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

« 2024/12 »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오랜만의 리시안셔스. 그런데 이 피치 프릴 리시안셔스는 좀 양배추 같은 화형이라는 것을 망각했었다.. 하얀색은 장미 같은 화형이라 이쁜데... 피치 고른 거 후회 중 ㅠㅠ 그래도 풍성해서 또 나름 나쁘진 않다. 아침에 일찍 출근해야 했기에 새벽배송온 꽃을 급하게 다듬어 화병에 꽂아두고 나갔다. 그나마 리시안셔스는 다듬기 쉬운 꽃이라 다행. 다음주엔 라넌큘러스를 주문해야겠다.
 
 
새벽에 깬 후 다시 잠드는데 실패해서 6시간 남짓 불량수면을 취하고 출근했다. 소박하지만 또 중요한 행사를 진행해야 했다. 최고임원도 모셔야 했다. 어쨌든 오전에 행사를 그럭저럭 잘 마쳤고 빨리 집에 가서 쉬고만 싶었지만 작금의 괴로운 과제 때문에 윗분이 같이 점심 먹자고 하셔서 할수없이 식사까지 하고서야 퇴근했다. 지하철에서 너무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았다. 
 
 
귀가해 목욕을 하고 오후의 차를 우려 마셨다. 정말 피곤하고 몸이 무거웠다. 이번주는 토요일까지 출근한데다 이틀이나 빡센 외근을 했던 터라 피로가 많이 쌓였다. 내일 하루로 이 피로가 풀릴지 미지수임. 그나마도 어제 저녁에 청소를 해놓은 게 다행이다. 비록 어젠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그리고 엄마가 어제 갖다주신 육개장과 갈치구이와 계란말이 덕분에 따로 음식을 만들지 않고도 저녁을 잘 챙겨먹을 수 있었다. 
 
 
새벽 꿈에 블라지미르를 잠깐 본 것 같은데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 나를 비롯한 무수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안겨주었고 세상을 좀더 아름답게 만들어준 사람이니까, 지금은 더이상 아프지 않기를, 평안하고 자유롭기를 매일 밤 기도하며 잠자리에 든다. 
 
 
리시안셔스 사진 몇 장과 함께 오늘의 메모는 여기서 줄인다. 
 
 
 

 
 
 
 

 
 
 
 

 
 
 
 

 
 
 
 

:
Posted by liont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