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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에 해당되는 글 4

  1. 2019.03.24 드레스덴 2
  2. 2019.03.24 크로키 몇 장, 쓰는 것과 그리는 것 사이
  3. 2019.03.24 일요일 오후
  4. 2019.03.24 열주 사이로 보이는 돔 끄니기
2019. 3. 24. 23:11

드레스덴 2017-18 praha2019. 3. 24. 23:11



재작년 5월말. 드레스덴. 이날 나는 새벽 버스를 타고 프라하에서 드레스덴으로 갔다. 영원한 휴가님이 베를린에서 버스를 타고 드레스덴으로 와주셨고 우리는 나름대로의 중간 지대에서 만났다. 



일찍 도착해 시내를 좀 산책했다. 일요일 아침이라 도시가 정말 말 그대로 텅 비어 있었다. 아침부터 해가 쨍했고 무척 더웠다. 엘베 강 쪽으로 걸어내려가다 찍은 사진 한 장. 



드레스덴 폴더는 따로 만들어 놓지 않았는데 그냥 베를린 폴더에 올릴까 하다가 나에게는 프라하 여행 중 있었던 일이라 그냥 17~18년 프라하 폴더에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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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ontamer




그동안 그렸던 미샤 크로키들 중 몇 장. 에너지가 부족해 글을 쓰지 못한지 꽤 오래 되었는데 그 동안은 노동노예 옥토끼가 등장하는 일상스케치든 이런 캐릭터 크로키든 하루에 스케치 한 장 정도는 꾸준히 그렸다. 글쓰기에는 비할 수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좀 주었다. 



그림은 글보다 훨씬 서툴지만 대신 그만큼 부담이 없다. 하고 싶은 대로 대충 휘갈겨 그려도 어차피 원래부터 배운 적도 없고 특기도 아니고 재능도 아니니 훨씬 편한 것이다. 어떤식으로든 내부에 있는 표현 욕망을 조금씩 발산시키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편이기도 하고. 



그렇긴 한데 막상 그려놓고 나면 그림도 좀 잘 그리면 좋겠다는 맘도 듬. 거의 대부분은 '아 미샤한테 미안한데... 똥손으로 그려놔서... ' 하는 마음 때문이다. 사실 쓰는 글에 대해서는 그리지 않는 게 좋다. 속도도 재능도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과 단어들은 상상의 영역이지만 일단 이미지로 그려놓으면 제한이 생겨버린다. 머릿속의 이미지와 실제 구현된 그림이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다(이것은 물론 똥손이 한몫함)



그러니까 스케치로 끄적거리는 미샤나 지나, 알리사 등등은 그냥 서무 시리즈처럼 장난이라 생각하며 그린다. 스트레스 푸는 데는 좋다. 색깔을 쓰는 것도 좋고. 



최근엔 기분이 많이 가라앉은 상태일 때가 많아서 크로키 속 미샤들도 다 좀 뚜떼한 표정이고 옷 색깔도 어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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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24. 14:51

일요일 오후 tasty and happy2019. 3. 24. 14:51



일요일 오후. 창가에 앉아 차 마시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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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24. 00:44

열주 사이로 보이는 돔 끄니기 2017-19 petersburg2019. 3. 24. 00:44





역시 작년 가을 뻬쩨르. 폰으로 찍음. 카잔 성당 기둥들 사이로 보이는 건너편의 징게르 건물. 2층까지는 돔 끄니기가 들어와 있다.



카잔 성당과 그 앞 분수, 돔 끄니기. 모두 내게 소중한 장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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