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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에 해당되는 글 54

  1. 2019.03.03 눈 오는 날 걸어가다 돌아보는 중
  2. 2019.03.02 토요일 오후
  3. 2019.03.02 목욕도 도움이 안됨 2
  4. 2019.03.01 오후, 빨강들, 안대와 핸드크림



오늘 스케치는 눈 오는 날 운하 따라 걸어가다 돌아보는 소년 미샤. 그려놓고 보니 심기 안 좋아 보이는 뿌루퉁한 표정. 역시 아무 생각 없이 크로키로 대충 그리다 보면 마음 속 기분이 그대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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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3. 2. 18:29

토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3. 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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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기차 타고 내려와 새벽 1시 즈음 2집 도착했다. 피곤하게 잠들었고 늦게 일어났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잠시 에어컨을 틀어놓기까지 했다. 근데 필터 청소를 안했으니 이러나저러나 공기 오염도는 비슷할듯...






소피야 콜로프스카야의 페테르부르크 알파벳 일러스트북 뒤적이며 기분 전환하려고 애써보았다. 화정에서 알록달록 선명한 러시아 아방가르드 미술 찻잔을 챙겨오기도 했다.


흐잉 그래도 역시 심란해...






















쿠야랑 토야는 세상 순진한 자태. 흐흑 너네가 나로 둔갑해서 일하러 나가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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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3. 2. 18:21

목욕도 도움이 안됨 sketch fragments 2019. 3. 2. 18:21






목욕을 하면 기분도 나아지고 어느 정도 안정감도 든다. 그러나 어제는 목욕도 별 도움이 되지 못해서 계속 산란한 마음이었다.



근데 간밤 기차로 2집 내려오니 여기는 다라이 욕조가 없어서 그나마 이것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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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2019. 3. 1. 17:03

오후, 빨강들, 안대와 핸드크림 tasty and happy2019. 3. 1. 17:03

 

늦게 일어났다. 아침 내내 자다깨다 반복하며 악몽에 시달림. 어제의 일들이 내게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느지막한 오후에 차를 우려 마시고 좀 쉬었다. 오늘 밤 막차로 2집에 내려가려고 한다. 사실 이 밤 기차는 이상하게 더 흔들리는 느낌이라 가급적 안 타는 편이다만, 토요일까지 쉬고 일요일 이른 아침 기차를 탈까 하다가 어느 쪽이든 마음이 편하지 않기도 하고, 또 새벽 1시즈음 도착하더라도 주말에 쉬니까 몸은 덜 피곤할 것 같아서 그냥 밤 기차를 타기로 했다.

 

 

 

 

마음을 달래려고 좋아하는 빨간색들로 티타임 세팅.

 

지난 가을에 아스토리야 호텔에서 기념품으로 향초와 저 안대를 사왔었다. 향초는 아까워서 아직 못 켜고 가방 안에 넣어두었는데 향기가 진동하고 있다. 저 빨간 주머니랑 한 세트인 안대는.. 리넨으로 만들어졌고 빨간 안감도 매끄럽고 이쁜데.. 문제는 밴드가 너무 짱짱해서 막상 편하지가 않다. 아무래도 러시아인들의 작은 두상에 맞춰서 만들었나봐 엉엉... 밴드를 좀 잡아당겨 늘려야 편할 것 같은데... 안대는 좀 헐거워야 잘 때 답답하지 않은데 흐힝... 그래서 몇달째 그냥 장식품으로 전락해 있음 엉엉...

 

옆의 사과 핸드크림은 이브 로셰에서 나온 것이다. 질은 그럭저럭. 저건 겨울에 프라하에 갔을때 이브 로셰 매장에서 발견하고는 오로지 빨간 일러스트가 예쁘다는 이유로 샀음. 향도 좋긴 하다. 저거랑 사과 립밤 세트로 샀음. 저 사과 시리즈는 우리 나라에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립밤은 아직 안 뜯었고(화정 집이고 2집이고 여기저기 수시로 바를 수 있게 비치해 놓은 립밤이 이미 여러 개라서) 핸드크림은 화정 집 거실에 놓고 틈틈이 바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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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