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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25 5.25 금요일 밤 : 다시 기차 안, 생각지 않게 석달치!
  2. 2018.05.24 5.24 목요일 밤 : 여행과 일의 차이, 오늘도 바쁘게 일함, 꾸끼끽
  3. 2018.05.24 5.23 수요일 밤 : 대왕야근, 다시 노동노예 ㅠㅠ
  4. 2018.05.23 일하러 내려가는 길 (4)
  5. 2018.05.19 공항에서, 탑승 기다리는 중 (2)
  6. 2018.05.18 5.18 금요일 저녁 : 서울 사무실에서, 짐 끌고 옴, 곧 공항으로 감
  7. 2018.05.17 5.17 목요일 밤 : 기차 안, 바빴음, 새벽에도 너무 당연히 업무연락 싫다ㅠ
  8. 2018.05.16 5.16 수요일 밤 : 야근은 계속되고, 우산장수 짚신장수 엄마 모드, 허허헉
  9. 2018.05.15 5.15 화요일 밤 : 귀여운 짤, 슈퍼갑들, 계속 바쁘고 피곤피곤
  10. 2018.05.14 5.14 월요일 밤 : 수면 매우 부족, 너무 바쁨, 힝
  11. 2018.05.13 5.13 일요일 밤 : 기억력의 문제, 귀마개, 잘못 나온 음료, 카페인 과다, 부디부디
  12. 2018.05.12 5.12 토요일 밤 : 훌쩍 지나간 토요일, 가방 싸면서도 걱정걱정
  13. 2018.05.11 5.11 금요일 밤 : 피로, 차단기, 아이 졸려, 안돼애애
  14. 2018.05.10 5.10 목요일 밤 : 꽃분홍, 꿈, 사이코 갑의 회의, 아닌거 아니라고 하기, 측은지심과 분기탱천, 피곤! (6)
  15. 2018.05.09 5.9 수요일 밤 : 점심 저런 걸로 때우면 서글픔, 길에 버리는 시간들, 살고 보자 (2)
  16. 2018.05.08 5.8 화요일 밤 : 부드러운 연두색, 피곤한 하루, 길 위의 인생
  17. 2018.05.08 잠이 안와서, 위안들, 루딕, 여행, 날개 달린 전갈
  18. 2018.05.07 5.7 월요일 밤 : 다시 내려옴, 내일부터 다시 노동노예 컴백, 엄마토끼, 차이코프스키 (2)
  19. 2018.05.06 5.6 일요일 밤 : 꿈이라서 다행, 수첩, 휴일은 언제나 빨리 지나간다 (1)
  20. 2018.05.05 5.5 토요일 밤 : 냥이의 슬픔, 휘리릭 지나간 하루 (2)
  21. 2018.05.04 5.4 금요일 밤 : 하늘, 땡큐, 헥헥, 쉰다 (2)
  22. 2018.05.03 5.3 목요일 밤 : 허헉, 국회, 슈퍼갑, 우으 피곤
  23. 2018.05.02 5.2 화요일 밤 : 개둥이, 엄청 바쁜데다 아팠음, 꾸끽
  24. 2018.05.01 5.1 화요일 밤 : 달력 넘김, 꿈, 목적달성 실패, 갑색히들
  25. 2018.04.30 4.30 월요일 밤 : 늠름한 냥이, 새벽기차는 힘들어, 서러운 노동자





일 마치고 기차 타고 화정 올라가는 길이다. 기차표가 매진이라 7시 넘어 출발하는 기차 타고 광명에서 30분 기다렸다 갈아탐. 이제 광명 출발 중. 이번주는 이동 반경이 장난아님.




광명까진 피곤하게 자면서 왔다. 아마 블라디보스톡 여파인지 다리가 무척 아프다. 빨리 집 가서 다라이에 들어가고프다.



오늘도 바쁘게 일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정신나간 일정 소화중. 그래도 블라디보스톡 다녀온건 후회없음



오늘 화정 집주인이 톡을 보내왔다. 왜 그런가 했는데 월세가 3달째 안들어왔다고... 너무 놀라서 확인해보니 자동이체가 만료돼 있던걸 몰랐던 것임. 계약일에 맞게 자동이체 거는데 올해는 자동갱신되었으니 이체도 갱신해놨어야 했다



넘 당황하기도 하고 미안했다. 하여튼 주인에게 사과하고 석달치 월세를 보내고 나니 갑자기 통장에 타격이 ㅠㅠ 흐헝헝... 조삼모사..., 어차피 나갈 돈이었지만 그래도 이것은.... 안그래도 건강보험인지 뭔지 정산 때매 이번달 월급도 적게 들어왔구먼 ㅠ



빨랑 집 가서 씻고 드러눕고프..

Posted by liontamer


어제 대왕야근하고 자리에 누웠는데 너무너무 피곤했지만 잠이 빨리 들지 않았다. 여행을 가면 머리는 별로 쓰지 않고 돌아다니며 주로 몸을 쓰니까 무지 피곤한 상태에서 잠도 잘 오지만, 똑같이 피곤하더라도 머리를 팩팩 돌려가며 일하고 나면 그 머리가 식을때까지는 좀처럼 잠이 안 오기 때문이다. 역시 일을 하지 않아야 불면증도 사라지고 몸도 나아질텐데!!!



하여튼 그래서 여섯시간 남짓 자고 일어나 괴로워하며 출근. 오늘도 무지무지 바쁘고 정신없이 일했다. 그나마 오늘은 시간 내에 끝내야 하는 일들이었기 때문에 미친 듯 몰아서 해서 야근은 별로 안 하고 일곱시 쯤 퇴근하였다.



내일 업무 마치고 다시 기차 타고 화정 올라간다. 웬만하면 피곤하니까 이번주말은 그냥 2집에서 쉬고 싶은데, 원래 내일이 진료였지만 일이 많아서 월요일 아침으로 미뤘다. 화정에 올라가서 주말에 쉬고 월요일 아침에 병원 갔다가 기차 타고 내려와 오후에 일해야겠다. 흑, 오후에 일해야겠다...라니 엉엉...



아까는 너무너무 졸렸는데 마의 졸음 시간이 좀 지나간 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열한시 되기 전에 자야겠다. 




Posted by liontamer





언제 블라디보스톡을 쏘다니며 놀았느냐는 듯 오늘 열한시 넘어서까지 야근하고 막 들어와 씻고 이제 잠자리에 드는 중 ㅠㅠ



아침 기차 갈아타고 내려왔다. 기차에서 정말 심하게 졸고... 역에선 일단 택시로 2집까지 가서 짐 내려놓고 싸들고 온 급한 빨래 돌려널고 시간없어 컵밥으로 때우고 사무실 갔다.



오전 반차였지만.. 두시부터 열한시까지 스트레이트로 계속 빡세게 일해서 반차 의미 없음.. 이번달 부여된 초과근무시간은 다 쓴지 오래... (매달 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초과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무지 적어서 나처럼 격무 담당자들은 맨날 일은 더 하고 돈은 그만큼 못받음)



오늘 숫자와 예산 씨름하느라 나중엔 너무 정신없었다. 너무 졸리고 어질어질해서 열한시쯤엔 일단 급한 자료만 마무리하고 나왔다.



불쌍한 파트너 후배가 망할 예산시스템 입력 때문에 일이 남아 있어 정말 먼저 나오기 미안했다ㅠㅠ 새벽까지 일할거 같다ㅠㅠ 흑, 낼 좀 일찍 들어가라 해주었지만 우린 알아.. 낼도 모레도 오늘 같을 거란 걸 ㅠㅠ 어흑...



아 정말 넘 빡세구나.. 내가 놀고파서 펑펑 놀고 온거니 누굴 탓하리 끄아아아아아 노동노예 살려..



사진은 아침에 행신역 가려고 택시 기다리다 찍은 집 옆 장미. 빨간 장미 핀거 보면 이쁘니까 반갑고 좋으면서도 으윽 이제 여름이다 하는 맘에 괴로워지기 시작 ㅠ

Posted by liontamer
2018.05.23 10:35

일하러 내려가는 길 fragments2018.05.23 10:35





끙끙대며 일어남. 정말 일어나기 힘들었다. 오전엔 행신에서 일터까지 직행기차가 없어 9:20 기차 타고 광명역에서 내려 40분 기다려 환승해야 함. 광명역 빵집에 앉아 차 한잔이랑 크루아상 먹고 있음. 어제 저녁 걸렀고 뱅기에서도 멀미날것 같아 샌드위치 안먹었더니 배고파서.



여기 빵은 맛없는데 배고파서 그런지 오늘은 그냥 괜찮게 느껴질 정도임. 차가 너무 뜨거워서 잘 못 마시겠다



역에서 사무실로 곧장 가지 않고 2집으로 가서 짐을 놓고 걸어서 나가야 할듯. 우어 집 들어가면 무지 사무실 가기 싫겠다 근데 아무래도 오늘 야근할거 같아ㅠㅠ 흑

Posted by liontamer
2018.05.19 01:15

공항에서, 탑승 기다리는 중 fragments2018.05.19 01:15






서울역 공항철도 환승하는데 엘리베이터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무지 고생함.



밤늦게 왔더니 공항은 한적하고 체크인은 기미가 없어서 벽에 붙은 의자3개 위에 발라당 드러누워 좀 쉬었다. 노숙토끼... 흑흑 힘드니까 어쩔수 없어! 위의 사진은 벤치에 누워서 찍은 것.



한참후에야 체크인 시작했는데 단체여행객도 많고 나처럼 휴일 끼고 가는 직장인들, 요즘 방송 보고 흥미 생겨 놀러가는 대학생들 등등 사람도 많았고 수속 속도도 느려서 40분 정도 서서 기다림.



그리고 2터미널 생긴후 첨 와봤는데 많이 바뀜!! 원래 러샤항공은 셔틀트레인으로 이동했기에 당연히 그렇겠지 했는데 아니었음! 아무 생각없이 셔틀트레인 탈뻔!! 그리고 밤중이라 면세인도장도 각각 따로 떨어져 있는 등 불편했다. 그나마 안 기다리는 건 좋은 점.



너무 졸리고 다리 아프고 피곤하다. 얼리 체크인 요금을 달라 하면 숙박비 절반까지는 치를 용의가 생겨버림 ㅠㅠ 블라디보스톡 숙소 도착해도 아침 일곱시 안될것 같음. 아아 피곤피곤 졸려졸려 목욕하고 벌러덩 드러누워 자고프!!



2-30분 후 탑승한다. 비행기 안 흔들리고 잘 가게 해주세요

Posted by liontamer

 

 

어제 화정에 도착하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다. 밤 열시에 도착해 다라이에 잠깐 몸 담그고 머리 감고... 그러고 나서는 한시간 가량 가방을 꾸렸더니 도로 땀 흘림 -_-

 

 

아침에도 비가 왔다. 낑낑대며 여행가방을 끌고 화정역까지 걸어가고, 지하철을 탔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앉아서 올 수 있었다. 역에서 내려 서울 사무실까지 가방 끌고 가다가 이미 녹초...

 

 

종일 서울 사무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일했다. 숫자들을 맞추고 예산계획을 취합하였다. 올해 추경예산은 지금 국회 진행 중인데, 이게 통과되면 새벽에라도 사무실에 나와서 시스템에 숫자를 입력하라는 공지가 카톡방에서 불이 나고 있음. 이 시스템은 본사 사무실의 두어군데 pc에서만 접속 가능함... 그런데 나는 이미 서울에 와 있고 또 새벽 비행기를 타야 하므로 별수 없이 이 일은 파트너 후배가 혼자 새벽에 나와 입력하게 생겼음.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시스템이야 후배가 만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파트너라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주로 같이 나와서 대처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평소 서로 잘 협조해서 일하고 사이도 좋으므로 다행히 후배가 걱정말고 다녀오라고 한다. 그래도 역시 쪼끔 미안스러...

 

 

아니, 이게 내가 미안할 일이 아니고! 국회 계속 파행하다가 2~3일만에 추경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것이 문제고! 게다가 분명 오늘 밤 지나가면 주말인데! 주말이든 새벽이든 상관없이 무조건 새벽에 나와서 시스템 입력하라고 하는 슈퍼갑들이 문제지!!!!!!! 아르르~!

 

 

하여튼 오늘도 바쁘게 일했다. 저녁에는 다들 퇴근하였기 때문에 혼자 근처에 가서 카레로 저녁밥 먹고 입가심하려고 딸기 얼그레이 티 라떼까지 마시고 다시 스마트센터로 돌아옴. 꽤 쌀쌀한데다 낼 아침 블라디보스톡 기온은 7도 전후라고 해서 여행가방 열고 긴 셔츠와 카디건으로 갈아입고 좀더 기다란 짚업으로 교체, 구두도 벗어서 운동화로 교체하고 가방 다시 쌌다.

 

전철로 서울역까지 가서 공항철도 타고 가려고 한다. 이게 국적기가 아니다 보니 일찍 도착해도 체크인을 빨리 열어주지 않으므로 가봤자 공항에서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새벽비행기라서 면세점도 다 문을 닫는다.

 

 

비행은 두시간 남짓이니 별로 잘 수도 없고, 원래 비행기에선 잘 못 자고... 호텔에 도착하면 현지 시각으로 아침 7시쯤 될텐데 early 체크인 해주면 좋겠다... 근데 요금 많이 달라고 하면 갈등될 것 같아 흐흑....

 

 

하여튼 이제 슬슬 나가봐야겠다. 공항 가서 계속...

Posted by liontamer






기차 타고 화정 올라가는 중이다. 광명에서 내려 행신 가는 기차로 환승. 광명까지 오는 기차 안에선 어째선지 이상하게 덥고 땀이 조금 났다. 아주 덥다기보단 그냥 목덜미와 이마에 조금씩. 습해서 그런가.



기차에서 얕은 잠을 자고, 광명역에서 모짜렐라 토마토 치아바타를 반개쯤 먹은 후 다시 기차 탔다. 집에 가면 열시 넘을듯. 근데 트렁크 꾸려야 해 -.- 글고 내일은 큰 가방 질질 끌고 만원지하철 타고 서울사무실로 가서 종일 일하고 새벽 뱅기 타러 감



오늘 매우 바빴다. 숫자들을 잡아내느라 정신없었다. 추경예산 국회 때문에 새벽까지 내내 톡방에 상황공유가 올라왔고 갑 하나는 새벽한시에 나에게 자료작성 건을 물었다. 내가 할 일도 아니었을뿐 더러 새벽 한시 넘 짜증나서 씹고 잤음.



행신 내리면 비 쏟아지고 있으려나ㅠ 캐리어 끌고 버스 타고 가야 하는데 비 안왔음 좋겠다..

Posted by liontamer





오늘도 야근하고 늦게 귀가. 저녁 안 먹고 9시까지 일하고 돌아와 밥 좀 먹음.



진짜 바빴다. 헉헉...



내일 저녁 기차, 모레 오후 기차 다 끊어놓았다.



두가지 방안이 있다.



1. 내일 일한 후 저녁 6시 반 기차로 올라감.
밤중에 짐 꾸림. 트렁크 끌고 금욜 9시까지 서울 사무실로 출근해 저녁까지 일하고 밤에 공항으로 이동해 새벽 2시 비행기를 탐



2. 금욜 반차를 내고 오후 2시 기차로 올라가 화정 집에 들러 짐을 꾸린 후 밤에 공항으로 감



.. 2번이 덜 피곤하긴 하겠지만, 사실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당일에 화정까지 가서 여권과 가방 챙겨서 가야 하는게 리스크임



1번이 마음 편하긴 한데 문제는 지금 몰려 있는 일들이 전부 숫자랑 엑셀 등을 돌리며 파트너 후배랑 확인해야 하는 것들이라 금요일을 통으로 서울에서 보내면 일이 잘 안될지도 모름.



아우아우 우산장수 짚신장수 엄마ㅠㅠ



하여튼 집 와서 늦게 밥 묵고, 기내 캐리어에 옷가지와 화장품 등 간단하게 짐꾸림. 화정 가면 이 캐리어를 큰 트렁크에 쑤셔넣으려 함. 엄청 짧은 일정이라 짐도 대충대충.



도대체 시간이 없어서 여행준비 따위 없음. 가봤던 데고 작은 곳이니 가서 대충 다니자 모드. 토-화 현지 날씨만 캡처함. 별로 안 덥다는데 어떨지 모르겠음.



너무 졸리고 피곤하다. 이러다 토욜 새벽에 도착해 요금 더 내고 early 체크인해서 종일 호텔방에 쓰러져 잘지도 모름. 진짜 피곤하다 노동노예 학학...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주말 블라디보스톡 번개여행 잡은게 그리 현명하진 않았음. 너무 바빠서 피로누적 상태인데다 일이 넘 많아서 하여튼 눈치보며 가야 함 -.- 몰라... 다 몰라.., 알긴 알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고 빡쳐서 어디든 잠시 나갔다 오지 않으면 미칠거 같았어!



너무 졸린데 늦게 저녁 먹어서 소화가 안된다. 흑 졸려라...




제발 내일 이상한 일들이 터지지 않게 해주소서, 내일 저녁 기차로 화정에 올라갈 수 있게 해주소서!



Posted by liontamer




오늘의 위안이 되는 귀여운 연속짤. 위의 사진에는 '개 데리고 들어오셔도 됩니다' 라고 씌어 있는 가게 스티커. 아래 사진은 그 가게 안에 들어와서 빵끗 웃고 있는 강아지 >.< 너무 귀엽다~~



...



원래 오늘 슈퍼갑들이 현장 방문을 한다면서 오후부터 우리 회사를 방문해 작년 사업에 대한 보고를 듣는 계획이 예정되어 있었다. 이 동네 구경 + 사업보고 + 저녁식사, 다음날 아침식사까지 쭉 대접받는 한마디로 편하게 놀고 가는 계획이었음. 이거 때문에 가뜩이나 바쁜 와중에 계속 달라붙어 준비하고 이것저것 챙기고... 그러다 지난주에 빡쳐서 업무분장을 요청해 세팅 등은 다른 담당자에게 좀 넘어갔던 건이었다. 



근데 어젯밤 늦게 연락이 와서는 슈퍼갑들의 방문이 취소되었다고 함. 실컷 어제까지 정신없이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취소되면 그걸로 끝낼 것이지 결국은 그냥 취소가 아니고 그저 연기된 것 뿐이라서 2주 후 온다고 함. 으윽... 오지 마, 오지 말라고 아아아아아....



하지만 조삼모사로, 만일 그 인간들이 오늘 왔으면 정말 정신줄 놨을 뻔 했다. 내년도 예산 한도금액이 오늘 통보가 되었고 거기 따른 일들이 엄청 많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종일 숫자와 싸우고 각 부서들에게 자료 요청을 하고 담당자들을 찾아다니며 설명을 해주느라 녹초가 되었다. 날씨도 너무 덥고 끈적해서 반소매 옷을 입고 갔었는데도 온몸이 축 늘어지고 습기로 찌들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아침부터 계속 졸음에 시달렸다. 너무 피곤해서 그런것 같다. 



야근하면서 남은 직원들과 함께 중국집에서 음식 시켜먹었는데, 평소에 잘 안먹는 볶음밥을 먹었더니 아직도 소화가 잘 안되고 느끼하다. 에잉... 



피곤하구나. 소화만 좀 시키고 빨리 자야지... 일도 많고 갑들도 많고 내부에도 별의별 꼰대들과 이상한넘들이 있고... 게다가 덥다. 이런 날씨 너무 싫구나.


Posted by liontamer





월요일은 보통 수면 부족 상태로 출근한다. 토요일에 피로가 쌓여 매우 늦게까지 자고서 신체리듬이 깨지기 때문이다. 어젠 낮잠도 안 잤고 이미 수면부족 상태였지만 새벽까지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아 괴로워하다 다섯시간 남짓 자고 출근했다.




무척 바빴다. 문제는 갈수록 더 바쁠 거란 사실이지.. 이번주에 상당히 피곤한 신규프로그램을 써서 내년 예산 본격 편성 작업을 해야 하는데 아직 갑으로부터 밑자료도 안 왔다. 분명 내일이나 모레 툭 던지고는 바로 다음날 제출하라 하겠지... 오늘에라도 주면 좀 나았을텐데...




목욜 밤 기차로 올라가고 금욜엔 서울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업무 마친 후 공항으로 가서 새벽 뱅기를 타려 했는데 아무래도 금욜까지 꼬박 일하다 화정으로 가서 가방 끌고 다시 공항에 가야 할지도 모름 ㅠㅠ



너무 졸리고 피곤하다. 수면 부족 때문에 두통에 시달렸다. 게다가 오늘 무지 더웠음. 벌써 여름인가 꽥!!



Posted by liontamer




나 정말 단기기억 상실 심각함. 분명 금요일 퇴근하면서 전철에 앉아서 오늘 9시 20분에 행신에서 광명으로 가서 거기서 2집 동네로 오는 기차로 갈아타는 표를 예매한 것 같았는데, 혹시나 해서 간밤에 자려다 확인해 보니 표가 있나 없나 보기만 하고 정작 예매는 안 했었던 거였다. 그 시간대 환승 표 구하기가 힘들어서 역시 이미 표는 없고... 하는 수 없이 결국은 아침 7시대 기차 끊었음 -_-



하여튼 그래서 졸린 상태로 꾸역꾸역 일어나 7:17 기차를 탔다. 예전에 뻬쩨르 갈때 아에로플롯에서 줬던 안대와 귀마개 챙겨옴. 안대는 항상 가지고 다니지만 저 귀마개는 그냥 챙겨만 놨었는데 저게 의외로 되게 유용했다! 원체 객차가 항상 시끌시끌하니... 소음이 물론 다 차단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티슈 뭉쳐서 귀 막는 것보단 나았다. 앞으론 꼭꼭 챙겨다녀야지. 근데 1회용이라서.. 실리콘으로 된 거 어쩐지 다이소에서 팔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다이소 가봐야지.





요렇게 허접하고 요상한 모양새이지만 나쁘지 않음. 메이크업 스펀지 뭉쳐놓은 듯.




10시에 도착해 별다방 들러 샌드위치랑 차이 티를 주문했는데 점원이 주문을 잘못 이해해서 스트레이트 티 대신 차이 티 라떼가 나왔다 흐흑... 나 원래 우유 든 거 안 마시는데(우유 소화 잘 못함) 심지어 이게 2백원 더 비싼데... 하여튼 점원이 미안해하며 바꿔주고 주문도 다시 넣어주겠다는데 또 귀찮아진데다 점원도 좀 불쌍하고 내가 이걸 싫어하진 않아서(다른 밀크티들은 싫어하지만 차이티라떼는 맛은 있어... 단지 소화가 잘 안될뿐) 그냥 먹겠다고 했다. 




그래서 마시긴 했는데 역시나... 배 아프고 소화 잘 안됐음. 점심때 먹어도 힘든데 빈속에 우유 든 거 먹었으니 당연히 소화 잘 안되지 뭐 ㅠㅠ







별다방에서 아침 빨리 먹고 2집에는 10시 반 안되어 들어왔다. 청소하고 씻고 나서 평소보다 차를 좀 일찍 우려 마셨다. 기내용 캐리어에 물건을 좀 챙기려다가... 욕실 캐비닛 안에 마구 처박아두었던 화장품 샘플들과 오래된 화장품들을 한참 정리했다. 사용기한이 지난 것도 있고 아예 안 쓸것 같은 놈들도 있었다. 자리만 차지하는 것 같아 좌라락 치우고 버리고... 책을 좀 읽으려다 너무나 졸려서 3시 좀 안되어 침대로 기어들어갔다.




근데 넘 졸렸는데 막상 누우니 또 잠이 안 들어서 세시간 가까이 뒹굴거리기만 하고 잠은 안 잤다. 차를 좀 진하게 우려 마셨기 때문이다. 누워 있자니 카페인 때문에 머리가 울리고 관자놀이 맥이 쿵쿵 뛰어서 결국 낮잠 안 잠. 밤에 일찍 자야겠다.



이번주 완전 강행군이다. 화요일엔 수퍼갑들이 회사방문하고 업무보고 듣겠다며 행차하셔서 내일부터 비상 모드임. 그나마 이것까지 내가 계속 처리하다가 지난주에 결국 열받아서 내 몸이 몇개냐 이 일은 분장 다시 해달라고 요청해서 세팅하고 사람들 챙기는 것은 다른 담당자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자료 총괄은 나 ㅠㅠ



어서 자야겠다. 이번주 부디 잘 넘어가서 부디부디 토욜 새벽 비행기를 탈 수 있게 해주세요


Posted by liontamer

 

 

날씨 때문인지 계속계속 자고만 싶었다. 아침에 깼다가 도로록 다시 잠들고... 정오 넘을 때까지 뒹굴었다. 정말이지 오늘 같은 날은 시간이 아깝지만 않았다면 그냥 계속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일어나서 청소하고 씻고 아점도 아니고 그냥 점심 먹고 났더니 이미 두시가 다 되어 있었다. 차를 한잔 마시고 책을 좀 읽다가 다음주 블라디보스톡 갈 가방을 좀 챙겼다. 짧은 일정이다 보니 사실 짐 챙길게 별로 없었다. 정작 옷가지랑 화장도구들은 2집에서 올라올때 기내캐리어에 바리바리 싸서 와야 하므로 화정 집의 커다란 여행가방에는 세면도구와 카메라, 비상약과 충전기 따위만 쑤셔넣고 이티켓이랑 바우처, 여권 등만 모아 두었다. 가져갈 물건이야 기내 캐리어 하나로도 충분하다만 가서 또 이것저것(찻잔 비롯) 모아올 생각에 큰 가방 끌고 가려는 것임.

 

 

그런데 이렇게 가방을 싸면서도 자꾸만 다음주에 몰아칠 무시무시한 일폭풍 때문에 '나 이러다 못 가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스멀스멀...

 

 

내일 다시 2집에 내려가야 함. 9시에 타서 환승해 1시 다 되어 도착하는 기차편을 예매해두긴 했는데 이게 참 애매한 시간이라서.. 이러다 또 그냥 잠 모자란 채 아침 7시 17분 기차를 탈지도 모르겠음. 일요일마다 이게 뭐야 흑...

 

Posted by liontamer




이번주에는 월요일에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밤이 되니 매우 지치고 피곤하다. 아침에 너무 일어나기 힘들어서 알람 울린 후에도 십오분 정도 더 누워 있었다.



바쁘게 일했다. 그래도 야근은 안하고 정시 퇴근. 서울에서 일하면 스마트센터에서 불편하게 일을 해야 하니 일이 남아도 야근 안하고 그냥 배째고 퇴근하곤 한다. 그 일은 하여튼 다 내가 하게 되겠지 ㅜㅜ



일찍 자려고 했는데 빨래 돌리다가 전기 과부하로 차단기가 내려가버려서 결국 한시간 반 넘게 기다렸다가 간신히 다시 전류회복으로 차단기 올리고 세탁기 돌리고 있음. 이 오피스텔은 전기용량이 적어서 이런 일이 가끔 발생한다 ㅜㅜ 아직 다 안 돌아갔음. 자고 싶은데 빨래 널고 자야 해.


내일은 청소하고 쉬면서 차 마시고, 다음주 블라디보스톡 가방을 좀 싸야겠다.



근데 문제는 이번 예산 편성 일정이 좀 미뤄져서 다음주랑 다다음주에 갑자기 막 자료가 쏟아질것 같고 ㅜㅜ 딱 내가 대휴 하루 낸 그 때가 피크가 될것 같다... 아아 주말에 나오라 하면 어쩌지 난 담주 토욜에 블라디보스톡에 가서 화욜에 돌아올 건데 ㅠㅠ 몰라 엉엉 내가 여태 많이 커버해줬으니 혹여 그런 일이 생기면 파트너 후배가 좀 커버하라 그러자... 으아앙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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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면서 사온 장미 한 송이. 밤에 찍어서 좀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더욱 선명하고 밝은 그야말로 꽃분홍색. 어차피 일요일엔 또 본사 2집으로 내려가야 하니 장미 딱 한 송이만 사왔다. 한 송이 2천원. 2천원으로 누릴 수 있는 아름다움과 행복. 천원이면 더욱 좋을 것 같긴 하다만... ㅎㅎ

 

..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완전히 정신잃고 잤는데 꿈을 복잡하게 꿨다. 꿈에서 선배 부서장과 언성 높여 논쟁을 벌이기도 했고(지난번 예산 때문에 지방출장 갔을때 소리높여 싸운 후 기차역에서 울고 넘어졌던 날의 바로 그 분임. 아마 앙금이 남아있었나봄 ㅋ), 또 하늘을 날아올라가기도 했다(진짜 간만에 하늘 나는 꿈 꿨음) 그래서 깨고 나도 피곤피곤...

 

서울 사무실로 출근. 오후까지 스마트센터에서 정신없이 업무처리하고, 오후 4시부터는 갑이 주재하는 회의 참석. 그 갑은 만사를 자기 아집대로 일을 처리해서 온갖 문제를 일으켜왔다. 갑질의 최고봉이다. 같은 갑들 동료들 사이에서도 사이코로 통한다.

 

이 갑은 자신의 의지 관철을 위해 모종의 사업을 진행하고 이것을 우리 쪽에 억지로 위탁시키려고 하는 중이다. 여러가지 문제사항이 발생하기 때문에 계속 우리 쪽 담당부서에서는 어려움을 어필하였다. 그러자 갑은 오늘 회의를 잡더니 예산과 노무, 회계, 법학 쪽에서도 참석해달라고 했는데 그게 사실은 각계의 의견을 들었다는 요식행위를 위한 것에 가까웠다.

 

 

나는 예산 총괄자이므로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물론 요식행위로 내버려둘 수는 없지! 심지어 이 사업은 내가 예산업무 발령받기 전에 잠깐 맡아서 온갖 문제점을 발견하고 계속 싸워왔던 문제바보사업! 그나마도 내가 그 부서를 떠난 후에는 완전 힘없는 어린 후배가 그 사업을 떠맡아 이리 터지고 저리 터지고, 부서장은 갑에게 털리는게 무서워서 맨날 나몰라라 해서 사업은 더욱더 엉망엉망 개엉망이 되어 있었다.

 

어차피 윗분들은 갑들 눈치보느라 정치적으로 행동해야 하니 잃을 것 없는 실무자인 내가 철판깔고 문제점을 지적해주기로 후배 담당자랑 전략을 세웠다. 그리고 정말로 하나하나 반박하고 문제점을 얘기해주었음. 분위기 완전 펄펄 끓었음. 그 갑보다 더 상급자인 갑갑이 같이 왔기 때문에 일부러 대놓고 문제점들을 얘기했던 것이긴 하다. 갑갑 앞에서는 그 갑이 마음대로 날뛸 수 없으니까. '너만 이 구역의 성깔 더러운 미친*이냐 나도 그렇다, 너만 이 업계 아냐 나도 안다 내가 너보다 이쪽 일은 더 잘 안다' 모드가 필요했다. 사이코 갑은 뭐라뭐라 대꾸하려다 결국 논리가 안되니 후퇴하였다.

 

 

갑에게 이렇게 굴면 물론 안된다. 나도 업무 관련된 갑들에게는 그러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친절하게 대해서 탈이지!) 하지만 내 업무의 직속 갑도 아니고, 또 정작 그런 말을 해주어야 할 윗분들은 들들 볶일게 피곤하고 무서워서 제대로 반박도 못하고 있으니 아예 다른 업무를 맡고 있는 내가 객관적으로 지적질을 해주는게 차선이었다. 아니, 차악이라 해야 하나 -_- 그 사업 부서장과 후배 담당자, 심지어 그쪽 본부장도 나에게 고맙다고 했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 간부들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지. 재수없다. 불쌍한 어린 후배만 계속 탈탈 털려오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하는 게 쉽지 않다. 잘 안다. 처세에 있어 현명한 일도 아니다. 하지만 아닌 거 100 중에 최소 20~30이라도 아니라고 말할 수는 있어야 뭐가 됐든 될 거 아닌가. 망할 이 회사 윗분들은 여태 10도 안되는 수준에서 그나마도 회피하며 말 돌려가며 대처하다 보니 조직이 이 모양 이꼴이다. 개선도 안 될 것이다. 사실 나도 오늘 이 회의의 주제가 내가 전에 담당했던 사업이고 잘 아는 분야이고, 고생하는 후배담당자도 나랑 한솥밥 먹으며 일했던데다 요 몇달 맨날 눈물바람을 하며 나에게 와서 하소연한 것들 때문에 열받아서 버럭 모드로 오늘 항의를 했던 것이다. 아마 난 정치적인 인물은 절대 못 될거야 ㅠㅠ

 

 

끝나고 나니 우리 상사가 나에게 '미친*하고 뭐하러 싸워, 기력 아깝게' 라고 하심... 나도 알아요 안다고요! 나 그냥 내 불쌍한 후배에 대한 측은지심과 그 망할 갑에 대한 분기탱천으로 그런 거라고요!!!! 다들 기력 아끼며 정치질하시는 동안 회사도 망가지고 후배들도 다 망가졌다고요!!!!!!! 다 꺼져버렸으면 좋겠어!

 

 

회의 마친 후 사이코 갑이 내게 와서 이러이러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그게 아니라고 했다. 나도 전반적 취지 자체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절차나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해서 업무적으로 말씀드린 것이었다고 부드럽게 말해주고 인사하고 마무리했다. 물론 그 사람도 가면서는 나 때문에 어이가 없고 열받아서 '뭐 저런 싸가지없는 을이 다 있어!' 하며 쌍욕하고 갔겠지. (나도 좀만 더 논쟁했으면 너 머리끄댕이 잡았다! 그럴까봐 참고 또 참은 것임!! 언제까지 갑질에 적폐짓이야!)

 

뭐 하여튼 짜증나는 회의였지만 그래도 해야 할 말을 해서 기분이 더럽진 않았음. 언제가 됐든 해주려고 했던 얘기들이었음. 내가 무슨 출세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치질 따위 할 것도 아닌데 뭐 어때.

 

...

 

끝나고 상사와 함께 다음주에 당면한 국회 관련 일정과 업무들에 대해 이야기 나눔. 일이 너무 몰리는데다 솔직히 내 업무 영역이 아닌 부분들이 있으니 분장을 다시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물리적으로 일을 할수 없다고 강력하게 말씀드렸고 상사도 많은 부분 동의하고 있었다. 다음주에 분장을 조정하기로 하였다.

 

아으 그래도 힘들어힘들어힘들어어어어!!!!

 

으으, 다음주 블라디보스톡만 생각하자!

 

오늘도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음.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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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뭔가 좋아보이지만... 저게 내 점심이었다 흐흐흑...

 

사무실에서 두어시간 정신없이 일한 후 열한시 반 기차를 타고 출장 갔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점심 챙겨먹기가 어려웠다. 기차에서 먹으려고 샌드위치 싸가긴 했는데 자느라고 먹는 거 포기.

 

그래서 기차역에선 택시 타고 슈퍼갑 본거지 가고, 거기서 일 처리하고 나와서 다시 기차역 오느라 밥 못 먹고... 역에서 뭘 좀 먹으려 했더니 기차 시간이 또 애매한데다 원체 오송역엔 뭘 먹을만한 곳이 없다. 결국은 역에 있는 카페에서 초코 에클레어와 티백 아삼홍차로 때웠다. 흑 배고픈데 아침엔 바나나 1개, 늦은 점심은 에클레어... 이게 뭐야 완전 건강에 나빠!

 

하여튼 그러고 나서 다시 기차 타고 서울역으로 왔고 경의선 한참 기다렸다 그거 타고 행신역으로 와서 또 버스를 타고 화정 집으로 귀가하였다. 귀가해서 너무 배고파서 밥먹으려는데 갑 오브 갑이 핸드폰으로 전화해 이것저것 또 자료 요구를 하는 통에 그거 해결하느라 삼십여분이 후딱 가버림. 간신히 밥을 막 먹고 났더니 그제야 머리가 좀 맑아짐...

 

맑아지려다... 지금 다시 엄청 졸리고 있음. 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내일도 할 일이 많구나... 아윽 피곤... 도대체가.. 월요일은 쉬는 날, 화요일엔 본사 내려가서 일하고, 오늘 수요일엔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일정이라니 교통비도 아깝고 내 시간도 아깝고 몸은 죽어나고 -_- 이번주는 결국 하루만 본사에서 일한 건데 그 하루 때문에 시골 왔다갔다... 돈낭비 시간낭비 건강낭비.

 

너무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고 빡치고 힘들어서 부처님 오신 날이랑 껴서 중간 딱 하루 샌드위치만 대휴 써서 3박4일 초스피드 블라디보스톡 다녀오기로 함. 지난주에 저질러놓았음. 근데 비행기 시간이 되게 엄해서 엄청나게 빡센 일정이다. 토욜 새벽 두시 비행기로 출발해서 돌아올땐 밤 열시 비행기임.

 

 

그러니 대휴 하루만 내면 되긴 하고 또 일정도 참 알차다만... (3박이지만 거의 꽉 채워서 4일을 놀 수 있다) 저질체력인 내가 금욜까지 정상근무를 마친 후 트렁크 끌고 공항으로 가서 새벽 뱅기를 타고 새벽에 블라디보스톡에 내려서 오전 내내 시내에서 놀다가 오후에 체크인하고, 둘째 셋째날 놀고 넷째날 체크아웃한 후 또 저녁까지 놀다가 밤 비행기 타고 돌아와 자정에 인천 도착이니 이것은 사실 펄펄 끓는 젊은 영혼에게나 어울리는 도깨비 일정!

 

 

모르겠다 짐은 맡겨놓을거고 어디 카페에나 들어가 죽치고 쉬지 뭐. 정 안되면 돌아온 다음날 하루 더 휴가를 내든 반차를 내든. 몰라 바쁘고 일 쏟아지지만 나도 살고 봐야지 안되겠다

 

사실 너무나도 뻬쩨르나 프라하에 가고픈데 지금 상황으로는 너무 바쁘니 며칠 휴가 내는 건 꿈도 못 꾸고 여름도 마찬가지라 그냥 휴일 껴서 젤 가까운 블라디보스톡에나 잽싸게 다녀오는 걸로 타협하였음... 상사에겐 말 안했지만 하여튼 오늘 대휴 휴가원은 미리 올려서 결재는 받아두었다. 몰라 양심이 있어봐라 망할 회사넘들아... 부려먹어도 정도가 있지... 나한테 돈보따리 싸서 안겨주며 쉬고 오라고 해도 모자랄판이다 흑흑 이 나쁜 회사야...

 

 

하여튼 그래서 다음주 토욜만 기다리고 있음... 그거 아니면 이미 폭발하고 폭발해서 가루되었을듯 -_- 아르르르... 꽤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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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1층 강당에서 행사가 있어 거기 참석하러 내려왔다가 안쪽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빛과 녹색이 예뻐서 찍은 사진. 이맘때만 볼 수 있는 부드러운 연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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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많이 모자란 상태였는데도 어제 새벽까지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아 힘들었다. 너댓시간 가량 자고 일어나 퀭한 상태로 출근했다. 회사 화장실에 가서 5분여만에 인간둔갑용 메이크업을 마쳤다만 종일 눈이 퀭했다.



바쁘게 일했다. 내일은 사무실 출근해 두어시간 일하다가 세종시에 출장도 가야 한다. 직접 가서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일이 하나 있다. 그나마 내일 가는 게 낫다. 안 그러면 목요일 아침에 갔다가 오후에 서울 출장을 또 가야 하고, 아니면 금요일에 세종시에 갔다가 2집으로 내려와야 하는 일정이니까. 차라리 내일 세종시에 먼저 갔다가 목금 서울에서 일하는 게 동선도 그렇고 생활의 질도 눈꼽만큼이나마 개선될 수 있다. 하여튼 그래서 내일 가져가야 할 문서들을 종일 정신없이 만들었다. 아아 나는 숫자와 문서 제조기....



돌아와서는 귀찮아서 머리 감는 것도 내일 아침으로 미루고 그냥 샤워만 했다. 즉 내일은 십분 더 빨리 일어나야 한다 흐앙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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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도 네시간 가량밖에 못자고 이른 아침 기차로 내려왔고 낮잠도 안 잤다. 침대에 들어온지 두시간이 지나도록 아직도 잠이 안오고 마음은 그냥 심란하다. 뭐 원래부터 봄을 타긴 하지. 항상 4~5월이 특히 힘들다. 올해는 맡은 일 때문에 심신의 소모가 배가되어 더 그런 것 같다.








이 사진, 너무나도 내 마음속의 뻬쩨르를 그대로 인화한 듯하다. 사진이 말을 건다. 이 빛과 그림자 속에서 이 길을 걷고 있는 기분이다.




찍사 이름은 위에. 이분 인스타 팔로우하는데 정말 사진 잘 찍으심. 부럽... 카메라는 커다란 캐논을 쓴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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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안 와서.. 팔로우 인스타에서 얻은 이쁜 사진 몇장. 마음의 위안과 평온을 줌(주로 티타임, 먹을것, 빛 뭐 그런거) 인스타 주소와 찍사분 캡션 남겨둠.







그리고 언제나 나를 마음 속 깊은 곳까지 감동시키고 흔들어놓는 사람. 루돌프 누레예프. 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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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찍사분을 모르겠다 ㅠㅠ 스페인 어딘가라고 한다. 무척이나 떠나고 싶게 만드는 사진이다. 멀리, 어딘가, 낯선 곳, 하지만 아늑한 창가. 낯선 장소와 내밀한 공간의 공존.



아마도 바로 그것 때문에 나는 양적인 여행을 좋아하지 않고 어느 한곳을 꾸준히 맴돌며 거기 자신의 공간을 구축해가는 여행을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뻬쩨르도 프라하도. 반복해서 방문하고 자신의 세계로 만드는 것이다.



나는 영역 동물에 가깝다. 하지만 멀리, 다른 곳들로 확산해 사라지고 그 여러 곳에 내밀한 영역들을 구축하는 짐승. 확장하고 숨어드는 모순적인 짐승. 내게 전갈자리 특성이 있다면 바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그런 거지. 나는 날개달린 전갈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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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간 정도밖에 못 자고 6시 반에 일어나 아침 기차 탔다. 기차 안에서 넋놓고 자려고 했으나 행신역에서부터 같이 타고 온 4~5살 가량의 어린 남자아이가 딸린 가족이 너무너무너무 시끄러웠다. 아이가 계속 괴성을 지르고 깔깔거렸는데 부모들은 그런 아이를 그냥 방치했다. 그 가족 뒷자리에 앉아 있었던 젊은 남자 하나는 차마 애가 시끄럽다고는 말 못하고 대신 승무원에게 자리 바꿔달라고 해서 내 뒤로 옮겼다. 



살풋 잠들라치면 아이가 계속 하하하 웃고 깔깔거리고 소리를 질러대서 결국은 거의 못 잤다. 정말 시끄러웠다. 계속해서 '아니야 나도 어릴때 기차 타면 신났어, 동생이랑 사촌들이랑 얘기하고 놀았어' 하며 저 나이대 아이들이 시끄러운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보려 했지만 피곤해서 그런지 정말 짜증이 솟구쳤다 ㅠㅠ 



하여튼 그래서 거의 못 자고 2집 내려옴. 비가 잔뜩 쏟아지고 있었다. 너무 피곤하고 잠도 모자라니 별다방에서 그냥 먹을 거 좀 사서 들어왔다. 씻고 청소만 한 후 곧장 침대로 기어들어갔다. 10시 반 정도이니 두어시간 눈 붙이면 좋을 것 같아서. 그런데 막상 눕자 공복이라 그런지 잠이 또 안 들었음. 그래서 결국은 정오 좀 넘어서 여전히 졸리고 피곤한 채로 일어나 별다방 샐러드와 패스츄리로 맛없는 아점을 먹었다. 오늘은 홍차가 제일 맛있었음 ㅠㅠ 차를 마셨더니 좀 정신이 들었다.



가까스로 낮잠을 안 잤다. 그러니 오늘은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어서 내일부터 다시 노동노예의 길로....



연휴가 정말 눈녹듯 사라졌네 ㅠㅠ



부모님과 시간이 맞지 않아서 오늘 꽃바구니랑 용돈만 먼저 보내드렸다. 월말 정도에 뵙겠다고 말씀드렸다. 엄마는 꽃 아까운데 차라리 돈으로 주지 왜 꽃을 주냐고 툴툴대셨지만 그래도 친구분들께 또 자랑하신 모양이다 ㅋㅋ



아아아아아아 출근 시러어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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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탄생 178주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요 표트르 일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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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짐을 잔뜩 들고 버스를 탔었는데 쇼핑백 하나를 두고 내렸다. 내린 순간 앗 하며 뭐뭐 있나 돌이켜보며 그 정도는 잃어버려도 괜찮아... 라고 되뇌던 순간 이 수첩이 그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쩌지, 분실물 센터에 가면 찾을 수 있을까, 몇시 버스를 탔는지 아니까 찾을 수 있겠지? 하며 안타깝게 동동 굴렀었다. 깨고 나서는 꿈이어서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재작년에 한참 힘들때 가지고 다녔던 수첩이다. 페테르부르크와 프라하, 서울과 화정, 본사 쪽 집2(그러니까 지금의 2집으로 옮기기 전)를 오갈때 항상 가방 안에 있었다. 글에 대한 메모를 적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그냥 가지고 다녔다. 표지가 닳을까봐 비닐로 한겹 싸놓았다. 카페 에벨에 한번 놓고 온 적도 있었는데 다음날 가서 찾았다. 이 수첩의 대부분은 프라하 카페들의 영수증들과 티백껍질, 설탕껍질 등으로 가득 차 있다.

 

 

꿈이어서 다행이야.

 

 

 

 

 

...

 

 

내일 아침 기차로 내려가려는데 과연 몇시 기차를 타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임. 화요일 새벽 기차로 내려가는 건 지난주 월요일 새벽의 고생을 생각하니 고개가 절레절레... 그리고 이번주에도 수요일이나 목요일에는 다시 출장 올라와야 하므로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게 낫다.

 

...

 

새벽 늦게까지 빅 슬립을 다시 읽다가 잤다. 오늘 오후에도 조금 더 읽었다. 읽을 때마다 매혹되는 소설이다. 레이먼드 챈들러. 필립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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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들은 정말 빨리 지나간다. 내일 쉬는 날이라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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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재미나고 귀여운 냥이 짤. 캡션은 이렇다.

 

 

집사가 텔레비전을 샀어.

근데 박스를 버렸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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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끙대며 잤다. 어찌나 피곤했는지... 평소처럼 7시 좀 넘어서 깼다가 쉰다고 좋아하며 도로 잤다. 중간에 한시간 정도 깨어 있다가 또 도로 자고... 결국 정오 넘어서 일어남. 그것도 등짝과 허리가 아파서 일어난 것이지 안 그랬으면 계속 잤을 것이다.

 

 

청소를 하고 다라이에 들어가 몸을 좀 담그고 있었다. 밥을 먹고 나니 어영부영 이미 두시가 훨씬 넘어 있었음. 이게 뭔가.

 

 

그것도 모자라 좀 늦은 차를 마신 후 이른 저녁에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가 뒹굴거리며 누워 있었다. 며칠 전 필립 말로 꿈 꾼 것 때문에 챈들러의 서간집과 빅 슬립을 꺼내서 다시 읽기 시작. 그나마 다행은 잠들진 않았음.

 

 

휘리릭 하루가 다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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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파란 하늘. 오늘은 꽃가루만 빼면 화창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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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에 치어 너무 허덕이자 후배가 보내줬던 위로의 홍차 기프티콘. 오늘 아침에 요긴하게~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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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무실 스마트센터로 출근해 일했다. 역시 바빴고 정신없었다. 그나마도 월요일까지 쉴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득뿌득 버텼다.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선 다행히 자리를 잡았고 넋놓은 채 졸면서 왔다.



청소는 내일... 아으...



일욜에 부모님댁에 갈지말지 아직 모르겠다. 다음주에 가야 할지도. 아버지가 목요일에 쉬시는 날이라 참 애매함 ㅠㅠ



하여튼 내일은 다시 철푸덕 녹은 치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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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집 귀가. 5월 달력 넘김.



저 멋진 실루엣은 블라지미르 슈클랴로프 :) 그럼 누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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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빡세게 일하다 11시쯤 기차역으로 갔다. 서울 올라오는 내내 정말 피곤하게 잤다.



용산역에서 대충 늦은 점심 때운 후 국회로 갔다. 작년 결산 검토회의에 가서 우리 회사 사업과 결산내역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인데 물론 우리는 원 오브 댐이며 그 중에서도 매우 을임. 순서도 맨끝이었다. 대체 왜 이 일까지 내가 와야 하는것인가ㅠㅠ



전임 상사와 둘이 가서 하여튼 대충 때우고 나옴. 오늘의 수퍼갑께서는 정말 말투가 싸가지 없었고 대상자들에게 엄청난 하대를 해댔다. 일부러 더 그러는 거겠지 나쁜 색히들아 너네도 다 우리가 내는 세금 받아먹는다...



그나마 우리는 네네 해서 그냥 잘 넘기고 대신 서면자료 숙제만 잔뜩 받았다. 우리 앞의 다른 갑들은 빈약한 논리로 방어하려다 더 깨지고 숙제도 잔뜩..,



몇시간 동안 밀폐된 공간에 갇혀 갑질과 하대, 높은 언성과 기분나쁜 호통을 계속 듣고 나니 머리가 너무 아프고 멀미가 났다.



국회에서 화정까지 오는 길은 되게 불편해서 지하철 두번 갈아타야 한다. 택시 타면 2-30분이지만 그건 한밤중에 안 밀릴때고.. 2만원 넘게 나온다ㅠㅠ 지하철 갈아타고 무거운 가방 들고 서서 왔더니 넘 피곤타... 집에 도착해 두통 퇴치를 위해 낑낑대며 머리 감고 씻고 나오니 이미 밤 10시.




내일 출근을 위해선 어서 머리 말리고 자야 한다 꾸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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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부서 동료들과 함께 차 타고 나가 밥먹고 이쁜 한옥카페에 갔다.​ 울 회사는 급조된 동네에 있어 파란 잎사귀 보기가 너무 힘든데, 그래도 차 타고 나가니 시골이라 그런지 푸릇푸릇한 나무를 많이 봐서 좋았다. 그리고 카페 마당에 요렇게 귀여운 개둥이도 한 마리 웅크리고 있었다. 만사가 심드렁해 보였음. 옆에 쪼그리고 앉아 같이 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냥 차만 마시고 왔다. 


..



역시나 무지무지 바빴다. 게다가 그날 둘째날 = 최악으로 아픈 날 ㅠㅠ 아침에 약국에 들러 진통제를 사서 먹긴 했는데 약효가 빨리 안 돌아서 아팠다. 저녁 식사 후 좀전에도 먹었는데 밤엔 약효가 더 늦게 도는지 지금도 아파 죽겠음 꽥... 날씨 때문에 더 그런가보다. 강풍 불고 비오고....



내일은 출근해서 급한 일만 조금 해놓고 기차 타고 서울 올라가야 한다. 국회 출장 ㅠㅠ 아아아아... 그나마 내일 출장은 전임 상사가 같이 가주시니 나는 그냥 대충 묻어가려고 함...



허리 아프고 배 아프고 다리 아프고 졸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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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달력 넘김. 화정 집의 달력은 목요일에 가서 넘겨야 한다.



사진은 중국 투어 갔을 때 로미오와 줄리엣 갈라 췄던 슈클랴로프 부부 :)



..



오늘 쉬어서 정말 다행이다. 어제 너무 피곤했고 오늘은 한두시간마다 계속 깼다가 다시 잤다. 꿈도 어지럽게 꿨다. 비행기가 불시착해서 급하게 내린 후 정신없이 달려서 도망치는 꿈도 꿨다. 아이고 피곤해...



어제 두통이 아주 심했고 오늘도 온몸이 너무 쑤시고 배도 아팠는데 역시 몸은 정직하다. 내일이나 모레쯤이 예정일이었으나 그날이 오늘 저녁에 시작됨. 으윽 어쩐지 너무 아프고 졸렸어!!!!



집에 약도 없고 분명히 화정에서 여기에도 면생리대를 갖다놓은줄 알았는데 작은 것밖에 없어서 괴로워하며 꾸물꾸물 밖으로 나갔다. 나 같은 경우는 출근해서는 도저히 면으로 된 걸 쓰기가 어려워서 그냥 집에 있을 때만 써서 그런지 통증이 확 가신다는 느낌은 그다지 없긴 하지만 확실히 덜 찜찜하긴 하다. 이번달에 너무 과로해서 그날의 통증도 많이 심할 게 뻔했다. 원래는 롭스에만 있었는데 며칠 전 올리브영에서도 면생리대를 판매하는 것을 봤던 기억이 났다. 집에서 10분 거리에 올리브영이 있다. 그리고 약. 항상 출근했다 귀가하는 길에 있는 약국에 들러 진통제를 샀는데 2집 바로 근처에서는 약국을 본 기억이 없었다. 그래도 가까이 있겠지 하면서 나왔다.



근데... 흑, 둘다 망했음. 시골 동네 올리브영이라 면으로 된 거 없음. 그리고 이쪽 방향에는 약국이 하나도 없었음. 억지로 나온 보람이 없었음. 결국 편의점에서 그냥 타이레놀 사고(이알서방정에 대한 지난번 기사도 그렇고, 아무래도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라 이제 좀 바꿔봐야 할 것 같아서 지난달부턴 약국에서 딴거 추천받아 먹고 있는데 ㅜㅜ), 올리브영에선 헤어세럼이랑 면봉이랑 뜬금없이 또 딸기핑크색 립스틱을 하나 사서 귀가. 이게 뭐야!!!


..




6시 좀 넘었을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모 국회의원실의 비서관이었다. 나는 국회 담당이 아니고 담당자는 따로 있는데 전화를 안받는다면서 다짜고짜 내 핸드폰으로 전화함. 무슨무슨 자료를 내놓으라고 틱틱댐. 나는 담당자도 아니고 또 오늘 노동절이라 출근을 하지 않았으므로 내일 출근해서 드릴수 있다고 하자 매우 못마땅한 말투로 내일 나오자마자 당장 보내라고 고압적인 명령. 



아 뭐 이런 일 한두번도 아니지만 완전 기분 잡침. 개새들아 노동절이라고!!!! 게다가 6시 이후였어! 그리고 난 그 업무 담당자 아니라고!!! 뭐 그리 잘났다고 곧장 핸드폰으로 전화하는거야!!!! 심지어 원래 담당자 두명이 전화를 안받았다는 이유로 애꿎은 나에게 틱틱댐. 아윽 괜히 전화받았어!!! 



원래 담당자에게 내용 전달 메일 보내놓음. 내일 아침에 그 사람 보고 처리하라고 할 거임. 



어우 정말 이 망할넘의 갑색히들 왜케 많아... 다 갖다 쓸어다 버리고 파묻었음 좋겠어!!!!!! 악!!!!



...



그날 어택으로 컨디션 매우 안 좋음. 내일 출근이 무섭구나 ㅠㅠ 내일이 젤 아픈 날인디... 그래도 국회 가야 하는 목요일에 시작한 게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자가최면 중 ㅠㅠ






아아 내일도 노동절 둘째날이면 좋겠다 ㅠㅠ



Posted by liontamer



늠름하고 위풍당당한 고양이 사진으로 오늘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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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많이 못자고 새벽에 일어났다. 오늘따라 택시가 안 잡혔다. 우리 동네는 행신역에서 멀지는 않은데(버스로 10분, 택시로는 5~7분 거리) 버스가 자주 안 온다. 그리고 새벽 5시 반 전에 택시 잡는 건 사실 쉽지 않다. 카카오택시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그래서 언젠가부터 그냥 일요일 아침 기차로 내려가게 된 것이기도 했다. 



오늘은 결국 택시를 못 잡았다. 택시를 못 잡으면 역으로 가는 첫 버스가 우리 동네에 오는게 5시 40분 전후라서 기차 시간이 정말 간당간당하다. 일찍 나와봐야 소용이 없다. 오늘은 5시 43분에야 버스가 왔고 나는 정말 진지하게 기차를 놓칠거란 생각을 했다.



다행히 버스는 질주하여 5시 51분에 도착. 나는 미친 듯이 뛰어서 떠나기 직전의 ktx에 탑승 성공.



너무 졸리고 피곤했는데 막상 기차에서는 거의 못 잤다. 자려고 선글라스도 끼고 스카프로 머리도 싸맸지만 오늘따라 전등 빛이 너무 밝았다. 그리고 일도 그렇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더욱 잠이 안 왔다. 내리기 전에 이십여분 간신히 잤다.



오늘은 원래 노조창립기념일이라 총회 끝나고 같이 점심먹고 산에 가고 간담회를 하는 날이었다. 하지만 나는 일이 너무 많아서 결국 총회에만 참석하고 점심은 따로 먹고, 산이든 간담회든 하나도 못 갔다. 오히려 야근을 하였다. 엉엉어엉엉... 정말 일이 많았고 정신이 쏙 빠지는 날이었다. 내일 국회 일정 챙기느라 더 정신이 없었다. 그나마도 내일은 내가 국회에 가는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나는 목요일에 가야 한다ㅠㅠ)



하여튼 야근하고 늦게 귀가. 이렇게 매일 야근해도 시간외수당도 없는데 정말 서럽다 ㅠㅠ



그래도 내일은 쉰다. 출근할뻔 했지만 어쨌든 내일은 쉬니까... 



너무 졸려온다. 어서 자야겠다.


Posted by liont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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