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5. 19:50
1.5 금요일 밤 : 고갈 fragments2024. 1. 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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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무 지치고 너무 기력이 없어서 짧게 적는다. 마음과 몸의 모든 힘을 마지막 1%까지 다 짜내서 쓴 것 같다. 먹은게 부족해서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저녁을 먹었는데도 머리가 멍하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몸을 지탱하기가 어렵다. 아마 마음 속 모든 힘과 용기를 다 끌어모았기 때문인가보다. 많이 자고 내일 쉬면 좀 나아지려나 싶다. 이제 앞날이고 뭐고 그저 지치고 힘들어서 될대로 되든 말든 싶다.
어쨌든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니... 눈에 덮인 이삭 성당 정경. @andrei_mikhailov 나도 저 풍경이 너무나 낯익다. 그립다고 쓰려다가, 정말 그리운 건지 아니면 아무래도 좋은 건지도 잘 모르겠다. 너무 지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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