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다시 페테르부르크에 가서 잠깐 기숙사에 머무르며 몇 달 공부했던 때는 쉡첸코 거리에 살았다. 가반스카야 거리는 그곳과 연결된 이웃 거리이다. 자주 지나다녔었다,.
작년 여름에 갔을 때 떠나기 전날 쉡첸코와 가반스카야 거리, 말르이 대로 쪽을 산책했다. 뭐 딱히 향수가 짙어서라기보다는... 전에 쓴 글의 배경 중 하나가 이쪽이라서. 내 기억이 정확한지 확인하러 갔었다. 트롤리버스 타고 와서 이 가반스카야 거리에서 내린 후 쭈욱 걸었다. (http://tveye.tistory.com/3108)
내가 보통 올렸던 페테르부르크 사진들은 거의가 네프스키 대로나 네바 강, 마린스키 등등 관광지나 랜드마크, 문화예술 관련 동네들이었다. 뭐 가끔은 보통 골목이나 거리 사진도 올리긴 했지만 아무래도 그런쪽 사진들은 적은 편이다.
그래서 가반스카야 울리짜(거리) 사진 그냥 몇 장. 주거지 쪽 거리는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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