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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9. 16:41

토요일 오후와 아점, 거베라 tasty and happy2020. 9. 19. 16:41

 

 

 

토요일 오후. 날씨가 좋아서 창문과 블라인드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어온다. 오후의 티타임.

 

 

어제 귀가하면서 사온 연보라 국화와 오렌지 거베라.

 

 

 

 

 

 

 

 

 

 

 

아점은 밥 대신 빵과 크림치즈, 아직 가을이지만 빈속에 차 마시려니 좀 따뜻한 타입이 좋을 것 같아서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티.

 

 

 

 

아점의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티는 고골 컵에 우려 마심.

 

 

 

 

 

 

거베라는 이뻐서 좋아한다만 줄기가 너무 잘 꼬부라져서 잘 사지 않는데, 어제 꽃집 언니에게 철사를 좀 대 달라고 부탁해서 한 송이 샀다. 꽃집 언니는 거베라의 목이 하늘하늘 구부러지는 모습이 이뻐서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하는데... 꼬부라지면 금방 시들어버린단 말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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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8. 12. 12:28

일요일 이른 오후 티타임 tasty and happy2018. 8. 12. 12:28





몇시간 못자고 여섯시 반에 일어났다. 아침 일찍 기차 타고 2집 내려옴. 기차에서 넋놓고 자긴 했는데.. 차 마시고 나면 낮잠 자야 할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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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일요일 오후는 이렇게 보냈다. 차를 마시고 책을 조금 읽었다.





푸쉬킨 찻잔 꺼냄.





간만에 창가 테이블에 앉아 노트북 펼쳐놓고 약간의 글쓰기 작업. 엄밀히 말하면 글쓰기는 아니고 오래된 글을 조금 손질함. 다샤님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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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8. 8. 4. 14:49

찻잔에 담긴 우주 tasty and happy2018. 8. 4. 14:49





창가에 앉아 빈티지 찻잔에 차를 따랐더니 하늘과 구름이 반사되면서 오롯이 우주가 담긴 듯 아름다워졌다.



토요일 오후. 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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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7. 10. 14. 23:19

새 찻잔, 장미들과 거베라 tasty and happy2017. 10. 14. 23:19





2집에서 쉬면서 보낸 토요일. 오후에 차 우려 마셨다. 이번 뻬쩨르 가서는 찻잔을 그리 많이 사지 않았음. 로모노소프 샵은 세군데 갔었는데 그 중 두군데에서만 샀고 찻잔은 세개밖에 안 샀다. 거기에 접시 하나, 그리고 랜드 수퍼마켓에서 푸쉬킨 그려진 저렴한 찻잔 하나 더.



이 찻잔은 조드쳬고 로시 거리가 그려진 찻잔이다. 원래 이런 풍경화 스타일 찻잔이나 접시는 취향이 아니라서 안 사는 편인데, 이 거리에는 바가노바 아카데미가 있기 때문에 기념으로 샀다. 이 거리는 가로와 세로 폭이 똑같다는 특징이 있다. 그림에서 왼편에 있는 건물에 바가노바 아카데미가 있다. 옛 황실 아카데미. 소련 들어와서부터는 바가노바 아카데미. 이 거리를 따라 알렉산드린스키 공원으로 나오면 알렉산드린스키 극장도 있고 극장예술 박물관도 있다. 니진스키도 누레예프도 바리쉬니코프도, 그리고 지금 내가 좋아하는 슈클랴로프도, 디아나 비슈뇨바도 다 이 학교를 나왔다. 내가 쓰는 글의 주인공인 미샤도 여기 나온 것으로 설정하고 있어서 페테르부르크 갈때마다 이 거리와 주변을 산책하곤 한다.





왼편과 오른편에는 뮤즈가 그려져 있는데 양쪽 뮤즈가 생김새가 다르다. 귀찮아서 한쪽만 찍었는데, 다른 한쪽의 뮤즈는 긴 머리를 펄럭이고 있다.





받침접시. 위에는 조드쳬고 로시 거리 이름이, 아래에는 상트 페테르부르크라는 도시 이름이 적혀 있다.








어제 퇴근하면서 타르트 가게에 들렀는데 좋아하는 타르트가 다 떨어지고 없었다 ㅠㅠ 할수없이 근처 투썸에서 티라미수를 사왔음. 너무 달아서 반만 먹고 반은 도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내일 나머지 먹어야겠다. 흑흑 타르트 ㅠㅠ






어제 귀가하면서 꽃집에 들러서 샀던 흰 장미 한 송이.





그리고 분홍색 거베라. 송이가 작은 미니 거베라이다. 조그만 건 첨 봐서 사보았다. 역광 때문에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 색깔은 아래 사진에 더 가깝다.








미니 거베라 반 단(5송이)과 흰 장미 한 송이를 사자 주인 언니가 빨간 장미 두 송이를 덤으로 주었다. 거의 시들어가서 그냥 팔기는 어려운 상태라 하루이틀이라도 꽃 보라고 끼워주는 것이다. 나는 빨간 장미를 좋아하므로 기뻤다.











돔 끄니기에서 사온 페테르부르크 여행서 두권. 얘들도 비정형화된 페테르부르크 여행서 시리즈이다.





마지막은 꽃과 꽃돌이 슈클랴로프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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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