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일요일 밤 : 아파서 어떡하지 fragments2024. 9. 1. 20:24
어제 쉬었지만 목이 나아지지 않았고 더 부어올랐다. 아침에 은교산을 먼저 먹었고 아점과 저녁식사 이후 각각 목감기약을 먹었지만 효과가 별로 없다. 자기 전에 은교산을 다시 두알 더 먹어야겠다. 아침에 코로나 키트도 한번 더 해보았다. 음성이다. 그런데 눈도 벌겋고 목도 아프고 머리도 멍멍한 것이 뭔가 수상쩍다 ㅠㅠ
큰일이다. 이번주는 정말 빡센 나날인데. 당장 내일은 최고임원이 주재하는 간부회의에도 들어가야 하고 금요일에 닥쳐와 나를 쇼크에 빠뜨렸던 슈퍼갑의 감사자료 때문에 담당자들과 전임자까지 불러모아 비상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 문제는 아주 어렵고 힘들 것이다. 거기에 실무자들은 이번 주말부터는 해외출장까지 잡혀 있으니 이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리고, 올해 제일 힘들게 준비해온 가장 큰 행사를 목요일에 치러야 한다. 그런데 목이 퉁퉁 붓고 몸이 안 좋으니 정말 큰일임. 어떡해 엉엉... 부디 어제와 오늘 먹은 약들이 효과를 발휘해주기를... 이번주는 아파도 휴가낼 수도 없고 병원 갈 시간도 없고 몸이 두개 머리가 두개라도 모자란데...
아아아 제발 푹 자고 몸이 나아지게 해주세요 엉엉... 내일을 생각하기만 해도 머리가 어지럽고 두개골이 울려온다. 아아 부디 이번주를 잘 버텨낼 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하며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정신없이 하루하루 버텨내다 9월이 되었다. 흑... 뭔가 억울하다.
'fragme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9.3 화요일 밤 : 짜증나는 댓글들, 조금 더 잠, 힘들어ㅠㅠ (0) | 2024.09.03 |
---|---|
9.2 월요일 밤 : 약을 들이부어서 조금 나아지려나, 빡센 일들 (0) | 2024.09.02 |
8.31 토요일 밤 : 목도 퉁퉁, 저주가 있으라, 뭉게뭉게 (0) | 2024.08.31 |
8.30 금요일 밤 : 아아아아 흑흑 (2) | 2024.08.30 |
8.29 목요일 밤 : 티스토리 왜 이렇게 바꾼거야ㅠㅠ 바쁘고 바빴음 (2) | 2024.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