018.05.22 13:15






계속 자고픈걸 억지로 일어나 열두시에 체크아웃하고 가방 맡겨놓고 그저께 발굴한 카페 가서 생선수프 우하와 치즈오믈렛으로 아점 먹음. 오믈렛은 그냥 그랬고 우하는 셀러리 넣어준거 빼곤 훌륭.



근데 일욜 이른 낮엔 한적했지만 평일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꽉 차서 저번처럼 노란 새 옆 자리는 실패. 글고 런치 먹으러 온 사람들 넘 많아서 서비스가 너무 느렸음. 앞으로 오게 되면 런치시간은 피하는 걸로..



사람이 많아서 차랑 케익은 다른데서 먹기로 하고 나와서 바닷가로 걸어옴. 엄청 쌀쌀해짐. 반팔셔츠에 짚업 입었는데 춥다, 카디건 챙겨올걸 트렁크에 넣어버렸네ㅠㅠ



그 케익 카페에 와서 맛있는 서양배무스 케익 곁들여 차 마시고 있음. 너무 졸린다. 밤에 뱅기 타고 돌아가 낼 출근할 생각을 하니 끄아..


Posted by liontamer




간만에 에벨리나 등장. 표독!! 시그니처 빨간 립스틱 ㅋㅋ


이 스케치는 그린지 꽤 됐었음. 오늘은 가방 꾸리느라 스케치 못함.


그이 만나러 가려고 치장 중인 에벨리나 양. 모피도 두르고 레드립도 찐하게 바르고 이쁜 귀걸이도 달고... 그런데 무싸운 그이가 혹시나 또 불여우같은 미샤넘이랑 노느라 데이트 펑크낼까봐 쫌 불안불안하지만 안 불안한 척 하는 중 ㅋㅋ


Posted by liontamer
2018.05.21 22:58

오늘의 행복했던 순간 2017-18 vladivostok2018.05.21 22:58




오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사원에 갔다가 공원 의자에 앉아 햇볕 쬐며 빛과 녹색, 짐승들과 새들, 사람들을 보고 평온에 잠겼던 때였다 :)

Posted by liontamer




내일 한국 돌아가야 한다는 게 너무 아쉽다 ㅜㅜ




알람 맞춰 낑낑대며 일어난 보람도 없이 조식은 별로였고 늦게 갔더니 테이블에 포크도 제대로 없고 빵이나 버터도 떨어진 상태였음. 게으르고 입짧고 뷔페 별로 안 좋아하는 나 같은 손님은 조식 불포함으로 요금 싼 쪽이 더 좋은데 ㅠㅠ


대충 아침 먹은 후 방에 돌아와 창가 소파에 앉아 바다와 금문교, 배들을 보며 어제 사온 에클레어 곁들여 다즐링 우려 마심. 엄청 노곤했고 편해서 종일 그러고 있고팠다. 하루만 더 머문다면 아마 오늘은 호텔 방에서 죽치고 쉬었을텐데 아쉽다.


열두시 즈음 나왔다. 어제 못간 정교 사원에 갔다. 겨울에 왔을때 너무 오르막길에 많이 걷고 또 춥고 바람불어서 무지 고생하며 갔었는데(눈도 왔었음) 그나마 5월이라 한결 나았다, 지금 숙소에서도 더 가깝고. 그치만 역시 오르막길 힘들어... 더워..,



빠끄로프 사원 안쪽엔 조그만 정교 물품 가게가 있다. 뻬쩨르의 네프스키 수도원 갈때도 그렇지만 이런데 들르는거 좋아한다. 일하는 할머니들도 무척 친절하시다. 수도원 초랑 초받침(이거 노어 이름몰라서 ‘이거 뭐라고 부르나요?’ 하고 물어봄. 뽀드스베츠닉이라 했던거 같은데 긴가민가 또 까먹음 ㅠㅠ), 허브 섞인 수도원 홍차, 부활절 도자기 달걀과 엄청 작은 잔 두개를 샀다. 그리고 네개의 가느다란 초를 사서 사원으로 들어갔다.



사원 안은 정말로 성소라는 느낌이 든다. 나는 개신교 집안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세례도 받았지만 예배 안간지 십몇년 넘었고 그냥 날라리이다. 그런데 묘하게 개신교 교회에선 느끼지 못하는 고요와 정적, 평화를 카톨릭 성당과 러시아 정교 사원에서 느낀다.



빠끄로프 사원은 뻬쩨르의 거대하고 웅장한 사원들에 비해 작다. 도시 중심지의 가장 유명한 성당이니 물론 화려하긴 하지만 그것 역시 변방 도시의 소박한 화려함이다. 이콘들과 촛불들. 이곳에는 내가 사랑하는 성 게오르기와 수호천사 이콘은 없다. 그리스도, 성모, 성 니콜라이, 성 판텔레이몬, 성 올가 등등만 있다. 그래서 여기에선 그리스도 이콘 앞에서 초를 켠다. 엄마 아빠 동생 나를 위해. 그리고 기도한다.



초를 켜고 각각 짧게 기도했고,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아 기도했다. 몸과 마음의 평안에 대해.


나와서 사원 뒤의 빠끄로프 공원을 산책했고 벤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그물처럼 드리워지는 햇살을 쬐고 땀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을 맞았다. 비둘기들을 보았고 원반 놀이를 하는 아저씨와 신나서 멍멍 짖으며 부리나케 뛰어가 원반 물어오는 강아지를 보았다. 기도가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너무나 평화롭고 조용했고 아름다웠다.



한참 걸어내려가 겨울에 갔던 펠메니 가게인 로슈키 플류슈키에 갔다. 치킨 부이용에 잠긴 시베리아식 펠메니를 스메타나에 꼭꼭 찍어먹고 마늘브리오슈인 빰뿌슈까를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생강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그리고는 혁명광장 뒤의 기념품샵과 굼백화점을 잠시 들렀다가 수퍼마켓에 갔다. 근데 가는날이 장날인지 수리 중이라 한동안 문닫음 ㅠㅠ 러샤 오면 항상 큰 수퍼 가서 자잘한 거 사가는 즐거움이 있는데ㅠㅠ 울 쥬인한테 쪼꼬랑 치즈 사다줘야 되는뎅 ㅠㅠ



슬퍼하며 오르막을 한참 걸어 숙소로 돌아옴. 짐만 내려놓고 근처의 유명 레스토랑 겸 카페에 차 마시러 갔다. 여기는 모던한 스타일인데 카페보단 레스토랑에 훨씬 가까워서 내 타입은 아니었다. 차랑 디저트도 그냥 그랬다. 그래도 겨울부터 궁금해했던 곳이니 호기심 해소로 만족.



어제 갔었던 소형 수퍼에 가서 그래도 이것저것 좀 샀다. 엄청 좋아하는 땅콩초코 아이스크림인 다샤랑 되게 비슷한 타입의 역시 러시아 아이스크림을 발견, 좋아하며 그거 입에 물고 호텔로 돌아옴.



돌아와선 거품목욕 하고, 수퍼에서 사온 김치사발면(ㅋㅋ)이랑 집에서 가져온 즉석누룽지로 저녁 먹음. 그리고 고통의 시간 도래. 돌아갈 짐 싸기 으으으 ㅠㅠㅠ 정말 싫어 가방 싸는 거...



한시간 넘게 끙끙대며 짐을 쌌다. 이것저것 뽁뽁이로 싸느라 시간걸림. 그리곤 오늘의 메모 올리려는데 티스토리 자꾸 에러남 ㅠㅠ 일단 폰 메모장에 적는 중.



아아아 낼 밤 뱅기로 돌아가야 해 모레 출근해야 돼 으아아 ㅠㅠ 계속 놀고파..,



Posted by liontamer
2018.05.21 19:55

토끼 거품!!! 2017-18 vladivostok2018.05.21 19:55






아 이건 정말 사진을 안 남길 수가 없었음.



욕조에 버블바 던져넣고 물 받았더니 요렇게 거대 토끼 거품이 생겼다!!! 이것이야말로 토끼를 위한 토끼거품!!!!

Posted by liontamer
2018.05.21 17:24

이쁘긴 한데... 2017-18 vladivostok2018.05.21 17:24




겨울에 왔을 때 가보고팠던 레스토랑 겸 카페가 있었는데 당시 숙소에서 좀 멀었고 눈이 많이 와서 포기했었다. 근데 이번 숙소에선 겨우 3백미터 거리라 오후 늦게 와봄



으응... 시그니처 디저트라 해서 시켰는데 만드는데 15분 걸린다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으엥 이거 이쁘긴 한데 어케 먹어요?!! 나이프로 썰 수도 없는 얇은 전병 사이사이 크림과 딸기!! 이건 진짜 그야말로 인스타용 디저트자나 ㅠㅠ



심지어 진짜 전병 맛이다!!!!!



으앙 그냥 치즈케익 먹을걸 ㅠㅠ



전병 한장 크림 한겹씩 간신히 벗겨 먹고 있음 흑

Posted by liontamer





정교 사원에 가서 초를 켰고 나와서는 바로 뒤의 공원 거닐고 벤치에 앉아 볕 쬐며 쉬는 중.



평온하고 좋다. 햇살이 연두색 잎사귀들 사이로 일렁이고 새들이 울고 강아지가 원반 쫓아 뛰어다닌다. 녹색과 빛이 많다. 월욜이라 젊은이들보단 스카프로 머리감싼 할머니들이 많다.


사원 옆의 러시아 정교 물품 파는 가게에 들어가려다 하마터면 돌계단에 엎드려 졸고 있는 검정냥이 밟을뻔!! 으악 미안해 안 보였어!!



냥이는 관심없이 힐끗 보더니 계속 잠 ㅋㅋ







월욜 오후인데 일 안하고 공원 벤치에 앉아 있으니 참 좋다. 여기 앉아 있으니 살짝 레뜨니 사드 생각나네.



Posted by liontamer




알람 맞춰서 조식 먹는 거 간당간당하게 성공은 했으나 그닥 잘 갖춰져 있지 않아서 그냥 더 잘 걸 하는 생각이...



그래도 밥이랑 김치랑 미역국이랑 김이 있어서 막 먹었다. 난 우리나라에서도 아침엔 이렇게 밥 안 먹는데 ㅋㅋ 김에 밥 싸먹은 것도 일년 만인듯.



오히려 빵 등 베이커리와 샐러드류, 과일, 음료가 부실했다. 늦게 갔더니 크루아상도 다 떨어지고 버터도 없고... 버터 달라고 했더니 꽁꽁 언 버터를 줘서 나이프로 대패처럼 벗겨 바르다 포기... 러샤 식사빵 맛있는거 많은데 여긴 넘 부실 ㅠㅠ 여기가 블라디보스톡에서 젤 좋은 호텔이라며 조식 왜 이러는 것이오 ㅠㅠ







방에 돌아와 창가에 앉아 내가 산 홍차 우려 마시고 있음 ㅋ 사실은 어제 사온 에클레어가 한개 남았는데 이거 지금 안 먹으면 애매해져서...




근데 햇볕 쬐며 창가 소파에 다리 뻗고 앉아 차 마시니 노곤하고 좋아서 밖에 나가기 싫고 집토끼 모드 되고프다. 11층 방을 줘서 바다랑 금문교도 보이고 좋다. 책 읽고 뒹굴고프다.



안돼, 나 내일 체크아웃하고 밤에 돌아가야 되는데 엉엉... 나가서 놀아야 돼! 흑, 일주일만 더 놀면 좋겠다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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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케치는 꼬꼬마 지나 :) 병아리 시절.


눈땡글 토실하지만 나름대로 쭉쭉 펴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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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여운 산토끼를 보시오!! 신데렐라 찻잔 옆에 자리잡고... 본능적으로 자기 사촌인 노동노예 옥토끼가 부엌데기 콩쥐 신데렐라임을 알아챈 도자기 산토끼 ㅋㅋ 근데 노동노예 옥토끼는 저렇게 변신은 못하고 계속 부엌데기 노예 ㅠㅠ



숙소에서 로모노소프 가게가 가깝다. 이거 하나는 좋다. 찻잔 몇개랑 도자기 토끼랑 새, 접시 하나 사서 양적인 탕진. 발레 시리즈 중 신데렐라가 새로 나왔는데 살까말까 하다 그냥 샀다. 옛날엔 이 발레 찻잔 세트가 3천루블 대였는데 어느새 4천루블이 넘어버렸어 ㅠㅠ 토끼도 여러 종류 있었는데 전에 산 토끼가 얘랑
비슷한 종류에 뒷발로 선 포즈라서 친척으로 고름.



늦게 일어나 호텔 조식 놓침 ㅜㅜ 여기는
시차가 있는 것도 아니건만(블라디보스톡이 겨우 한시간 빠름) 어제 새벽 도착이 너무 컸다.. 열두시 넘어서 기어나가 바로 근처에 있는 예고 아늑한 카페에서 시르니키 코티지치즈팬케익과 홍차로 아점 먹었다. 무지 맘에 드는 카페임!!



카페에서 나와 로모노소프 가게 가서 찻잔 사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찻잔 놓고 나가려고.



좀 쉬다가 나갔다. 간밤 저녁은 맥주랑 감자칩 반봉지, 아점으로 시르니키를 먹었더니 무지 배고팠다. 1월에 왔을때 생각외로 무척 맛있었던 댑버거에 갔다. 한국인들이 엄청 많이 가는 곳이긴 한데 여긴 진짜 맛있다. 만석이라 바 자리에 앉아서 큰 수제버거(불맛 나고 육즙 가득한 비프패티, 치즈, 볶은 양파, 양상추와 피클과 토마토 등등 들어있음)랑 생강레모네이드 마심. 음료도 버거도 1월에 먹었던 건데 확실히 따뜻해져선지 오늘이 더 맛있었다!


바 자리에 앉은 덕에 바텐더들이 음료와 칵테일 제조하는 거 실컷 구경 :)



나와서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페에 감. 여기도 1월에 발굴했던 곳인데 커피로 유명함. 일욜이라 현지인들로 바글바글.. 자리 없어서 가운데 탁자에 앉아 카푸치노 마시며 오늘의 스케치를 그렸다.



카페에서 나와선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에클레어 가게에 갔다. 새해에 갔을 때는 운좋게 테이블에 앉아 차랑 에클레어 먹었던 곳이다만... 오늘은 저녁이 다 되어서 이미 에클레어가 거의 동나고 견과 에클레어 두개, 바나나에클레어 네개, 나무열매 슈 두개만 남아 있었다.



예쁜 직원이 내게 영어로 이건 뭘로 만들었고요 하고 설명해주기에 노어로 대답했더니 ‘어머어머 미안해요 여기 한국분들 넘 많이 와서 자동으로 우리말 대심 영어를 했어요’ 라고 함.



‘엥 괜차나요 저 한국사람이에요. 여기 한국여행객들에게 되게 인기많아요’ 라고 말하자 점원이 또 깜놀하며 ‘어머어머 한국분이군요 난 또 우리나라 분인줄 알았네’ 하고는 ‘한국손님들 많이 찾아주셔서 넘 좋고 반가운데 원래 여기 사는 분들은 너무 빨리 매진되고 자리잡기 어려워졌다고 섭섭해할때도 있어요’ 라고 한다. 나도 동감... 나도 관광객이지만 동감동감...


하여튼 친절한 점원의 설명에 혹하여 끌류끄바 슈(끌류끄바는 되게 새콤한 빨간 열매이다) 한개랑 견과 에클레어 포장해서 근처 수퍼 들러 물이랑 부서 동료들 줄 초콜릿봉지 사서 숙소로 귀가.



거품목욕 후, 어제부터 계속 블린, 맥주와 감자칩, 오늘 시르니키, 버거, 카푸치노 연타로 너무 느끼해져서 딱 한개 싸온 유부우동 미니컵라면이랑 볶음김치로 늦은 저녁 먹음. 어머 국물 먹으니까 살거 같아.. 김치 너무 좋아 ㅠㅠ 흑흑 역시 한국인의 위장 ㅠㅠ 그리고는 끌류끄바 슈와 두번 우려 카페인 제거한 다즐링으로 화려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슈는 정말 시었다 ㅋㅋ



오늘 원래 사원에 가려고 했는데 해골짚업 입고 나온게 뭔가 좀 그래서 낼로 미룸.



오늘 차도 마시고 카푸치노도 마셔서 카페인 좀 많이 섭취했는데 밤에 좀 일찍 자야 낼 아침 조식을 성공할텐데.. 아아 호텔 조식 열한시까지 하면 안되나 ㅜㅜ




Posted by liontamer
2018.05.20 19:20

카페, 쇼핑, 맛있는 거 2017-18 vladivostok2018.05.20 19:20




오늘 하루는 요렇게 보냄





아아 계속계속 놀고만 싶다!

Posted by liontamer
2018.05.20 19:07

드물게 카푸치노 2017-18 vladivostok2018.05.20 19:07






오후 늦게 들른 카페. 겨울에 발굴했던 곳인데 오늘은 날씨도 좋고 일욜이라 만석이었다.





커피 안 마시는데 여기는 커피가 유명한 곳이라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카푸치노 마심. 여기는 커피 좋아하는 쥬인 데려오고픈 카페이다.



칼라풀해서 좋다 :)

Posted by liontamer





어제 새벽 도착해 오전 내내 자서 그런지 밤엔 빨리 잠 안와서 3시 다돼 자고 늦게 일어나고 호텔 조식 건너뜀 흑..



그러나 새옹지마~ 로컬들이 가는 이쁘고 아늑한 카페 또 발견 :) 한적하고 예쁘다. 시르니키(코티지치즈 넣고 구운 달지 않은 미니치즈팬케익 같은 것)가 맛있다는 현지인들 평에 따라 그거랑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로 아점 먹음. 역시 아침엔 차를 마셔야 정신이 든다!!



우하 먹으려 했는데 오늘은 그게 안된대서 그냥 시르니키만 먹음. 이 카페 좋다, 이 창가 자리도 좋고, 앉아 글쓰기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조그만 노란 새도 았다. 이 새 이름 뭐지 ㅠㅠ 자주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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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 스케치 한장. 오늘 더웠으니까 눈 오는 날 그림. 미샤. 1982년, 가브릴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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