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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에 해당되는 글 330

  1. 2017.01.31 새벽에 잠 깨서, 예쁜 것들로 위안 중 (2)
  2. 2016.12.31 조지 마이클 추모 3) 솔로 시절 명곡들 (4)
  3. 2016.12.31 조지 마이클 추모 2) 솔로 1집(Faith) 몇곡 (2)
  4. 2016.12.31 조지 마이클 추모 1) WHAM! 시절 명곡들
  5. 2016.12.31 조지 마이클, 당신에게 보내는 사춘기 시절의 연서 (6)
  6. 2016.11.16 신비한 동물사전 짧은 후기(스포일러 없음) (8)
  7. 2016.11.01 취향 저격 보석 아이스 바, 호박 펜던트 (6)
  8. 2016.09.03 아름다운 엽서들! bravebird님의 서프라이즈 2탄 (4)
  9. 2016.07.29 제이슨 본 보고 아주 짧은 메모(스포일러 아주 조금 있음) (3)
  10. 2016.07.23 내 곁의 천사들, 왕자와 공주, 회색늑대, 인형, 무용수, 용과 싸운 남자 (10)
  11. 2016.07.16 옛날 플레이리스트 2) Limp Bizkit에서 Nirnava까지 4곡 (8)
  12. 2016.07.16 비오는 저녁 옛날 플레이리스트 1) Pulp에서 Soul asylum까지 6곡 (8)
  13. 2016.06.28 1년만에 러시아 박물관, 천사와 성자와 악마 (2)
  14. 2016.05.27 내가 좋아했던 미인들 #5. 헤더 그레이엄, 미나 수바리, 마돈나, 드류 배리모어, 안젤리나 졸리, 엠마 왓슨 (6)
  15. 2016.05.26 내가 좋아했던 미인 #4. 유안 맥그리거, 나에게는 이군, 완자밴드의 꿈... (7)
  16. 2016.05.25 내가 좋아했던 미인 #3. 니콜레트 크레비츠, 나스타샤 킨스키 (1)
  17. 2016.05.24 내가 좋아했던 미인 #2.영원한 화성인, 보위
  18. 2016.05.23 내가 좋아했던 미인 #1. 이자벨 아자니 (4)
  19. 2016.05.07 보위 스페셜 6) The Man Who Sold The World, Velvet Goldmine, Wild Is The Wind, Rock 'n' Roll Suicide (2)
  20. 2016.05.06 보위 스페셜 5) thursdays child, something in the air (4)
  21. 2016.05.05 보위 스페셜 4) The Heart's Filthy Lesson, I've not been to Oxford town, Strangers When We Meet, Dead Man Walking (6)
  22. 2016.05.04 보위 스페셜 3) blue jean, let's dance, modern love, time will crawl (4)
  23. 2016.05.03 보위 스페셜 2) absolute beginners, golden years, heroes (4)
  24. 2016.05.02 보위 스페셜 1) Space oddity, Life on Mars, Moonage daydream (6)
  25. 2016.04.05 마음의 위안 2) 새파란 방
2017.01.31 04:25

새벽에 잠 깨서, 예쁜 것들로 위안 중 arts2017.01.31 04:25

​​​




곤히 자다 새벽에 퍼뜩 깨서 두시간째 못자고 뒤척이는 중.. 오늘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마음의 위안을 위해 화려하고 반짝이는 예쁜 것들 사진 몇장. 모두 러시아 보석 디자이너 표트르 악쇼노프(Pyotr Axenov) 의 디자인

출처는 http://axenoffjewellery.com/


러시아적 모티프들을 재해석해 화려하게 만들어내는 디자이너인데 맘에 든다. 러시아 무용수들과도 친밀하게 지낸다.


맘에 드는 액세서리들 사진 줄줄이... 하나라도 갖고프다. 나는 반짝이는 걸 좋아하는 까마귀ㅠㅠ















펜던트, 넥타이핀, 커프스 링크, 귀걸이, 반지, 브로치 등등 다양 @.@


.. 아아 자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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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6.12.31 17:48

조지 마이클 추모 3) 솔로 시절 명곡들 arts2016.12.31 17:48

앞선 조지 마이클 추모글과 왬, 솔로 1집 시절 명곡들에 이어, 그후에 내가 좋아했던 곡들 몇개, 개인 취향으로 골라 올려본다.

시작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무대였던 프레디 머큐리 추모 공연, Queen 과 함께 했던 Somebody to love. (난 개인적으로 프레디 머큐리 보컬보다 조지 마이클 보컬을 훨씬 좋아했지...)

아아 이 사람 무대를 볼 수 없다니... 흑흑...

 

 

George Michael & Queen "Somebody to love"

 

 

 

Praying for time

 

많은 팬들이 faith와 같은 솔로 2집을 바랬기에 그의 이 listen without prejudice 앨범에 실망한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나는 좀 늦게 왬과 조지 마이클에게 입문하여 1집과 2집을 거의 동시에 들었기 때문인지 그렇지 않았고 이 앨범도 꽤 좋아했다. 특히 이 곡 좋아했다.

 

 

Freedom! '90

왬! 시절 냈던 freedom과 구분해 이건 freedom 90인데 노래는 완전히 다르다. 웅장한 노래인데 당시 afkn(!!)으로 그래미인가 뭔가를 열심히 보던 기억이 난다. 그때 이 곡과 마이클 잭슨 노래(뭐였지, 블랙 오어 화이트 시절이었던 듯)가 최우수곡 후보로 붙었었다. 당연히 마이클 잭슨이 가져갔는데 나혼자 동동 구르며 조지 마이클 응원했었지..

 

 

Waiting For That Day

 

역시 위 앨범에 수록된 곡. 이 곡도 들을수록 좋다. 이 앨범 들으면 또 참 좋은데 흐흑...

 

 

heal the pain

 

이 앨범에서 내가 또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노래.

이 당시 조지 마이클은 뮤비를 안 찍겠다고 선언했던 시절이라 슬프지만 이 앨범 노래들은 거의 뮤비가 없다.

 

 

Waiting

이 앨범 맨 마지막 곡. 이 곡에 대해선 추억이 있다. 이 곡은 2분을 약간 넘는 짧은 곡이었다. 중학교 시절 60분짜리 90분짜리 120분짜리 공테이프를 사다가 좋아하는 팝송들을 엄청 녹음해 듣곤 했는데 시간이 남으면 짜투리 시간에 집어넣기 딱 좋은 길이라 내가 만든 웬만한 선곡 테이프들은 마지막 곡이 거의 항상 이 곡이었다 :)

 

 

Too funky

 

한참 이 사람이 소니랑 분쟁하고 이것저것 문제가 많아 앨범도 뮤비도 안나와서 슬퍼하던 무렵 오랜만에 이 노래랑 뮤비 나온대서 이거 구하려고 정말 엄청 고생했던 추억의 곡이다.

 

 


Elton John & George Michael,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마지막 곡은 정말 너무나 근사한 돈 렛 더 선 고 다운 온 미. 솔직히 엘튼 존이 조지 마이클에게 밀린다. 진짜다. 보컬이고 카리스마고... 이 라이브 첨 봤을때 기절하는 줄 알았음. 그의 외모 변화에 솔직히 좀 슬퍼하고(으악 저 머리 스타일 뭐여ㅠㅠ), 그의 놀라운 보컬에 외모는 온데간데 없이 눈에 안 들어오고... 아아... 엘튼 존 저리 가라, 조지 마이클 혼자 다 부르게 해라!! 막 이렇게 소리지르기까지 했었다.

 

사랑해요 조지 마이클...

 

이렇게 추모곡들 올리며 한곡 한곡 다시 듣자니 역시 명곡 중 명곡들이요 최고의 가수 중 가수였다...

 

..

 

 

조지 마이클 추모 연서: http://tveye.tistory.com/5721
wham! 명곡들 : http://tveye.tistory.com/5722
조지 마이클 솔로 1집 faith 명곡들 : http://tveye.tistory.com/5723
조지 마이클 이후 명곡들 : http://tveye.tistory.com/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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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조지 마이클 추모글과 왬! 시절 명곡에 이어.

솔로 시절 곡들은 포스팅 하나로 만들기엔 넘쳐나서... 기념비적 명반인 솔로 1집 faith에 실린 곡들만 두번째 포스팅에 올려본다. 여기 실린 곡들은 정말 버릴 게 하나도, 하나도 없다. 다 좋다. 진짜로 좋다. 

사실 제대로 하자면 여기 i want your sex도 들어가야 하는데.. 이 곡 뮤비가 좀 찐해서... 뭐 지금 감성으로 보면 좀 웃기고 촌스럽긴 한데 그래도 그냥 자기검열로 안올림.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당시엔 꽤 유명했고 우리 나라에선 금지곡이었답니다 :)

(난 그 노래를.. 길거리에서 불법복사 테이프 팔던 아저씨로부터 금지곡 모음 테이프라고 되어 있는 걸로 몰래 입수해서 들었었지..)

 

 

나 조지 마이클이야!!! 그리고 이게 내 노래, 내 스타일, 내 정체성이야! 하고 화려하게 선언한 기념비적 곡이다.

나야 이 앨범에선 개인적으로야 키싱 어 풀 같은 노래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서 최고이자 가장 상징적인 곡 딱 하나만 뽑으라면 역시 이 faith일 것이다.

 

 

Father Figure

이 노래 분위기 정말 좋아했었지..

 

 

One more try.

당신 정말 매력적인 보컬이었죠...

 

 

a different corner

이 노래는 원래 왬! 3집에도 수록되어 있긴 했다만 난 그냥 솔로 1집으로 여긴다. 이 노래 참 좋아했다.

 

 

 

hand to mouth

모든 곡이 워낙 유명한 명반이지만 그중 좀 덜 알려진 노래이다. 그런데 나는 이 노래를 매우 좋아했다.

 

 

Monkey

신나는 노래였지... 좋아했어요, 이 앨범 정말... 모든 곡이 다 좋았어요... 정말 많이 들었던 cd...

 

 

kissing a fool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노래. 그가 얼마나 탁월한 보컬이었는지, 얼마나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졌는지 다시금 떠올린다. 아, 왜 이렇게 슬퍼지지 ㅠㅠ

 

 

조지 마이클 추모 연서: http://tveye.tistory.com/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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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마이클 솔로 1집 faith 명곡들 : http://tveye.tistory.com/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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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16:53

조지 마이클 추모 1) WHAM! 시절 명곡들 arts2016.12.31 16:53

이것은 앞에 올린 조지 마이클에 대한 나의 내밀한 연서(http://tveye.tistory.com/5721)에서 이어지는 포스팅이다. WHAM! 시절 명곡들 몇곡. 전적으로 개인적 취향에 따라. 왬 노래들이야 다 좋지만 그중 내가 특히 좋아했던 곡들 몇개를 유튜브에서 따와 올린다.

 

 '근데 왜 명곡 중 명곡인 케어리스 위스퍼'가 없어? 라고 물으신다면... 고백하겠습니다. 수많은 그의 팬들과는 달리 저는 '케어리스 위스퍼'와 '웨어 디드 유어 하트 고', 이 두 노래만큼은 끝내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싫어한 것까진 아니지만 하여튼 다른 곡들이 더 좋았어요.

 

 

WHAM!

Last Christmas

 

나는 이 곡을 너무나 좋아해서... 이 곡이 크리스마스 캐롤로 치부될때마다 극도로 분노하곤 했었지... ㅠㅠ

 

 

 

WHAM!

I'M YOUR MAN

 

 

WHAM!

Wake me up before you go go

 

이 노래 무지 좋아하긴 했는데 이 뮤비 첨 봤을땐 너무나 오그라들어서 '아아 아무리 두번째 남편 조지 마이클이라지만 이 뮤비는 정말 용서할수 없어ㅠㅠ' 라고 부끄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보면 마냥 뽀송뽀송한 애기들로만 보인다..

 

 

 

WHAM!

Freedom

이 노래도 무척 좋아했다. 이 노래와 heartbeat이 도입부가 좀 비슷한데 두 노래 모두 좋아했다. 내 취향엔 후자가 조금 더 좋았지만.

 

 

WHAM!

Clup Tropicana

왬 1집에서 제일 좋아했던 노래. 80년대 분위기가 폴폴... 조지 마이클과 앤드류 리즐리는 너무나 앳되고 조지 마이클의 보컬도 정말 앳된 소년 같다.

 

 

WHAM!

The edge of heaven

이 노래도 진짜 좋아했었지...

 

 

WHAM!

Heartbeat

 

왬 시절 노래 중 제일 좋아하는 두곡만 뽑으라면 나는 라스트 크리스마스와 이 핫빗을 꼽는다... 다른 곡에 비해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난 무척 좋아하는 곡이었다.

 

.. 다음은 조지 마이클 솔로 시절 곡들을..

 

..

 

 

조지 마이클 추모 연서: http://tveye.tistory.com/5721
wham! 명곡들 : http://tveye.tistory.com/5722
조지 마이클 솔로 1집 faith 명곡들 : http://tveye.tistory.com/5723
조지 마이클 이후 명곡들 : http://tveye.tistory.com/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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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조지 마이클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느낀 상실감은 오래전 장국영이 죽었다는 소식을, 그보다 더 오래전 리버 피닉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와 비슷했다. 다만 더 크고 더 깊고 더 오래된 슬픔이었다.

 

나에게 조지 마이클은 사춘기 시절과 떼어놓을 수 없는 가수였다. 데이빗 보위를 그토록 좋아했지만, 내가 보위를 좋아하게 된 것은 성인이 된 이후였고 그래서 보위는 내겐 '좋아한다'기보다는 '존경하고' '경애하는' 예술가였다. 하지만 조지 마이클은 정말 '좋아한' 가수였다. 중고등학교 때 조지 마이클 노래가 없었다면 어땠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왬은 나보다 세대가 빠르다. 그래서 나는 중학교때에야 왬을 알았고 조지 마이클을 알았다. 왬 시절 조지 마이클의 아름다운 미성과 경쾌함, 그리고 솔로 시절 그의 근사한 보컬과 존재감을 대체할 수 있는 가수는 어디에도,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리고 내겐 다시는 없을 것이다.

 

그 당시 중고등학교 사춘기 소녀였던 나는 학교 근처와 동네 음반 가게를 들락거리며 파란색 껍데기의 '왬' 테이프를 샀고 이후 CD플레이어가 생긴 후에는 레코드 가게 아저씨에게 부탁해 당시로서는 구하기도 힘들었던 왬 1집 FANTASTIC을 간신히 구하기도 했다. 조지 마이클이 소니사와 분쟁을 겪으며 음반을 내지 못할땐 발을 동동 굴렀고 그가 엘튼 존과 함께 부른 돈 렛 더 선 고 다운 온 미가 레코드 싱글로만 발매되자 레코드 플레이어가 없다는 사실에 슬퍼했고 라디오에서 그 곡을 간신히 녹음해 닳도록 들었었다.

 

이후 조지 마이클은 재즈 앨범도 내고 보사노바 풍의 노래도 불렀다. 그것은 정말로 내 취향이 아니었다. 실상 조지 마이클이 정말로 내가 좋아했던 노래들을 불렀던 것은 90년대까지였던 것 같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었던 그 솔로 2집인 릿슨 위드아웃 프레쥬디스 앨범도 아주 좋아했었다... 조금 더 가자면 투 펑키까지도 좋아했다. 이후 지저스 투 어 차일드를 기점으로 그의 노래들은 좀 변했다. 나는 그 전 노래들을 더 좋아했다. 하지만 조지 마이클은 여전히, 정말 여전히 내겐 상징이었다. 사춘기 시절의 상징. 나의 꿈과 고뇌와 부드러운 어린 시절의 일부.

 

중학교때부터 열심히 소설을 썼었다. 그중 어떤 소설에서 나는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너무나 좋아해서 죽을때까지 그 노래를 들었고 총에 맞아 죽는 순간에도 그 노래를 듣고 싶어하던 유약한 소년을 등장시킨 적이 있었다. 그뿐인가. 어떤 소설에서는 심리적 분열로 괴로워하는 아웃사이더 청년이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로 얽혀 있는 사랑하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조지 마이클의 A DIFFERENT CORNER를 부르게 했다. 실제로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너무나 좋아해서 죽을떄까지 이 노래를 듣고 죽는 순간에도 이 노래를 듣고 싶다고 생각했었던 것은 당시의 나 자신이기도 했다.

 

학교 앞 레코드 가게 아저씨는 내 얼굴을 알았다. 나를 보면 '조지 마이클 팬~' 하고 불러주셨고 어느날은 브로마이드를 선물해주시기도 하셨다.

 

꿈많던 사춘기 시절, 소녀에게는 많은 우상들이 있었다. 나는 할리우드 배우들을 좋아했다. 당시 여자아이들은 좋아하는 남자 배우나 가수들을 남편이라 불렀고 순위대로 첫번째 남편 두번쨰 남편이라 부르기도 했다. 나에게는 열번째 남편까지 있었던 것 같다.

 

1위 남편은 항상 변했지만(리버 피닉스, 톰 크루즈 등등 다양했다) 우습게도 2위 남편은 항상 공고했다. 조지 마이클이었다. 그렇게 나는 조지 마이클을 좋아했다. 남자라기보다는 가수로 너무나 좋아했고 노래를 너무나 좋아해서 첫번째 남편이 되기엔 어딘가 좀 이상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두번째 남편의 자리에 있었던 사람...

 

명복을 빕니다, 조지. 나는 당신의 본명을 외고 다녔죠. 조르지오스 카리아코스 파나요투라는 한 남자. 나에게는 영원히 내 사춘기의 일부. 나에게는 최고의 가수. 내 마음을 당신만큼 울려주고 감동시켰던 가수는 이제껏 없었고, 중고등학교 힘든 사춘기 시절 날 버티게 해주었던 그토록 힘있었던 가수도 없었습니다. 나는 당신의 노래들을 모두 테이프가 닳도록 들었고 수십개의 테이프들에 선곡해 복사해 들고 다녔고 친구들에게 선물했고 가사를 외웠고 해석을 했고 소설을 썼습니다. 나의 평생 소망 중 하나는 당신의 공연에 가는 것, 맨 앞자리에서 당신의 노래를 듣는 것이었습니다.

 

몇년 전 료샤가 나에게 당신 콘서트에 가자고 했었죠. 나는 거절했습니다. 그때 나와 료샤 사이에는 좀 불편한 일이 있었고, 나는 이 나라, 이 조직, 나 자신에 얽매여 있었습니다. 나는 내 부르주아 친구처럼 자유롭게 런던과 파리로 날아갈 수 있는 처지도 아니었고 좋아하던 가수의 노래를 듣겠다고 훌쩍 휴가를 낼 수도 없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건 내 인생 큰 후회 중 하나로 남을 겁니다. 나는 날아갔어야 했습니다. 당신 노래를 들었어야 했어요. 내 옆에 누가 앉아 있든, 내가 어디에 있든, 그건 내겐 잊을 수 없는 선물이었을텐데... 이제 그런 기회는 영영 오지 않겠죠.

 

다시 한번 명복을 빕니다, 조지. 내가 처음으로 정말로 정말로 좋아했었던 가수. 당신의 노래와 함께 아침을 시작하고 당신의 노래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던 것을 어제처럼 기억합니다. 나는 당신을 정말로 사랑했습니다.

 

정말, 정말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추모의 의미로 arts 폴더에 왬 시절과 조지 마이클 솔로 시절 곡들을 몇곡 올려보려고 한다.

 

조지 마이클 추모 연서: http://tveye.tistory.com/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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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게 나가서 동네 영화관에서 신비한 동물사전 보고 왔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책으로도 다 읽었고 영화도 다 봤는데 영화보단 책에 애정을 가지고 있긴 하고,, 신비한 동물사전과 퀴디치의 역사도 사놓긴 했는데 신비한 동물사전은 읽을때마다 보르헤스가 펴냈던 책이 생각나긴 했지만 재미있었다.

 

그래도 이 영화 개봉한다 했을때 그렇게까지 '우와 보고 싶다~'란 맘이 들 정도는 아니었으나...

1. 포스터에서 에디 레드메인이 떡하니 푸른 코트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자 궁극의 코트 페티쉬가 발동하여 '아아, 푸른 코트 휘날리는 에디 레드메인이라면 봐줘야 하지 않겠니!' +

2. '원작 해리 포터에서 항상 궁금했던 그린델발트-영어식으론 그린델왈드라고 나오더군)의 젊은 시절이 나온다면, 그와 덤블도어의 이야기가 나온다면 꼭 봐주리라!'

 

이 두가지가 합쳐져서 이 영화는 보러 가야겠다고 맘먹었다.

 

오늘 개봉일이었는데 늦게 일어나긴 했지만 오후에 표 끊어서 동네 극장에 갔다. 후지긴 해도 동네에 영화관이 있으니 대충 비비크림만 바르고 암거나 입고 가서 맨뒷자리 앉아 영화 보고 올 수 있는 건 좋다.

 

영화는 생각보다 좋았다. 데이빗 예이츠가 감독을 맡아서 역시 해리 포터의 5~7편의 그 암울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좀 감돈다. 솔직히 애들 보기엔 조금 음침하다. 사실 난 해리 포터도 6편부터는 아이들 보기엔 좀 무섭다고 생각했었음. 예전에 책 읽을 때도 2편이나 4편의 볼드모트 부활 장면은 애들한테 많이 무섭겠다 싶었고. (나도 무서웠어, 4편에서 볼드모트 부활하는 장면은... 그나마 영화는 별로 안 무서웠지만 ㅠㅠ)

 

레드메인은 귀엽고 순박하고 좌충우돌하는 너드 스타일이 참 잘 어울렸고, 물론 그 파란 코트가 예뻤다. 아아, 나는 코트를 휘날리는 남자 주인공이 나오면 일단 정신을 좀 못 차리는 경향이... 그 코트 좀 갖고 싶다...

 

내 취향으론 오히려 신비한 동물사전이 닥터 스트레인지보다 더 재미있었고 기호에 맞았다. 좀더 음습하고 스타일리쉬해서. 동물들도 나름대로 재밌었고 특히 돈이랑 보석 집어삼켜대는 니플러가 귀여웠다 :) 

 

아무래도 첫편이다 보니 풀어내다 만 게 많았지만 나머지 4개가 나오면 아마 다 챙겨볼 것 같긴 하다.  

 

제목때문에 신나는 아이들용 활극 기대하고 애들 데리고 가면 살짝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재밌긴 한데 그런 식으로 재밌는 건 아니었다. 예이츠 특유의 어둡고 검고 푸른 색채와 음습한 느낌이 좀 강했다. (그래도 레드메인은 귀여웠음)

 

... 그리고... 흠, 그린델왈드 모습은 맘에 안 들었다... 그거 아니야 흐흑... 그 배우 좋아하긴 하지만 이 역할로 원하진 않았어... 그리고 비주얼도 너무 맘에 안 들게 나와 흑... 분명 해리 포터 6, 7권의 그린델왈드 모습은 아무리 젊은 시절이라 하지만 장난기 넘치는 눈동자의 생기 넘치는 악당 미청년이었다고... 난 그런 악당 그린델왈드를 원했습니다...

 

하여튼 결론은...

 

1. 에디 레드메인-뉴트 스캐맨더의 파란 코트 갖고 싶다.

2. 갓 구워낸 빵이 먹고 싶어졌다.

3. 니플러 한마리 키우고 싶다. 귀엽기도 하고, 이 녀석 한마리 있으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 거 같다! 화수분!!

 

..

 

이미지 몇장. (주로 레드메인의 파란 코트가 주인공 ㅋ)

 

 

 

 

 

..

 

마지막은 한마리 키우고픈 니플러 :0 반짝이는 것(돈, 보석 등등)은 일단 다 먹어치웁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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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위안을 위해~ 내 취향을 저격한 보석 세공품 두개.

료샤는 나에게 반짝이면 뭐든 좋아한다고 했지만(흐흑... 쥬인이 그랬어, 반짝이는 거 무조건 좋아해서 물어다놓는 거 까마귀라고...) 뭐 맞긴 맞는 거 같지만..

 

며칠전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너무 귀여운 아이스 바 모양 액세서리. 불가리. Ice Lolly.

하드스톤. 금. 다이아몬드 세공품이란다.. 저 맨위의 반짝이는 것이 다이아몬드인가봄.

색깔부터 시작해 너무 맘에 든다.

 

아우 이거 너무 귀엽다... 미치겠다. 우리말로 이름 붙여주고파.. 보석빛나바 ㅋㅋ (이 이름 아시면 연식 인증임다... 빛나바, 보석바 전부 ㅠㅠ 지금은 안 나오겠지??)

 

 

 

이건 프라하 골목길 걷다가 어느 샵에서 발견한 호박 펜던트. 호박은 볼때마다 러시아 생각이 나서 그런지 눈이 간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보석 스타일은 아닌데(나는 사파이어 에메랄드 루비 뭐 그런 화려한 거 좋아함 ㅠㅠ 까마귀ㅠㅠ) 아마 이게 추억의 힘이겠지.

 

호박 안에 꽃무늬 세공이 되어 있는 살짝 할머니풍 펜던트였는데 은근히 맘에 들어서 한참 구경하다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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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만에 드디어 서울에서 재회한 bravebird님..

지난번 페테르부르크에서도 슬며시 예쁜 냉장고자석과 엽서 등을 꺼내놓아 나에게 서프라이즈 선물을 안겨주시더니만 이번에도 런던이랑 파리에 다녀오시면서 너무 예쁘고 근사한 엽서들을 그것도 한아름 안고 오셨다.

 

넘넘 감사해요!! 게다가 하나같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주제로... 같이 얘기나눴던 것이나 블로그에 올렸던 것을 기억하시고! 세심의 극치!!! 감동의 물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테니얼의 삽화, 작품 중의 문장들, 그리고 예쁜 책 사진 엽서... 내가 앨리스 좋아해서 도서관 가서 자료 보고 싶다고 했더니 그걸 기억하시다니~

 

 

 

발레 좋아한다고 드가 엽서까지...

가운데 조각상 엽서가 특히 예뻤다!!!

 

 

 

 

게다가 내가 사랑하는 작가 오스카 와일드!!

 

 

 

그리고 이 엽서 보고 진짜 감동!!! 주르바란!!! 어머나 이 엽서를 어떻게... 너무너무 감사해요!

(내 블로그 프로필 그림임)

 

 

..

 

그리하여 집에 돌아온 나는~ 이 아름다운 선물들을 주제별로~

 

 

 

 

앨리스~

 

간만에 필받아서 다시 읽으려고 주석달린 앨리스 두꺼운 책 꺼냄 :) 거울 나라의 앨리스 굉장히 좋아한다. 비록 테니얼의 험프티덤프티 삽화 때문에 어릴때 가위눌렸지만 ㅋㅋ

 

 

 

bravbird님이 선물해주신 엽서 중 하나엔 이렇게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거울로 들어가는 장면 삽화가 그려져 있어 책의 그 부분 옆에 놔 보았다. 쌍둥이 삽화가 되었다!!!!

 

 

..

 

 

 

 

 

드가 엽서들은 발레 책이랑 같이 :)

 

 

 

..

 

 

 

 

 

정말 좋아하는 오스카 와일드는 그의 작품 몇권과 함께.

다른 책들은 침실에 있어서 여기는 도리안 그레이, 작품선집, 옥중기 세권만.

 

 

 

..

 

 

 

 

그리고 프란시스코 주르바란의 그림은 역시 꽃과 함께....

 

너무너무 감사해요 bravebird님!!!

 

 

 

 

 

역시 꽃과도 잘 어울리고 천사와도 잘 어울리누나...

 

 

마음 가득한 서프라이즈 감사해요!!!

 

 

.. bravebird님의 서프라이즈 1탄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4872

 

.. 카테고리가 애매한데 아름다운 그림들이 많으니 arts 폴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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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 시리즈가 처음 시작되었을때부터의 팬이었고 러들럼의 원작도 원서로 구해서 다 읽었었다. 물론 러들럼 원작과 영화는 많이 다르고 특히 뒤로 갈수록 완전히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더 낫다는 생각이다(이런 경우가 드물다)

 

그리고 본 레거시도 극장에 가서 봤지만 매우매우 실망하여 그냥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영화가 되었고 건진 거라곤 수트 입은 에드워드 노튼 뿐이었다. 제일 화가 났던 것은 본 수프리머시와 본 얼티메이텀에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멋진 여성 캐릭터인 조운 앨런이 본 레거시 초장에서 허망하게 그냥 체포되는 거였음. 뭐냐, 제일 멋진 여자였는데 그 노력과 개고생은 왜 했으며 저렇게 아무짝에 쓸모없이 초장에 없어지면 뭐가 되는 거야. 본 시리즈 통틀어 여성 캐릭터 중 제일 맘에 드는 사람이었는데 -_-

 

하여튼 내 마음속에서 맷 데이먼 없는 본 레거시는 제이슨 본 시리즈 제외..

 

영화는 재미있었다. 본 얼티메이텀이 자체로 매우 훌륭한 엔딩 구조였기 떄문에 굳이 4편이 나와야했을까 싶긴 했고 사실 플롯도 좀 엉성하고 앞 시리즈의 이야기들과 구조가 반복되는 편이라 앞을 예측하기가 쉽고 긴장감이 떨어지긴 했다. 하지만 일단 시리즈 자체에 대한 애정이 있고 무엇보다 맷 데이먼의 제이슨 본에 대한 애정이 있는 관객들이라면 그 애정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했다. (좀 스타워즈 시리즈처럼 그런 기분이랄까...)

 

그리고 열심히 몸을 만들고 열심히 액션을 보여주는 맷 데이먼의 본은 여전히 근사하고 멋졌지만 얼굴에 잡힌 주름과 푹 패인 눈과 세월의 흔적을 보니 '우리 본 늙었구나 고생하는구나'하는 생각에 절로 가슴이 짠했다. 하긴 이것도 러들럼 원작의 본 얼티메이텀에서도 본이 50세의 나이로 엄청 고생하며 체력이 달린다고 한탄하는 장면이 있긴 했다(그때도 슬퍼했었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인지 그래도 잠시라도 영화를 재미있게 봐서 좋았다. 액션과 카체이싱은 딱 본 시리즈 다웠고 제이슨 본(=맷 데이먼)이 늙어서인지 예전만큼 몸으로 부대끼는 액션은 좀 줄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액션과 촬영의 짜임새는 좋았다. 시종일관 재미있었다.

 

아쉬운 점들도 있긴 했다. 뱅상 카셀의 행위에 대한 설득력이 좀 떨어진다든지, 전반적으로 플롯이나 인물들에 대한 묘사와 설정은 앞의 3개 작품들보다 떨어졌다. 토니 길로이가 떨어져나가서 그런가... 스노든 사건을 끌고 들어온것까지야 그렇다치지만 전체적인 소재도 신선함은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맷 데이먼의 제이슨 본과 토미 리 존스의 듀이 국장이 영화의 양축을 잘 끌고 가는 편이었고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헤더 리도 나름대로 준수했다.

 

 

..

 

 

 

(아래 문단만 스포일러 조금) 

 

 

 

 

 

 

짜증나는 것은 역시나 이 시리즈 징크스대로... 초장에 여자 죽이는 거 ㅠㅠ 나 사실 수프리머시나 얼티메이텀에서 그 캐릭터 별로 안 좋아했고 영화 시작할때부터 '곧 죽겠구먼 ㅠㅠ' 하고 생각은 했지만 그렇다고 진짜 죽이다니 ㅠㅠ 불쌍하다...

 

 

 

 

...

 

 

 

 

아마 제이슨 본이라는 캐릭터의 매력과 맷 데이먼의 존재감이 아니었다면 그냥 스토리는 좀 진부한 액션 스릴러가 되었겠지만 전자의 두 가지가 워낙 큰 영화라... 그걸로만도 볼만하다.

 

그리고...

 

맷 데이먼은 옛날부터 좋아했지만(굿 윌 헌팅, 리플리 등등등..) 역시 제이슨 본이 최고인 것 같다... 뭇 남성의 로망이자 뭇 여성의 이상형이랄까... 아니, 이건 그냥 나만 그런 건가... 멋있습니다 당신...

 

 

시간 날때 앞의 세 작품 다시 정주행할까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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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들기 전에 문득..


거실과 침실에 있는 천사와 그외 여럿 사진 몇장. 다들 페테르부르크에서 함께 왔다.


금발의 가브리엘. 가장 좋아하는 이콘이다. 러시아 박물관 샵에서.. bravebird님도 같은 엽서를 주셨는데 집2로 가져가려고 잘 간수해 두었다.






이건 이번에 트로이츠키 사원에서 산 수호천사와 기도문 접이 액자.


정교 신자는 아니지만 마음의 평온을 위해..





천사는 바스네초프의 '이반왕자와 회색늑대' 그림 앞에 두었다. 저 그림 사본도 러시아 박물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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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입구엔 박스트의 supper 사본을 걸어둔다. 이 그림과 브루벨의 백조공주는 내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그림이라 여기는 작품들이다. 백조공주 사본도 있는데 맘 내킬때마다 위의 이반왕자와 늑대 그림과 바꿔 놓곤 한다.






시장에서 데려왔던 마트료슈카 타마라.

그 뒤엔 역시 수호천사 액자. 이건 이번에 네프스키 수도원에서..





그리고 전에 데려온 목각 천사(아마도 가브리엘), 루지마토프 엽서들, 마트료슈카 마샤..






역시 이번에 트로이츠키 사원에서 산 성 게오르기 휴대용 이콘.


이번에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 평온과 용기가 필요했고 그래서 수호천사와 성 게오르기 이콘을 샀던 것 같다. 용을 무찌른 남자.





이 성 게오르기는 집에 있을땐 책장에 올려놓지만 외출할땐 보통 파우치에 넣어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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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옛날 노래 랜덤 플레이리스트 1(http://tveye.tistory.com/4931)에 이어 2번...

이것도 1번과는 다르지만 2번 안의 자기들끼리는 성격 좀 비슷..

 

... 이 플레이리스트들을 올리게 된 계기는.. 며칠 전 옛날 곡들 랜덤으로 듣고 있다고 하니까 영원한 휴가님께서 리스트를 궁금해하셔서 :) http://tveye.tistory.com/4907

 

** 근데 이 곡들 중 림프 비즈킷 것은 모바일로는 재생 안되고 pc 유튜브로 들어가야 재생 가능하네 ㅠㅠ

 

순서대로

Limp Bizkit - Build A Bridge 

Linkin Park - Numb (이 뮤비 좋아했었음)

Our Lady Peace - Not Enough

(이 노래 좋아해서 당시 썼던 단편 제목으로 차용했었다. about writing 폴더에 발췌한 적도 있다. 여기 : http://tveye.tistory.com/4774)

Nirvana - Rape Me

(너바나 노래 중 이거 제일 좋아함... 역시 삐뚤어졌나봐 ㅠㅠ)

 

 

 

Limp Bizkit - Build A Bridge 

 

 

Linkin Park - Numb

 

 

 Our Lady Peace - Not Enough

 

 

Nirvana - Rap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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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토요일 저녁.

 

제일 열심히 음악 들었던 건 아무래도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였던 것 같다. 엠피쓰리를 열심히 다운받기도 하고... 지금 분들은 도저히 모를 '냅스터'라는 사이트에도 열심히 들어갔었다(소리바다 나오기 전의 외국 사이트입니다.. 소리바다도 잘 모르시겠죠 ㅠㅠ)

 

그래선지 내가 가지고 있는 mp3들은 크게 보위와 이기팝 류의 카테고리, 80~2000년대 팝과 락 카테고리(이게 좀 다양함), 90~2000년대 러시아 노래 카테고리, 그리고 클래식 카테고리로 분류되는데... 이제 아이팟으로만 전락한 아이폰4에 저장해둔 두번째 카테고리 리스트를 랜덤 플레이해서 듣고 있다가... 문득 그리워져서 몇곡 선곡해 올려본다. 성격이 좀 나뉘어서 1번, 2번으로 구분해 올린다.

 

여기 올리는 노래들 다 아시면 연식 인증(좋아해야 하나요 슬퍼해야 하나요 ㅎㅎㅎ)

 

1번 리스트는 이렇습니다. 거의 브릿 팝 계열인데... 나름대로 그 당시를 풍미했던 사람들... 어떤 곡은 대표곡, 어떤 곡은 그냥 내가 좋아하는 곡... 순서대로...

 

Pulp - Disco 2000

oasis - round are way

robbie williams - win some lose some

Blur - Sing (TRAINSPOTTING 사운드트랙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에 나온다)

Suede - Beautiful Ones

Soul Asylum - Runaway Train

(* 마지막 곡은 뮤비가 좀 우울해서... 좀 가벼운 경고를... ㅠㅠ 이건 2번 리스트에 넣었어야 했나 싶기도..)

 

그럼 즐감하세요~

 

 

 

Pulp - Disco 2000

 

 

oasis round are way

 

 

 

robbie williams - win some lose some

 

 

Blur "Sing" TRAINSPOTTING

 

 

 

Suede - Beautiful Ones

 

 

Soul Asylum - Runaway Train

 

 

** 플레이리스트 2번은 여기 : http://tveye.tistory.com/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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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년만에 러시아 박물관에 다녀왔다. 이제는 페테르부르크에 오면 에르미타주보다도 러시아 박물관에 더 자주 들르게 된다. 내겐 더 편안한 곳이다.

 

이곳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은 12세기 이콘인 금발의 가브리엘, 레프 박스트의 'SUPPER', 그리고 미하일 브루벨의 날아가는 악마이다. 물론 크람스코이나 세로프, 게, 쿠스토디예프와 바스네초프 등도 좋아하지만 저 세 작품을 제일 좋아한다.

 

아쉽게도 박스트는 올해가 백몇십주년이라 전시 투어를 하고 있어 러시아 박물관에 있던 그림들이 통째로 없었다. 작년에 왔을때도 SUPPER가 없어 아쉬웠는데... 집에 있는 사본 액자로 만족해야 하나... 여기서 SUPPER 본 게 어느새 2년이 다 됐네...

 

나에게 가장 큰 위안을 주는 금발의 가브리엘 이콘. 항상 맨 마지막에 본다. 너무나 사랑하는 그림이라 예전에 쓴 소설 에필로그에도 등장시켰다. 저 그림과 저 전시실을,

 

옆 창문의 커튼이 액자에 반사되어서 잔뜩 흰 주름이 졌네... 안녕, 천사. 사랑해요.

 

 

그 전시실. 내 소설 에필로그는 2월의 해지는 저녁 무렵, 텅 빈 이 전시실에서 러시아 박물관 앞뜰, 그리고 예술광장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또다른 대천사 가브리엘 그림들.

 

 

 

 

그리고 성자. 용을 무찌르는 성 게오르기.

성 세바스찬과 더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자이다. 좀 불경스럽긴 하군...

 

bravebird님이 좋아하셔서 꼭 엽서를 사고 싶어하셨던 그림. 근데 오늘도 샵에는 이 엽서는 없었어요 ㅠㅠ 다시 열심히 보니 역시 성 게오르기는 멋있구나...

 

 

 

그리고 미하일 브루벨. 날아가는 악마.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 러시아 박물관,

 

안녕, 악마. 안녕, 브루벨. 사랑해요.

 

나는 글을 쓰면서 내 주인공의 외적 혹은 시적 이미지를 상상할때 브루벨의 이 악마를 조금 빌려왔었다. 물론 백조공주도 조금 있긴 하지만...

 

안녕,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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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마지막 미인 포스팅은... 여럿이라 '미인들'로 바꾸었다. 옛날에 좋아하던 미녀들 줄줄줄...

여태 쭉 보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긴 하다 :)

 

 

 

헤더 그레이엄

나는 이렇게 풍성한 금발이나 붉은색 곱슬머리 미인들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미나 수바리.

가끔 보면 좀 눌러놓은 듯하긴 하지만, 이따금 헤더 그레이엄과 조금 비슷하다는 생각도 했다. 조금 더 길쭉하고 섹시하게 만들면 헤더 그레이엄, 강아지처럼 귀엽게 만들면 미나 수바리..

 

 

 

 

우리의 영원한 언니.. 마돈나.

이 사람이야말로 요즘 흔히 얘기하는 걸 크러쉬의 원조가 아닐지..

 

(노래가 좋긴 하다만 이 사람은 배우로도 왕왕 활동했는데... 고백하면 나는... 그들만의 리그, 육체의 증거, 에비타... 등등 여러 영화를 오직 이 사람 때문에 봄 ㅠㅠ)

 

 

 

 

지금이야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으로 각인되었지만 예전의 드류 배리모어는 펑크, 섹시, 막나가는 나쁜 여인 컨셉이었는데 그때 좋아했었다(예뻐서...)

 

 

 

 

 

하지만 이렇게 방긋 웃는 모습도 좋았다.

미녀삼총사에서 나는 언제나 드류 배리모어 편이었음. 카메론이고 루시 리우고 다 저리 가!

 

 

 

막상 찾아보니 내가 가진 사진은 거의 없지만... 안젤리나 졸리

지금처럼 너무 마르기 전에는 정말 수퍼 미인이라 생각했었는데 ㅠㅠ

다시 태어났을 때 여자가 된다면 무조건 안젤리나 졸리 같은 미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마지막은 엠마 왓슨.

헤르미온느! 난 1편 봤을 때부터 알았어, 네가 진짜 미인이란 걸!!!

 

해리 포터 영화들 보러 갈때마다 제일 보고 싶었던 역이 헤르미온느였음..

이쁘다... 원작 헤르미온느는 이렇게 안 예뻤을텐데..

 

 

이것으로 이번주 미인들 포스팅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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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미인은 유안 맥그리거.

예약 포스팅 올리다보니 이 주제는 미인이라기보단 내가 좋아했던 스타로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만... 나는 소싯적 탐 크루즈도 좋아했고 조지 마이클도 좋아했고 심지어 터미네이터 시절 아놀드 슈왈제네거마저 좋아했었으니...

아름다움은 아이 오브 비홀더라고 이 사람 영화도 있지 않은가... 하여튼 내 눈엔 우주 최고 미인이었던 유안 맥그리거. 오랫동안 정말 좋아했던 스타이다. 지금도 좋아한다. 맨첨에 트레인스포팅으로 우리 나라 소개될때 '이완 맥그리거'라고 소개되어 나는 그를 애칭으로 '이군'이라 불렀음. 그래서 유안이란 발음이 맞다는 걸 알게 된 지금도 그냥 이군이라 부른다.

 

이 사람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도 좋아했고 평소 너무 해맑게 웃는 모습도 좋아했다!

 

뭐 무슨 말이 필요해... 이군 사진 줄줄줄... 간간이 잘 보면 어떤 사진이 이 사람의 어떤 영화인지도 아실 수 있을 듯.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벨벳 골드마인에서 커트 와일드 역을 연기하여 내 사랑의 정점을 찍었음 :0 아니, 그게 꼭 이 사람이 홀라당 벗고 나와 노래를 해서는 아니고...

 

 

 

 

 

 

 

.. 사족의 고백...

이 사람을 너무나 좋아했던 나는... 결혼을 하면 반드시 아들 네 쌍둥이를 낳아 비주얼 락밴드를 시키고자 했다. 이름도 지어놨었다. 완자밴드! 아들 넷의 이름은 이완, 유완, 오비완, 파다완이었다... 젤 이쁜 애는 얼굴마담 겸 베이시스트, 노래 잘하는 애는 보컬, 힘 좋은 애는 드럼, 말 잘듣는 애는 일렉을 시키려고 했었지... 흐흑 근데 이제 늙었고 아직 결혼도 안해서 아들 네쌍둥이의 꿈이 날아갔다. 안녕 완자밴드 어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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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의 미인은..

이 여자는 뉘기여.. 라고 할 분들 많을텐데... 내가 90년대 말에 잠깐 좋아했던 여인이다.

 

90년대 당시 밴디츠라는 독일 영화가 있었는데 탈옥한 여성 락밴드 얘기였다. 내용이야 뭐 딱히 특별난 건 아닌데 주역인 야스민 타바타비아의 보컬이 내 취향이었고 당시 주제곡인 catch me와 puppets가 좀 뜨기도 했다. 근데 거기서 내가 좋아했던 게 바로 이 여인. 네명의 여죄수 중 일종의 얼굴마담, 백치미가 매력이었던 역할인데(아마 배역 이름은 엔젤이었던 듯) 귀여워서 맘에 들어했었다. 독일 여배우로 이름은 니콜레트 크레비츠였다. 맘에 들어서 당시 쓰던 소설에 등장하던 독일 소년에게 이 아가씨의 성을 갖다 붙이기도 했다. 마음 속으로는 외모도 살짝 따왔다.

 

 

 

 

 

 

 

그리고 이 여인은 추억의 이름, 나스타샤 킨스키.

 

나보다 윗세대 분들에겐 추억의 미녀이고 테스나 캣 피플 때문에 첫사랑으로 기억된다는 분들도 꽤 있는데.. 나는 이 여인을 '파리 텍사스'에서 처음 봤다. 어마어마한 미인이라 생각했었다..

얼굴 골격 때문인지 영화나 화보에 따라 좀 달라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남성적으로 보일 때도 있다만 맨 처음 각인된 쇼크 때문인지 내겐 언제까지나 '미인!'으로 남을 여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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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미인은...

영원히 화성인, 영원히 늙지 않고 영원히 신비로울 그 사람. 데이빗 보위.

보위라는 이름에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싶다. 그냥 사진 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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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3 07:00

내가 좋아했던 미인 #1. 이자벨 아자니 arts2016.05.23 07:00

 

 

 

이번주 예약 포스팅 주제는 내가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좋아했던 미인들이다. 남녀 모두 포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은 누구인가?

이 질문에 난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이자벨 아자니!!!!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자벨 아자니!!! 세상에 이런 미모가 있을 수가!!!

 

그야말로 완벽하게 내 취향의 미인이다. 아아 그대는 정녕 사람인가요...

 

오래 전에 아자니 포스팅할때도 얘기했지만, 난 아자니를 볼때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에서 아젤라이다가 여주인공 나스타샤의 사진을 놓고 '이런 아름다움은 힘이야'라고 했던 대사가 떠오른다. 아아, 그토록 아자니의 나스타샤를 보고 싶었건만...

 

그래서 최고 미인 아자니 사진 몇 장으로 월요일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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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드디어 이번주 데이빗 보위 스페셜 20의 마지막 날.

 

오늘은 앞에서 올리지 않았지만 내가 아주 좋아하는 네 곡을 올려본다. 시간 순서대로 끼워넣자니 어딘가 좀 안 맞는 것 같고, 또 마지막 날 올리고 싶었던 곡들이다. 바로 The Man Who Sold The World, Velvet Goldmine, Wild Is The Wind, Rock 'n' Roll Suicide. 이 정도면 보위 트리뷰트 week를 마무리하기에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곡들이다.

 

* 이번 보위 시리즈들에서 어떤 곡들은 모바일로 볼때는 유튜브 사이트 링크를 클릭해야 재생이 된다. 특정사이트 재생이 제한되니 링크 클릭하라고 나오면 클릭하고 들어가면 된다.

 

 

 

1. David Bowie - The Man Who Sold The World

 

 

보위 초창기 곡이다. 신비롭고 매혹적인 곡이다. 이 곡은 아마 요즘.. 하긴, 요즘도 아니고 90년대 엠티비 세대들에겐 보위 원곡보다는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리메이크한 버전이 더 익숙할지도.. 나는 코베인 버전도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오리지널의 매력을 따라갈 수는 없다.

 

코베인 버전도 전에 올린 적 있다. 여기 : http://tveye.tistory.com/1250

 

 

고백하자면 미샤가 나오는 소설을 쓰면서 나는 이 곡을 등장시키기도 했다. 미샤는 70년대에 소년 시절을 보냈고 지하문학을 좋아하는데다 몰래 서방 락음악들을 듣곤 하는 반항적인 아이였고 게다가 퀴어 캠프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데이빗 보위를 좋아한다. 그래서 트로이가 심리적 화자로 등장하는 장편 초반부에서 미샤는 친구 생일파티 때 피아노를 치면서 이 곡을 불러준 적이 있다. 서무 시리즈에서도 종종 왕재수가 보위 노래를 부르게 만들었음. (서무 초창기에 주워온 강아지 벨라를 매혹시켰던 왕재수의 노래가 바로 보위 노래들 ㅋㅋ)

 

 

 

2. David Bowie - Velvet Goldmine

 

 

토드 헤인즈의 영화 벨벳 골드마인이 이 제목에서 온 거야 워낙 유명하고..

 

이 곡은 사실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나온 적이 자주 없어서 보위 팬들에게는 숨겨진 보물 같은 곡이었다. 이 곡의 가사는... 으음,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세요 :) 야하고 섹시한 노래이다.

 

그런데 난 이 노래 가사 굉장히 좋아한다. 뭐랄까, 외설적이고 야하긴 한데 은근히 시적이라서. 그리고 노래도 좋다!! 후렴구는 중독성 있어서 가끔 혼자 흥얼거린다. 사실 이 곡을 좋아해서 한때 이 곡에 나오는 단어 두개를 각각 닉네임으로 썼던 적도 있었다 :) 그리고 이 노래 부를 때 보위의 보컬이 맘에 든다. 난 이 사람의 저음을 좋아해서...

 

 

3. David Bowie - Wild Is The Wind

 

 

벨벳 골드마인과는 180도 다른 느낌의 노래. 이 곡은 원래 보위 곡이 아니기도 하고... 굉장히 분위기 있게 부른다. 좋아하는 곡이다.

 

 

 

4. David Bowie - Rock 'n' Roll Suicide

 

 

마지막은... 대미를 장식할만한 곡이다. 전에 한번 올린 적 있다만..

 

보위의 수많은 노래들 중 딱 한곡, 제일 좋아하는 곡 하나만 대라고 하면 나는 언제나 이 곡을 고른다. 가사부터 시작해 모든 것이 완벽하다. 모든 것이 아름답다. 최고의 곡이다.

 

 

.. 이것으로 이번주 보위 스페셜 20곡이 다 끝났다. 그런데 너무나 아쉽네... 사실 좋은 곡들 산더미처럼 많이 남아 있는데...

 

다음엔 90년대 노래들이나 브릿 팝 등등 스페셜을 한번 해볼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보위를 올렸으니 어쩐지 이기 팝도 올려야 할 것 같고 루 리드나 브라이언 이노도 아쉽고... ㅎㅎ

 

...

 

고마워요, 데이빗. 사랑해요 보위님. 당신의 별에서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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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금요일의 보위 선곡은 1999년에 발표했던 hours 앨범에 들어 있던 thursdays child와 something in the air이다. 사실 이 전자는 뮤직비디오를 아주 좋아하는데 이게 저작권 문제때문인지 유튜브에는 안 올라와 있어서 그냥 음원이랑 이미지만 나오는 클립으로... 아쉽네.. 두번째 곡도 음원만.

 

1999년. 우리 나라에서 약간 늦게 벨벳 골드마인이 개봉했던 해였고 전세계적으로 70년대와 글램락 패션이 다시 돌아왔던 시기였다. 이때 보위는 역시나 트렌드를 창조해내는 스타답게 원숙하고 중후한 스타일로 70년대와 글램락 시기를 회고하며 부드럽고 관조적인 hours 앨범을 내놓았다. 이 당시 보위는 또 얼마나 근사하고 아름다우셨는지... 아...

 

이 앨범이 나왔을때 나는... 한참 벨벳 골드마인에 빠져 있었고... 뱀무늬 스키니진, 금박은박 스키니진, 가죽재킷, 블랙 네일, 짙은 아이라인과 마스카라, 반짝이 화장, 탈색해 늘어뜨린 락커 스타일 긴 머리, 해골 목걸이 등등 열심히 글램락 패션을 온몸으로 소화하고 다녔었지 ㅋㅋ

 

근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젖살도 안 빠져서 볼살도 토실토실하고.. 화장도 제대로 할 줄 몰랐던 거 같다. 그래서 몇장 없는 그때 사진 보면 좀 웃기다. 괜히 벨벳 골드마인에서 크리스찬 베일이 촌스러운 팬보이로 나온다고 그의 촌스러운 체리무늬 배지와 체크무늬 면바지를 놀릴게 아니었어 ㅋㅋ(이 얘기 보고 웃는 분은 벨벳 골드마인 왕년 팬 인정~)

 

하여튼, 나의 화려하고 우스웠던 옛 시절은 추억 속으로... 그래도 당시 벨벳 골드마인 영화로 만난 좋은 분들과는 아직도 좋은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나에겐 정말 소중한 영화였고 소중한 보위님이다.

 

 

* 이번 보위 시리즈들에서 어떤 곡들은 모바일로 볼때는 유튜브 사이트 링크를 클릭해야 재생이 된다. 특정사이트 재생이 제한되니 링크 클릭하라고 나오면 클릭하고 들어가면 된다.

 

 

그럼 두 곡 연달아... 뮤비가 아니라 아쉽지만..

 

 

1. David Bowie - Thursdays Child

 

 

 

 

2. David Bowie - Something in the air

 

 

..

 

이렇게 해서 금요일까지의 보위 선곡을 마치고..

 

금요일까지는 연대기 순으로 나열했는데 토요일에는 마지막으로 '그냥' 내가 좋아하는 곡 네 곡을 보너스로 올려보겠다.

 

2000년대 보위 노래들은 왜 빠졌느냐고 물으신다면... 2000년대 보위 노래는 사실 내가 덜 듣기도 했고, 그보다는 어쩐지 마음이 아파서 못 올리겠다. 떠난 보위가 좀 더 가깝게 느껴지는 시기라서 그런가보다. 그래서 딱 1999년까지의 곡들만 선곡했다.

 

토요일에 올라갈 곡 4곡은... 보너스니까 비밀! 내일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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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목요일의 데이빗 보위 선곡 리스트는... 이게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인데, 카멜레온처럼 언제나 변신해온 보위는 90년대에는 테크노와 얼터너티브 락 쪽을 시도했다. 그리고 역시 그답게 근사한 결과를 뽑아냈다. 하지만.. 주변 일반 친구들에게 earthling 앨범과 outside 앨범을 소개해주면 거의 7~80%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곤 했다. 분명 이지 리스닝 계열은 아니니까... 하지만!! 그는 데이빗 보위!!!

 

나는 특히 아웃사이드 앨범을 좋아했다. 이노와 다시 만나 작업한 것도 좋고 어린 소녀 베이비 그레이스의 살해를 둘러싼 추리소설 기법으로 하나하나 곡들이 연결된 것도, 근사한 리플렛도 다 좋았다. 그래서 아웃사이드 2가 나오기를 그토록 기다렸건만 ㅠㅠ 대체 베이비 그레이스는 누가 죽인 거요 ㅠㅠ

 

개인적으로 보위 앨범 중 제일 좋아하는 건 지기 스타더스트와 이 아웃사이드이다. 그런데.. 아웃사이드 뮤비들은 다들 좀 끔찍하고 무섭다. 하긴 곡들 자체도 가사랑 이것저것 보면 좀 오싹하다만... 하여튼 이 앨범에서 제일 뜬 노래는 아마 데이빗 린치의 로스트 하이웨이 주제곡이었던 I'm deranged, 그리고 펫샵 보이스와 함께 리믹스한 hallo spaceboy겠지만... 여기서는 내가 좋아하는 곡 세 곡을 뽑아보았다. 그중 strangers when we meet은 가장 좋아하는 보위 노래 중 하나이고 옛날에 이 곡을 제목으로, 가사들을 소제목으로 해서 sf 크로스오버 픽션도 썼었다. 그게 벌써 언제여 ㅠㅠ

 

하여튼 아웃사이드 앨범은 하트 필씨 레슨, 아이 해브 낫 빈 투 옥스포드 타운, 스트레인저스 웬 위 밋(아아 이제 영어 타이프 치기 귀찮아 ㅋㅋ) 순서로 올린다. 앨범 수록곡 순서대로이다. (이 앨범은 예술 살인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수록곡 순서대로 듣는 게 좋긴 하다) 아임 디레인지드도 좋은데... 이 곡이야 유명하니 대신 덜 알려진 아이 해브 낫 빈 투 옥스포드 타운을 올렸다.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에서 찾아보세요 :)

 

거기에 마지막은 어슬링 앨범의 데드 맨 워킹으로 마무리. 이 앨범에서 제일 뜬 건 나인 인치 네일스와 함께 했던 i'm afraid of americans겠지만 나는 데드 맨 워킹 쪽이 더 좋다. 이 앨범에서 제일 좋아하는 두 곡은 이 노래와 세이브 더 라스트 씽 유 슈드 두인데 여기엔 데드 맨 워킹만 올린다. 그럼 즐감하시길~

 

 

* 이번 보위 시리즈들에서 어떤 곡들은 모바일로 볼때는 유튜브 사이트 링크를 클릭해야 재생이 된다. 특정사이트 재생이 제한되니 링크 클릭하라고 나오면 클릭하고 들어가면 된다.

 

 

<경고 : 하트 필씨 레슨과 스트레인저스 웬 위 밋 뮤비는 비위 약한 분들은 좀 괴로우실 수도 있어요... 아니, 이건 토끼심장인 나만 그랬던 건가 ㅠㅠ 딱 90년대의 그 분위기 난다. 보시면 아실 듯. 나머지 두 곡은 음원이다>

 

 

 

 

1. David Bowie - The Heart's Filthy Lesson

 

 

 

 

2. David Bowie - I've not been to Oxford town

 

 

 

 

3. David Bowie - Strangers When We Meet

 

 

 

 

 

4. David Bowie - Dead Man Walking

 

 

 

 

..

 

 

너무 어두운 선곡이었나.. 헉, 그러고보니 목요일,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이었구나.. 어린이날에 어두운 곡들... 좋지 뭐 :)

 

그러면 금요일 선곡 리스트는... 99년에 발표한 hours 앨범에 수록된 thursday's child 등이다. 기대하세요~

 

**

 

목요일 당일에 추가

: 발행 포스트는 트윗에 연동을 해놨는데 이상하게 오늘 이 보위 4번째는 트윗 발행이 안되네... 이제 음악 컨텐츠는 연계가 안되나?? 내일 다섯번째 포스팅 올라갈때 확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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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수요일의 데이빗 보위는... 엠티비 시절과 어우러지며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문제의 그 앨범.. 렛츠 댄스... 옛 보위 팬들은 변절이라고 분노했고 보위 자신도 나중에는 이 앨범을 별로 안좋아했다지만.. 토드 헤인즈의 영화 벨벳 골드마인에선 심지어 렛츠 댄스 시절 보위를 '토미 스톤'이라는 페이크 기믹의 변절자로 내세우기도 했지만... 솔직히 말해 나 이 앨범 좋아한다 :0 사실 보위 팬들의 길티 플레저 오브 길티 플레저가 아닐지!!!

 

신나는 렛츠 댄스...를 올리기 전에..

그래도 내 취향에 딱 들어맞는 뮤비를 선보인 블루 진부터 먼저.. 이거 끝나면 렛츠 댄스부터 시작해 신나는 댄스곡들 세 곡 줄줄이~

 

* 이번 보위 시리즈들에서 어떤 곡들은 모바일로 볼때는 유튜브 사이트 링크를 클릭해야 재생이 된다. 특정사이트 재생이 제한되니 링크 클릭하라고 나오면 클릭하고 들어가면 된다.

 

 

1. David Bowie - Blue Jean

 

매혹적인 보위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아하는 뮤비이다. 사실 곡 자체보다는 이 뮤비를 좋아해서 선곡했다. 뮤비가 사실 지금 시선으로 보면 딱 80년대 필의 엄청 촌스럽고 뭔가 우습기도 한데 여기 배어 있는 캠피한 기운을 좋아한다. 그리고 무대 위의 보위는 (웃기는 춤을 추는) 이 와중에도 섹시하다.

 

 

 

 

 

2. David Bowie - Let's Dance

 

 무슨 말이 필요하리.. 80년대 엠티비 시대 ㅎㅎ 뭐 엄밀히 말하면 나는 90년대 엠티비 키드에 가깝지만.. 하여튼 이 곡 신난다. 하지만.. 뮤비 보면서 온몸이 오그라든다 ㅠㅠ 아아, 보위님 팬의 길티 플레저...

 

 

 

 

 

3. Modern Love - David Bowie

 

레오스 카락스가 보위를 좋아했던 걸 기억하시는지... 이 노래는 그의 초기 영화에 나왔었다. 아마 나쁜 피였던 듯. 그리고 그 다음 곡인 타임 윌 크롤이 퐁네프의 연인들에 나왔던 것 같은데... 하도 옛날에 본 영화들이라 이제 긴가민가 하네.

 

이 노래 가사도 참 좋다. 하긴 보위 노래 가사들이야 모두 근사하기 이를데 없지!

 

아래 유튜브 링크의 뮤비는 이것저것 짜집기인듯.

 

 

 

 

 

4. David Bowie - Time Will Crawl

 

이건 노래도 좋지만 뮤비도 아주 좋아한다 :)

 

 

 


나는 이 뮤비에서 보위의 움직임이나 연기, 표정, 몸짓 등 모든 것을 좋아하는데 그에게 태생적으로 배어 있는 성적 자력과 반쯤 고양이 같은 기묘한 매력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 쓰는 글들의 주인공인 미샤의 춤이나 안무를 생각할때 발레 무용수들 뿐만 아니라 때로는 보위의 이런 기이한 자력과 안드로지니 분위기를 떠올리기도 했다. 오랜만에 이 뮤비 보니 아마 미샤는 자신이 안무한 소품 중 저런 식으로 접근한 작품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 아이야 보위보다 훨씬 유연하고 훨씬 짐승처럼 움직이겠지만.. 



..

 

그러면 오늘의 신나는 곡들에 이어.. 목요일의 선곡은... 오늘과 180도 다른 분위기로.. 테크노와 얼터너티브 락으로 간다... 바로 earthling 앨범과 outside 앨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앨범들이다. 그 중에서 내가 선곡한 네 곡은...

 

The Heart's Filthy Lesson, I've not been to Oxford town, Strangers When We Meet, 그리고 어슬링 앨범의 Dead Man Walking이다. 오늘 곡들이 좀 오그라들었던 분들은 내일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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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데이빗 보위 선곡은 세 곡.

absolute beginners, golden years, heroes 이다. 첫곡은 뮤직비디오를 매우 좋아한다. 나머지 두곡도 명곡이다. 대부분 시간순으로 배열하고는 있지만 매일 곡 분위기를 생각해 조금씩 섞고 있다 :)

어제 올린 스페이스 오디티나 라이프 온 마르스와는 또 다른 보위의 매력이 넘친다. 그럼 즐감하시길!

 

* 이번 보위 시리즈들에서 어떤 곡들은 모바일로 볼때는 유튜브 사이트 링크를 클릭해야 재생이 된다. 특정사이트 재생이 제한되니 링크 클릭하라고 나오면 클릭하고 들어가면 된다.

 

 

1. David Bowie - Absolute Beginners

 

 

 

2. David Bowie - Golden Years

 

 

 

 

3. David Bowie - Heroes

 

 

 

 

내일의 선곡 리스트는.. 보위가 개인적으로는 괴로워했던 시기의 노래들이지만 신나는...

바로 let's dance 시절 노래들~ 렛츠 댄스 + 3곡.

내일 7시를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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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예약 포스팅 주제는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가수 데이빗 보위 스페셜이다. 사실 1월에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하늘이 무너지듯 슬펐다. 그만큼 좋아하는 가수였다. 그의 음악은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보위가 세상을 떠난 날 우연의 일치로 나는 회사를 그만둘 결심을 했었다. 그날 나는 많이 슬펐고 아팠고 고통스러웠다.

 

나는 결국 회사를 떠나지 않았고 남았고 아직 버티고 있다. 하지만 보위가 떠난 날은 너무나도 생생하게 남아 있다. 그날은 내게 일종의 상징적인 날이었다.

 

전부터 보위 트리뷰트를 위해 이렇게 매일 뮤비를 올릴까 했지만 그때는 슬픔도 크고 마음도 정리가 안돼서 항상 '그냥 둬'라고 생각해버렸다. 이제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차분한 맘으로 보위 뮤비들을 올려볼 수 있겠다. 보위의 노래, 보위의 뮤비, 보위의 인생, 그의 가사, 그의 사고방식 모든 것이 내게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진정한 외계인이었고 진정한 예술가였다. 보위와 영화 벨벳 골드마인은 아마 언제까지나 내게 중요한 흔적으로 남을 것이다.

 

하여튼, 그래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아침 7시에 3곡 내외의 보위 뮤비나 노래 유튜브 클립을 올려보겠다. 대부분은 시간적 순서로 이루어져 있다만 안 그런 것도 있다. 아마 내가 보위 공식 팬클럽이거나 음악 전문가라면 매 음반과 매 시기를 대표하는 곡들을 뽑아냈겠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내 개인적 취향에 따른 곡들이다. 그러니까 지기 스타더스트 앨범에서 지기 스타더스트를 넣지 않는다든가... 뭐 대표곡들도 많이 있다만...

 

보위는 워낙 카멜레온처럼 변화해온 예술가이기 때문에 각 시기와 음반별로 노래 스타일도 색깔도 모두 다르다. 그 수많은 노래들 중 특히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들을 소개해보겠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6일 동안 딱 20곡 올라간다. 기대하세요~~

 

그러면 오늘은 첫날이니 데이빗 보위 = 외계인 = 우주의 상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노래들 세곡. 바로 space oddity, life on Mars, 그리고 내 블로그 제목이기도 한 moonage daydream이다. (물론~ 이 노래에서 블로그 제목 따왔습니다)

 

라이프 온 마르스는 옛날 뮤비, 스페이스 오디티는 음원, 문에이지 데이드림은 라이브 버전이다. 즐감하시기를.

 

 

* 이번 보위 시리즈들에서 어떤 곡들은 모바일로 볼때는 유튜브 사이트 링크를 클릭해야 재생이 된다. 특정사이트 재생이 제한되니 링크 클릭하라고 나오면 클릭하고 들어가면 된다.

 

 

1. David Bowie- Space Oddity

 

 

 

2. David Bowie - Life On Mars?

 

 

 

 

3. David Bowie - Moonage Daydream (live) Loreley, Germany. June 22, 1996

 

 

 

..

 

나의 보위님은 화성으로 돌아갔을 거야...

 

 

..

 

20곡을 전부 공개할 수는 없지만.. 내일의 선곡 리스트만 예고~

내일은 absolute beginners, golden years, heroes!! 화요일 7시를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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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08:00

마음의 위안 2) 새파란 방 arts2016.04.05 08:00

 

 

 

 

화요일의 마음의 위안 사진 예약 포스팅은 새파란 방.

에르미타주 박물관 트위터 팔로우를 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그 트윗 타고 올라온 사진. 베르사이유 궁전의 방이라고 씌어 있었던 것 같은데 긴가민가...

 

하여튼 저 푸른색을 매우 좋아하므로 저장해 두었다. 터키쉬 블루부터 시작해 거의 모든 푸른색 계열을 좋아한다. (그래서 라 바야데르 솔로르나 해적의 알리 의상을 좋아하는 건지도... 0

 

나도 저 침대에서 자보고 싶다. 안되면 저 의자에라도 한번 앉아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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