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1. 19:51
5.21 일요일 밤 : 주말이 다 갔음 fragments2023. 5. 21. 19:51
어제는 그렇게까지 늦지 않게 잠들었다. 지쳤었나보다. 대신 아침 일찍 깨어나서 한참 뒤척이다 한시간 가량 살풋 새잠이 들어서 결국은 피곤한 상태로 일어났다. 꿈도 이것저것 꿨다. 기억이 지금은 잘 나지 않으니 다행이다.
차를 마시고 책을 읽고, 글을 좀 썼다. 어제 썼던 부분을 통째로 들어내는 대신 상당 부분 고치면서 이어서 썼다. 감정적으로 고조되는 구간이라 집중해서 한시간 이상 계속 쓰기가 쉽지 않았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쓰는 것 자체는 지속적으로 쓸 수 있었지만 내 마음이 좀 버거웠다. 그래서 자전거를 좀 타고, 욕실 청소와 목욕을 하고 저녁을 간단히 먹고 좀 쉬었다. 이제 다시 글을 이어서 쓰다가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다시 일주일이 시작된다. 이미 기운이 없어서 큰일이다. 이번주에 할 일이 아주 많은데... 그래도 어떻게든 버텨봐야지.
.. 연초부터 계속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아마 쓰는 행위가 나를 어느 정도는 지탱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제와 오늘, 아마 내가 쓰지 않았다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지금도 쓰고 있다.
오늘 사진은 세 장이 전부. 황사 때문인지 날이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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